
안성시는 금광호수 박두진문학길 순환코스 준공을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모바일 스탬프투어 '박두진문학길 도장깨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광호수를 찾는 방문객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5곳의 지정 장소에서 스탬프를 수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단순한 방문 인증을 넘어 위치 미션, OX 퀴즈, 인증사진 등 체험 요소가 더해져, 호수의 풍광과 함께 재미를 누릴 수 있다.
스탬프존은 하늘전망대를 비롯해 금광호수의 숨은 명소들로 구성됐다. 특히 수석정수변화원에서는 가을을 맞아 빅스타코스모스, 황하코스모스, 백일홍이 만개해 색채 가득한 풍경을 선사한다. 코스를 완주하면 어플 내 '선물신청'을 통해 기념품을 신청할 수 있으며, 스타필드 안성에서 수령 가능하다.
시는 지난해 스타필드 안성과 체결한 문화관광 활성화 협약 이후 자연 관광과 쇼핑문화 공간을 잇는 연계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이번 스탬프투어 역시 금광호수를 즐긴 뒤 상업·문화공간으로 이어지는 관광 동선을 제공해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혜련아 문화관광과장은 “금광호수 박두진문학길은 안성이 지닌 자연과 문학적 자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명소”라며 “스탬프투어가 많은 관광객의 참여를 이끌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