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소방서는 18일, 생활 속에서 사용이 급증한 리튬이온 배터리 제품으로 인한 화재 위험에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보조배터리 등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기기에서 경기도 내 213건의 화재가 발생, 13명의 인명피해와 33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높은 효율과 활용도로 편리하지만, 충격, 과충전, 불량 충전기 사용 등으로 손상될 경우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열폭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소방서는 안전한 사용을 위해 ▲KC 인증 제품 및 정품 충전기 사용 ▲침구류·가연성 물질 위 충전 금지 ▲팽창·변형 등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사용 중지 및 안전 폐기 ▲화재 발생 시 분말·이산화탄소 소화기 사용, 확산 시 대량 물로 냉각 등 기본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생활 편리성을 높이는 만큼 위험 요소도 크다”며, “시민들께서는 작은 생활 수칙을 철저히 지켜 대형 화재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