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와 용인시 노사민정협의회가 지난 19일 용인시노동복지회관에서 ‘2025년 일‧생활 균형 활성화를 위한 노‧사 합동 토론회’를 열고 주4.5일제 도입과 지역 차원의 과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사민정 관계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상원 용인시 노사민정협의회 부위원장과 김진우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발제자로 나선 조만업 가천대학교 객원교수는 ‘일‧생활 균형 제도 현황과 도입 과제’를 주제로 ▲일·가정 양립 취지 ▲주4.5일제 외국사례 ▲국내 운영 현황과 장단점 ▲조직문화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공유했다. 조 교수는 “지역 차원의 지속적인 사회적 대화가 경기도 전역에 균형 문화를 확산시키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이상원 부위원장, 조만업 교수, 임갑순 ㈜에코윈드 대표이사, 성상웅 ㈜바우피엔씨 대표이사, 권승현 아트라스콥코코리아 노조위원장이 참여해 노사 역할, 지방정부 정책 활성화, 지역 노사민정의 과제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유기석 용인시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은 “이번 토론회는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귀중한 자리였다”며 “용인 시민이 행복한 일터에서 일할 수 있도록 상생의 노동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외국의 선도적 주4.5일제 사례를 참고해 정책적 지원과 조례 개정 필요성을 제기하며, 노사 모두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경기도와 용인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일‧생활 균형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사회적 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반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