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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도시공사, ‘보직 없는 전문위원제도’ 도입

한병홍 사장, 인사 개편 통해 대대적 조직 혁신 시동
퇴직 1~2년 앞둔 직원 대상..지방공기업 중 전국 처음

 

 

화성특례시의 도시 개발과 지역 발전을 전담하고 있는 화성도시공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퇴직 예정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직 없는 전문위원제도'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번 제도 도입은 직원들의 전문성을 공공사업에 지속적으로 활용하면서 조직 내 인사 선순환에도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방공기업에서 ‘무보직 전문위원제도’ 시행은 화성도시공사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공사에 따르면 최근 신임 사장을 맞은 화성도시공사가 조직 내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보직 없는 ‘무보직 전문위원제도’를 도입을 위한 인사규정 개편을 준비중이다.

 

‘무보직 전문위원제도’는 공사에 입사해 정년이나 명예퇴직을 앞둔 직원이 일정 기간 동안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정책 현안과 행정 혁신에 활용되면서, 행정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조직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긍정적인 제도로 평가된다.

 

공사는 이 제도를 통해 ▲업무 전문성 계승 ▲행정 연속성 강화 ▲퇴직 예정 직원의 사기 진작 ▲후배 직원의 역량 강화 등 다각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퇴직 인력의 경험과 지식을 공공사업에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보직 공백으로 인한 인사 정체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직원들의 승진과 보직 이동 등 인사 선순환 구조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퇴직 예정 직원들에게 제도의 취지와 혜택을 안내하고 정기적으로 운영 실적을 평가해 제도를 개선·발전시킬 계획이다.

 

공사 한 관계자는 “보직 없는 전문위원제도를 통해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존중하면서, 조직 내 인사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제도 취지를 긍정적으로 강조했다.

 

또 다른 직원은 “앞으로 저도 후배들에게 이런 방식으로 경험을 물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의 취지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지난 3월 취임한 한병홍 사장은 취임 직후 주요 부서장과 팀장급 보직을 재배치하며 전문성과 경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한 인사 개편을 실시했다.

 

인사 개편은 정책 실행력을 높이고 조직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병홍 사장은 “전문위원제도는 단순한 인력 활용을 넘어 공직사회의 소중한 자산을 후배 세대와 공유하는 과정”이라며 “조직 내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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