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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대청지질공원 인지도 ‘상승’…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기대감’ 솔솔

지난 2020년 대비 지질공원 탐방객 약 5배 상승
코로나19 완화·인천(i) 바다패스 효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개 위해 기준 유지 노력

6년 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인천시 옹진군 백령·대청지질공원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i) 바다패스’ 영향으로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의제기로 발목이 잡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이 아쉬울 뿐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백령·대청지질공원의 해설 프로그램 온라인 신청은 1년을 통틀어 13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8월 한 달에만 해설 건수는 5건에 달했다. 

 

전국 최초로 여객선의 대중교통화를 실현하기 위해 도입한 ‘인천(i) 바다패스’사업이 시행되며, 섬 방문자 수가 지난해 대비 23.4%(2025년 5월 31일 기준) 상승한 것도 그 이유다.

 

해설사 또한 23명(백령·대청·소청 각 12·7·4명)으로 상승한 이용객에 대비해 지질명소에 배치를 원활히 하고, 안내소를 방문하는 이용객의 지속적 대응을 위해 지난 2021년 대비 5명 추가 배치했다.

 

백령도를 관광 목적으로 찾았던 사람들이 섬에 들어와 지질공원에 관심을 갖고, 다른 지자체 지질공원 탐방을 경험했던 이용객이 백령·대청지질공원을 찾는 비율도 상승하며 백령지질공원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날로 높아지는 지질공원에 대한 관심과 생태·역사·문화적 가치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불어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북한이 유네스코에 공원 신청에 대한 이의제기를 하며 사실상 반대 의견을 내놨다.

 

세계지질공원 규정 제5.4(iv)조에 따르면, 서면 이의제기가 접수된 경우 과학적 평가가 진행되지 않으며 해당 회원국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이에 시는 북한의 반대 사유를 확인하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상황에서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백령·대청지질공원을 찾는 탐방객 수가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로 인력·환경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유네스코 추진이 다시 재개될 수 있다는 희망 아래 현장 평가·홈페이지 개편 등 기준을 유지 중이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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