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서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선열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렸다.
25일 도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5박 6일 동안의 중국 순방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순방 일정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르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김 의장은 이날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김구 선생 흉상 앞에 헌화와 묵념을 한 뒤 방명록에 ‘자유와 독립을 향한 선열의 뜻, 도민과 함께 지키겠다’고 적었다.
이어 임시정부 청사 전시실과 복원된 집무실 등을 살펴보는 등 독립운동의 흔적을 되짚었다.
김 의장은 앞서 지난 23~2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도 대표단과 충칭 임시정부 청사와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등을 찾았다.
충칭 임시정부 청사 방문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인 이소심(이달 선생 후손)·유수동(유진동 선생 후손)·김연령(김동진 선생 후손) 씨와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충칭에서 상하이까지 고난의 길 속에서도 독립의 희망을 놓지 않았던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숙연함을 느꼈다”며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1420만 도민 삶 속에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더 굳건히 세워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열들의 희생이 있어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다”며 “더 평화로운 도, 더 발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로 그 숭고한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 의장과 김 지사를 투톱으로 한 도 대표단은 중국과의 우호 협력 확대를 위해 충칭과 상하이를 거쳐 26일에는 장쑤성을 방문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