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이 자원순환을 실천하며 ESG 활동을 강화한다.
롯데백화점은 추석을 맞아 ‘보랭 가방 회수 이벤트’를 내달 7일부터 11월 2일까지 전국 점포 사은행사장에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보랭 가방은 신선식품 선물 세트의 보관을 위해 제작된 전용 가방으로, 롯데백화점은 2022년 추석부터 업계 최초로 회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고객이 가방을 반납하면 개당 엘포인트 3000점을 증정하며, 1인당 최대 5개까지 참여할 수 있다. 올해 회수 대상은 정육·곶감·선어 세트 전용 가방이다.
회수된 가방은 일부를 선별해 독거노인, 발달장애인, 다문화 저소득가정에 도시락 배달용으로 기부하고, 나머지는 캠핑의자·파우치 등 업사이클링 상품으로 재탄생시켜 자원순환 가치를 실천한다. 실제 회수량은 첫 시행 당시 약 9000개에서 올해 설 1만 5000개로 늘었으며, 누적 8만 개에 달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을 앞두고 파트너사 지원에도 나섰다. 약 3500억 원 규모의 판매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8일 앞당겨 지난 9월 22일 조기 지급하며 상생 행보를 이어갔다.
박성철 롯데백화점 대외협력부문장은 “보랭 가방 회수 프로그램은 고객과 함께하는 대표 친환경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활동과 지원을 지속해 고객과 파트너사가 함께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