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가 30일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인천상륙작전 전적지 도보순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월미도 그린비치에서 열리던 순례 코스 대신, 대한민국 자유의 불빛을 밝힌 팔미도 등대를 탐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자유총연맹인천지부 이정태 회장 및 회원들과 인천시민들, 그리고 하병필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정태 회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인천상륙작전은 5000분의 1이라는 극히 낮은 성공 확률 속에서 단행된 기적의 작전이었다. 해병 척후부대가 목숨을 걸고 팔미도에 상륙해 등대에 불을 밝힌 희생 덕분에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벗어나 자유와 평화를 되찾았고,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7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반도는 여전히 분단된 채 완전한 자유와 평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순국선열의 의생을 기리며, 반드시 남북 합의에 의한 평화적 통일을 이루어 내야 할 과제를 다시금 다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정태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시민의 역할을 강조하며 “팔미도의 불빛은 결코 꺼지지 않았다. 한국자유총연맹은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지켜내고,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적지 도보순례 행사는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지부 회원과 인천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평화통일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국자유총연맹이 국민과 함께 안보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굳건히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되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진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