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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 시민축제단 ‘카만도 이치바’, 바우덕이 축제서 안성 매력에 반하다

동아시아문화도시 민간교류 일환으로 일본 가마쿠라 시민단체 안성 방문
바우덕이 축제서 한일 우정의 무대 선보이며 시민 환호
“한국의 정과 안성의 따뜻함, 평화와 교류의 상징으로 기억될 것”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안성시에 일본 가마쿠라의 시민축제단체 ‘카만도 이치바’가 방문해 바우덕이 축제 무대에 올랐다. 이번 방문은 한일 민간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며, 안성의 따뜻한 시민정신과 문화적 매력을 다시금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카만도 이치바’는 가마쿠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대표 축제단체로, 동아시아문화도시 민간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안성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안성문화원과 시민곁해협동조합(이사장 김용한)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안성시민활동통합지원단(단장 정운길)이 4일간의 일정을 함께하며 축하공연 및 한중일 시민무대 공연을 지원했다.

 

이들은 바우덕이 축제 셋째 날인 11일, 주민자치 우수동아리경연대회 축하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한중일 시민예술무대에서는 일본 특유의 전통 퍼포먼스와 창작무대를 선보이며 문화 교류의 의미를 한층 깊게 만들었다.

 

교류단장 미야베 세이지로(MIYABE SEIJIRO)는 “한국은 물론 안성을 처음 방문했는데, 시민들의 따뜻한 환대와 축제의 수준 높은 구성에 감탄했다”며 “3박 4일 동안 한국인의 ‘정’을 느낄 수 있었고, 특히 동막마을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시민곁해협동조합 김용한 이사장은 “지난 5월 가마쿠라 방문을 통해 이어진 이번 교류는 양 도시의 평화와 우정을 상징하는 뜻깊은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차원의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운길 시민활동통합지원단장은 “공연팀을 동막마을 주민들이 직접 홈스테이로 맞이하며 교류의 진정성을 더했다”며 “이는 마을공동체 사업과 문화교류가 융합된 사례로, 주민들에게도 새로운 자극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카만도 이치바’ 교류단은 3박 4일간 공연 3회, 민간교류 간담회, 축제장 벤치마킹 등 다채로운 일정을 소화했으며, 내년 일본 가마쿠라에서 열리는 ‘카만도 이치바’ 행사에 안성의 시민교류단이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안성시가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로서 추진 중인 민간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단순한 국제 교류를 넘어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외교’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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