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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관 25일 개관…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열린 플랫폼’

연면적 2만7795㎡로 최대 규모…34만권 ‘책’도 이용 가능
각 층마다 다른 주제 담긴 ‘특별한 공간’ 선보일 예정

 

경기도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 공공도서관 ‘경기도서관’이 오랜 준비를 마치고 오는 25일 문을 연다.

 

22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서관 내 장서는 총 34만 4216권이고 이중 도서는 14만 8181권, 전자책은 19만 6035권이다.

 

도는 향후 5년 내 도서 25만 권, 전자책 30만 권 등 55만 권까지 장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서관은 연 면적 2만 7795㎡(지상 5층·지하 4층)로 전국 공공도서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5층은 도서 열람과 체험, 전시, 창작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지하 2~4층은 주차장이다. 도서관 주차장은 방문 시 2시간 무료 주차를 지원한다.

 

경기도서관은 개관일부터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으로 운영된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아침 10시부터 밤 9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시범운영 이후 운영시간을 도민 의견을 반영해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대출의 경우 시범운영 기간에 일반회원이 1회 3권, 15일간 책을 빌릴 수 있다. 내년부터는 1회 5권·7일 연장제도가 도입된다.

 

도민회원은 일반회원이 받을 수 있는 서비스에 15일간 전자책 대출 서비스를 추가해서 받을 수 있다.

 

임신부와 12개월 이하 영유아, 등록장애인은 편하게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내생애첫도서관’과 ‘두루두루’ 무료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서관은 기존 책을 읽는 도서관을 넘어, 도민이 함께 배우고,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기존 공공도서관과 다른 모습의 열린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도서관 운영 철학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각 층이 ‘창의·연결·포용·지혜·지속 가능·성장’이라는 여섯 가지 주제를 담고 있다.

 

먼저 출입구로 통하는 지하 1층은 ‘창의의 공간’으로 인공지능(AI)과 첨단기술 기반의 창작과 공유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2층에 있는 ‘세계친구책마을’에서는 영어, 스페인, 프랑스, 베트남 등 22개 언어로 제작된 책이 비치돼 있어 외국인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닌텐도, 플레이스테이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솔게임 플레이 존도 2시간 예약제로 운영된다.

 

3층과 4층은 경기도서관 지식정보의 중심 공간이다. 도가 추진하는 도민 평생독서 프로젝트인 ‘천권으로(路)’에 선정된 어린이, 일반 도서 2800여 권을 캠핑존 같은 분위기에서 가족과 함께 편하게 열람해 볼 수 있다.

 

5층은 청년과 창작자를 위한 곳으로 일부 공간이 미디어아트, 웹툰, 애니메이션, 웹 디자인 등 디지털콘텐츠를 창작하는 도내 청년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또 그림을 이용해 아동들의 심리를 알아보고, 현재 상태에 걸맞은 책을 추천해 주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돼 있다.

 

한편 도서관의 프로그램은 현장,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련 내용은 경기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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