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쿠팡 CLS, 경남도지사 표창 수상…AI 물류 투자로 1350개 일자리 창출

2030년까지 1930억 원 투자, 일자리 1400개 창출

 

쿠팡로지스틱스(CLS)가 경남 김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CLS는 경상남도 투자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홍용준 CLS 대표가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5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 시상식에는 홍 대표를 대신해 곽형주 CLS 상무가 참석했다.

 

이번 수상은 CLS가 올해 2월 경상남도·김해시와 체결한 투자협약을 바탕으로 최첨단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물류센터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총 1930억 원을 투자해 김해 안동 일대에 연면적 약 3만 7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스마트물류센터(지하 1층~지상 8층)는 AI 기반으로 고객 주문 수요를 예측해 주문량이 많은 상품을 즉시 로켓배송하며, 일자리 1400여 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저온 냉동·냉장 시설을 갖춰 내년부터 신선식품 새벽배송도 가능해진다.

 

경상남도에 따르면 CLS는 올 9월까지 이미 1350명을 채용해 협약 기준 고용 목표치 1450명의 93%를 달성했으며, 2026년까지 시설을 확충하면 목표치를 100% 달성할 전망이다. 

 

센터 근무자 과반 이상이 2030세대 청년으로, 젊은층의 지역 정착률을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CLS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사천·거제·통영 등 경남 최남단과 도서산간 지역까지 로켓배송 가능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며, 지역 소상공인과 농·어가 제품의 직매입 및 입점 지원을 통해 매출 증대와 전국 판로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홍 대표는 “이번 수상은 쿠팡의 AI 노하우와 물류 역량이 지역 사회의 청년 일자리 확대와 동반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경남도, 김해시와 협력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 소상공인의 전국·해외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김해 스마트물류센터 건립은 청년 수도권 유출을 막고 지역 자생력을 높이는 중요한 투자”라며 “쿠팡이 지역 경제 혁신을 선도하며 경남도와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