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수원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KT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에서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KT는 6승 3패를 거둬 부산 KCC와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KT에겐 안양 정관장과 직전 맞대결 패배가 아쉽다.
당시 3연승을 내달리고 있던 KT는 정관장에게 덜미를 잡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2라운드 첫 경기인 현대모비스전에서 승리를 따내 분위기 반전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KT는 높이와 수비력을 앞세워 시즌 초반 순항하고 있지만, 공격력이 아쉽다.
KT의 야투 성공률은 39.1%로, 고양 소노(36.7%) 다음으로 낮다.
최하위인 10위에 있는 대구 한국가스공사(40%)보다 저조한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순위 싸움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야투 성공률 개선은 필수다.
KT는 현대모비스전에서 데릭 윌리엄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윌리엄스는 시즌 초반 부진했다. KCC와 시즌 개막전, 서울 SK전에서는 각각 12득점, 15득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게다가 팔꿈치 부상까지 당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 1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을 기점으로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내며 상승 곡선을 탔다.
특히 최근 정관장전에서는 25분 19초를 뛰며 22득점을 폭발했다.
KT가 윌리엄스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모비스를 꺾고,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소노는 11월 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창원 LG와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4연패에 빠진 소노는 2승 7패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소노는 이정현, 이재도, 네이던 나이트 등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을 받쳐줄 자원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소노이지만 LG는 넘기 힘든 벽이다.
4연승을 달리고 있는 LG는 조직적인 농구를 선보이며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더불어 칼 타마요의 득점력이 폭발하고 있어 공수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