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에서 차를 세운 운전자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5시 51분쯤 인천대교 상황실로부터 “해상으로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대교 주탑 인근 갓길에 세워진 차를 발견했고, 60대로 추정되는 운전자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수색 중에 있다.
해경 관계자는 “어제(3일)까지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 등 16척과 헬기 2대를 투입해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며 “경비 임무를 병행하며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대교에서 운전자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전날 오후 11시 8분쯤 인천대교 영종IC에서 연수분기점 방향으로 약 2㎞ 떨어진 교량 위에서 20대 여성이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당시 여성을 태운 택시 기사였다. 그는 해당 지점에서 하차를 요구해 차에서 내리게 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곧바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대교는 개통 이후인 지난 2009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89명이 투신해 이 중 67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