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보타닉가든 화성’ 조성의 첫 단추를 끼웠다.
시는 지난 11일 동탄 여울공원 국제작가정원에서 ‘여울공원 전시온실(가칭) 건립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여울공원 전시온실은 ‘보타닉가든 화성’의 핵심이자 대표 공간으로, 다양한 기후대 식물을 전시하고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계절 복합 식물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537억 원이 투입되는 전시온실은 연면적 7272㎡ 규모(지하 1층·지상 1층, 최고 높이 18.6m)로, 완공 시 경기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내부에는 지중해관과 열대관을 비롯해 폭포, 카페, 라운지, 스카이워크 등 시민 휴식공간이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7월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9월부터 공사에 착수했으며, 2027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박종호 보타닉가든 화성 전문가 자문위원회 자문위원장(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 도·시의원, 시민참여단, 시민정원사,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보타닉가든 화성’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보타닉가든 화성, 첫 걸음의 시작을 열다(Botanic Garden Hwaseong: A New Garden, A New Beginning)’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식전 공연과 홍보 영상 상영, 사업 유공자 및 시민참여단 표창, 기념 식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공식 이후 열린 ‘가든콘서트’에서는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의 신인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화성시 라이징 스타를 찾아라’ 입상팀인 ‘핫클럽디록커빌리’와 ‘취향상점’이 재즈·록·어쿠스틱 무대를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도심 속 정원의 여유와 감동을 선사했다.
정명근 시장은 “여울공원 전시온실은 ‘보타닉가든 화성’의 랜드마크로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열대·지중해 테마정원을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여가공간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원문화를 선도하는 명품 공공정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