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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부터 반려동물까지”…경기도 에코팜랜드, 화성 화옹지구에 문 열어

1246억 들여 45개 동 조성…R&D·승마·반려문화 한자리 구축

 

 

경기도가 조성한 농·축·수산 복합단지 ‘에코팜랜드’가 25일 화성특례시 마도면 화옹지구에서 공식 개소했다.

 

축산R&D, 반려동물 보호·교육, 승마 치유 프로그램 등을 한곳에 모은 형태로는 전국 첫 사례로, 경기 서해안 간척지의 새로운 활용 모델로 평가된다.

 

에코팜랜드는 2008년 사업을 시작해 올해 6월 완공됐다. 총사업비 1,246억 원이 투입됐으며, 119ha 규모 부지에 45개 동의 시설이 들어섰다. 단지는 ▲축산R&D단지 ▲치유·힐링 승마단지 ▲반려동물단지 등 3개 구역으로 운영된다.

 

축산R&D단지에는 우사, 퇴비사, 격리축사, 사료창고 등이 갖춰져 있으며, 경기 한우 품종 고도화와 재래가축 보존, 젖소 신품종 산업화가 주요 목표다.

 

승마단지는 실내·원형마장, 승용마사, 조련시설 등을 갖추고 공익 승마 프로그램과 국산 승용마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기능을 맡는다.

 

반려동물단지는 고양이입양센터, 반려동물 교육관, 운동장 등이 마련돼 입양·보호·교육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지역 시·도의원, 축산 단체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설 라운딩 뒤 개막 공연, 소개 영상 상영, 공식 행사와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정명근 시장은 “에코팜랜드는 축산R&D, 승마, 반려동물 산업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단지”라며 “미래 농축수산 산업의 시험무대이자 서해안 지역 관광·체험 벨트를 이끄는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에코팜랜드 개소식에 참석한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도 “에코팜랜드는 단순한 농업 기반 시설을 넘어 자연과 사람, 환경과 농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경기 미래축산의 출발점”이라며 “아이들과 시민들이 생태와 먹거리의 가치를 배우고, 농가는 소득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공간, 지역에는 새로운 체험·관광 산업을 여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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