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소방서는 3일 일죽면에 위치한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 안성8센터를 방문해 대형 물류시설의 화재 위험 요인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쿠팡 안성8센터는 연면적 6만3천㎡ 규모로 지역 내 대표 물류 거점이며, ‘1급 소방안전관리대상물’로 지정된 고위험 시설이다. 대형화·고층화된 물류창고의 특성상 화재 시 급격한 연소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강화된 예방체계가 요구되는 곳이다.
이번 방문에서 소방서는 단순한 점검 절차를 넘어 “실제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현장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센터 관계자들과 최근 발생한 대형 물류창고 화재 사례를 공유하고, 소방시설 관리 상태와 내부 구조적 위험요인을 꼼꼼히 확인하며 즉시 개선 가능한 사항을 논의했다.
또한 소방서는 시설 관계자들이 스스로 주도하는 자율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반복해 강조했다. 소방 관계자는 “평상시 예방 활동과 반복 훈련이 곧 실전 대응력”이라며 “매뉴얼에 갇힌 점검이 아니라 현장을 아는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설 운영 과정의 애로사항과 필요한 지원 요청을 폭넓게 청취하며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안성소방서는 이번 지도를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관내 주요 대형 물류센터 4곳을 대상으로 화재위험요인 제거와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물류센터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화재가 나면 순식간에 연소가 번질 가능성이 높다”며 “초기 대응 역량과 신속한 인명 대피 체계 확보가 시설 안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소부터 예방 중심의 관리와 현장형 훈련이 지속돼야만 대형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