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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 소통과 공감의 정책으로 오산시민과 함께하는 체육리더

시민 삶의 질 높이는 생활체육 실현의 꿈
2026년은 오산체육이 변화와 혁신으로 도약하는 해

 

 

2022년 12월,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은 민선2기 오산시체육회장으로 당선되며 오산시 체육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20년 전, 오산시체육·생활체육회의 사무국장과 오산시청 직장운동부 총감독을 역임하고, 전국독산성마라톤대회의 제1회 대회를 창안하는 등, 오산시 체육발전을 위해 묵묵히 길을 걸어온 권 회장은 2023년 2월, 오산시체육회장으로 취임하며 ‘건강도시 오산’에 걸맞는 혁신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리고 2025년 4월, 2027~20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생활체육 활성화와 시민 건강 중심 비전

 

권 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1인 1체육, 1일 1시간, 1등 건강도시 오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산을 ‘체육이 생활이 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활동을 본격화했다.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체육프로그램 보급을 강화하고, 어르신·주부 대상 생활밀착형 체육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스크린골프대회 및 e-스포츠대회, 오산천 걷기대회 등 새롭고 다양한 종목의 대회를 개최하는 노력도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지역 사회에 ‘스포츠가 일상이 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시민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목표와 맞닿아 있다.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조화와 상생

 

권 회장이 이끄는 오산시체육회는 단순한 생활체육 보급을 넘어,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발굴,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체육행사, 타 지역과의 체육 교류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오산 G-스포츠클럽 테니스 선수단의 경우, 우수한 강사진과 체계적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뿐 아니라 선수들에게 인성교육과 함께 각자 본인이 원하는 진로를 포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일반적인 지방체육회의 대회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각 종목단체의 동호인들이 주도적으로 모든 대회일정을 이끌어 나간다는 점이 차별화되어 있으며, 매년 용역조사를 통해 나온 데이터를 근거로 운영개선과 평가지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곧 경기도종합대회의 성적으로 나타난다. 만년 2부 중위권 수준에 머물렀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2년간,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2024 파주'에서 종합 2위,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 2025 가평'에서 종합 4위를 달성했다.

 

또한, 경기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생활체육대회인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는 제35회 및 제36회 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였다.

 

◇지역사회 공헌과 체육을 통한 연대

 

권 회장은 취임 초부터 체육회의 지역사회 공헌과 체육을 통한 연대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취임식의 축하 화환을 쌀로 받아서, 총 1160kg의 쌀을 오산시와 협력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기탁하였고, 각종 체육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소외계층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

 

또한 권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오산시와 인접한 평택시체육회, 안성시체육회에 업무협약을 제안해 MOU를 체결했다. 이는 상호 협력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스포츠 발전과 지역 상생을 도모하자는 권 회장의 진정성 있는 제안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해당 협약을 기반으로 세 기관은 매년 3~4개 종목의 친선교류대회와 직원 단합대회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인접 도시 뿐 아니라 오산시와 자매도시를 맺고 있는 지자체와의 협력과 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4년에 영동군체육회에 집중호우 피해 구호지원금 100만 원을 전달한 것에 이어, 올해 큰 산불피해를 입은 안동시를 방문해 오산시 체육인들의 모금액 총 875만 원을 안동시체육회에 전달했다.

 

단순히 지원금을 전달한 것에 그치지 않고 100명 규모의 선수단을 이끌고 해당 시·군을 방문해 체육 교류대회까지 성사, 양 시군의 우호증진과 지역발전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단순히 지역 내 체육 활성화를 넘어서, 지역 간 연대와 공동체적 책임의식을 강조한 행보라 할 수 있다.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위한 노력

 

4년 임기 중 1년여를 남겨둔 시점에서, 권 회장은 "체육회장으로서의 미래는 명확하다. 2027~20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성공, 그리고 체육발전을 통한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이제는 '건강도시 오산'을 넘어 '체육중심도시 오산'을 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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