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여자고등학교가 졸업을 앞둔 고3 학생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 중심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 주최, 안성교육지원청(교육장 이정우) 주관으로 운영되는 ‘2025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사회진출 역량개발 지원사업 프로그램’이 안성여자고등학교(교장 김은경)에서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졸업 이후 사회 구성원으로 진입하게 될 학생들이 실생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성여고는 올해 ▲운전면허 취득 지원 프로그램 ▲진로·진학 기반 학교 자율프로그램 등 두 축으로 사업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운전면허 취득 지원을 위해 안성신진자동차전문학원(대표 조미애)과 협약을 체결, 학생들의 학원비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인 교육 환경을 마련했다.
특히 학과 교육은 경찰청 협조로 학교 방문 형태로 진행돼, 지난 12월 2일 104명의 학생이 교육을 이수했다. 개인별 학과 이수자를 포함한 총 144명의 학생들은 2026년 1월 30일까지 자동차전문학원의 안내에 따라 실기 교육과 안전운전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수능 이후에는 학교 자율프로그램도 집중 운영되고 있다. 바리스타 역량강화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준비반, 평생체육기초반, 생활사회체육 역량강화반 등 총 12개 강좌가 개설돼 자격증 취득과 실생활 역량 강화를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진학 예정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새롭게 운영 중인 ‘대학생활 길라잡이 래인보우(대길래·大吉來)’는 공학·사범·생명·미디어·기초수과학·교육·인문 등 7개 계열별 대학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대학 진학 이후의 현실적인 준비를 돕고 있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별도 진로·진학 안내반도 함께 운영해 학생 개별 상황을 고려한 지원도 강화했다.
김은경 교장은 “졸업 이후를 막연히 걱정하기보다 사회에 나가기 전 필요한 역량을 학교 안에서 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학생들이 성인의 첫걸음을 안정적으로 내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진아 학생은 “직접 커피를 만들어보는 과정이 즐거웠고, 배운 것을 자격증으로 이어가고 싶다”며 “졸업 후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 자율프로그램은 오는 12월 19일까지, 운전면허 취득 지원 프로그램은 2026년 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제75회 졸업식을 앞둔 안성여고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발판 삼아 사회로의 첫걸음을 준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