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중증 어린이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전용 가족지원 공간 조성에 나선다.
인하대병원은 한진그룹,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 Korea)와 협력해 병원 인근에 ‘RMHC 인하하우스(가칭)’를 건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장기 치료로 병원 인근 체류가 불가피한 소아 환자 가족들의 주거·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다.
RMHC 인하하우스는 인하대병원에서 치료받는 중증 어린이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병원 가까운 곳에서 머물며 안정적으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가족 지원 시설이다.
한진그룹은 하우스 조성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RMHC Korea는 건립과 운영을 맡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RMHC Korea 자선 갈라 디너에서 “인하대병원과 함께 조성하는 하우스가 장기 치료를 받는 소아 환자 가족들에게 따뜻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의료 현장의 돌봄을 뒷받침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RMHC 하우스는 전 세계 62개국에서 385곳 이상 운영 중이며, 국내에서는 양산부산대병원에 1호 하우스가 개소됐다. 수도권에 RMHC 하우스가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