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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이 사랑하는 동해안 쉼표] 지역 관광 거점, 롯데리조트 속초

탁 트인 바다·다채로운 시설·편리한 접근성
겨울철 다양한 콘텐츠로 비수기 수요 공략

관광과 수산업은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두 축이다.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도시 속초는 숙박·휴양 산업과 수산업이 맞물리며 경기도민이 사랑하는 사계절 관광지로 성장해 왔다. 롯데리조트 속초는 체류형 관광의 거점으로, 수협은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의 중심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지역 관광 인프라와 수산업이 만들어내는 상생 모델을 조명하고, 경기도민에게 속초의 매력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속초는 동해안 관광의 중심지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도시다. 항구와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생활 문화와 설악산 국립공원의 자연환경,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바다 풍경은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만들어낸다. 여름철 해수욕과 가을 단풍, 겨울 설경과 해돋이 관광까지 사계절 관광 자원이 뚜렷해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큰 지역이다. 

 

최근에는 관광 패턴의 변화로 당일치기 위주의 여행에서 벗어나 숙박과 휴식을 겸한 체류형 여행이 늘어나면서, 단순한 숙소를 넘어 ‘머무는 공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롯데리조트 속초는 지역 관광의 흐름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리조트 속초는 대포항 인근 동해안의 청정 바다와 설악산 자락을 배경으로 한 복합 리조트로,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관광객들이 사계절 찾는 대표적인 휴양·관광 거점이다. 동해와 맞닿은 오션 프런트 입지, 가족 단위 고객을 고려한 시설 구성,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콘텐츠를 앞세워 ‘머무는 여행지’로서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서울·경기 지역에서 차량으로 2~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은 롯데리조트 속초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주말이나 연휴에도 비교적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어, 짧은 일정의 여행지로 적합하다. 경기도민 사이에서는 ‘멀지 않으면서도 확실히 여행 온 느낌을 주는 곳’으로  재방문 수요도 꾸준하다.

 

특히 동해 바다와 설악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롯데리조트 속초의 입지는 속초 관광의 장점을 집약적으로 담아낸 요소로 꼽힌다.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한 뒤, 차로 이동해 산과 숲을 즐길 수 있는 동선은 다른 동해안 지역과 차별화되는 속초만의 강점이다. 롯데리조트 속초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효과적으로 품은 공간이다.

 

 

리조트는 호텔 200실과 콘도 219실로 구성된 복합 시설이다. 호텔 객실은 전반적으로 오션 뷰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휴식을 강조하며, 바다를 향해 열린 큰 창과 안정감 있는 인테리어로 여행의 몰입도를 높인다.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을 원하는 커플이나 소규모 여행객에게 적합한 구성이다.

 

콘도 객실은 취사가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가족 단위 고객이나 장기 체류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여러 세대가 함께하는 여행에서도 공간 활용도가 높아 실용적인 선택지로 꼽힌다. 여행 목적과 동반 인원, 체류 기간에 따라 객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구성은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다.

 

 

롯데리조트 속초를 대표하는 시설은 단연 인피니티 풀이다. 수영장과 동해 수평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조망은 리조트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간 중 하나다. 바다와 맞닿은 듯한 개방감은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풍경으로 평가된다.

 

일출과 일몰 시간대에는 바다 위로 떠오르는 해와 붉게 물드는 하늘이 어우러지며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겨울철에도 온수풀 운영을 통해 차가운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수영을 즐길 수 있어, 계절의 제약을 뛰어넘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수영 시설은 체류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워터파크 역시 리조트의 주요 경쟁력이다. 실내외 시설을 모두 갖춰 날씨 변화에 따른 제약을 최소화했으며, 키즈풀과 슬라이드 등 어린이를 위한 공간이 고루 마련돼 있다. 아이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놀이를 즐기고, 보호자는 인근 휴식 공간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동선과 공간이 분리돼 있다.

 

롯데리조트 속초의 이 같은 설계는 가족 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재방문율로 이어지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겨울철이나 비수기에도 실내 워터파크를 중심으로 한 체류형 콘텐츠가 여행 수요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식음 시설 역시 리조트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오션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카페 L.라운지는 커피 한 잔과 함께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휴식과 전망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리조트 내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려는 투숙객들에게 활용도가 높다.

 

 

뷔페 레스토랑 ‘더 플레이트’는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한 메뉴 구성으로 가족 단위 고객의 선호도가 높다. 제철 식재료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시즌 메뉴는 속초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며, 외부 이동 없이도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체류 편의성을 높인다.

 

키즈 존, 오락시설,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코인세탁실 등 부대시설도 고루 갖췄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리조트 외부로 이동하지 않고도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은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날씨 영향을 받기 쉬운 겨울철에는 이러한 실내 시설의 활용도가 더욱 부각된다.

 

리조트와 인근 관광지의 연계성도 롯데리조트 속초의 강점이다. 대포항은 차량으로 5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속초 중앙시장과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 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도 가까워 이동 동선이 효율적이다. 특히 외옹치항의 경우 롯데리조트 속초와 대나무 숲 산책로인 ‘바다향기로’로 이어져 있어 가벼운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화돼 있다. 

 

 

설악산 역시 차량으로 20분 내외 거리에 있어 겨울 설경과 가을 단풍, 봄철 산행 등 계절별 관광과 연계한 일정 구성이 가능하다. 낮에는 자연과 도시 관광을 즐기고, 저녁에는 리조트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는 일정이 자연스럽게 완성된다.

 

겨울 시즌을 겨냥한 콘텐츠는 속초 관광의 비수기 이미지를 바꾸는 요소로 작용한다. 인피니티 온수풀과 조식을 결합한 시즌 패키지, 연말·연초 해돋이와 연계한 숙박 상품 등은 겨울 바다 여행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낮춘다. 차가운 바다 풍경과 대비되는 따뜻한 실내 공간은 겨울철 속초 여행의 매력을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롯데리조트 속초는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휴식과 체험, 관광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접근성과 시설, 계절 대응력을 고루 갖춘 이 리조트는 경기도민이 찾는 동해안 쉼표로서 사계절 꾸준한 발길을 끌고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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