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치안정감 승진·전보 ▲경찰청 차장 장하연(승진) ▲경찰대학장 이은정(승진) ▲인천지방경찰청장 이준섭 ◇치안감 승진 ▲경찰청 기획조정관 김교태 ▲서울지방경찰청 차장 임용환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남구준 ▲경찰수사연수원장 강황수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윤동춘
지난 20일 열린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경기도교육청 독립운동사 교육 활성화 조례안’이 통과됐다. 이 조례안은 기획재정위원회 신정현 의원(고양3, 더민주)이 전국 최초로 발의한 것으로 2020년 1월에 공포, 시행된다. 조례안은 경기도 학교에서 독립운동사 교육을 활성화하고 지원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독립운동사 교육 활성화 계획의 수립·시행’, ‘독립운동사 교육 지원 협의회의 구성·운영’, ‘다양한 독립운동사 교육 활동’, ‘유관기관과의 협력’, ‘관련 사업의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 조례안을 발의한 신정현 의원은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독립운동가에 대한 원색적 조롱이 오가고 독립운동행위를 이슬람국가의 테러와 동일시하며 성노예 할머니들에게 자발적 매춘부라고 비난하는 글들이 횡행하고 있다”고 우려한다. 이는 사실이다. 올해 친일 미화 논란을 불러일으킨 ‘반일 종족주의’란 책은 한국에서 20만 부, 일본 10만 부 이상이 팔렸단다. 역사를 왜곡한 콘텐츠들도 SNS를 통해 널리 유포되고 있다. 이를테면 3·1운동과 독립운동을 폭동이나 테러로, 김구·홍범도·김좌진·안중근·윤봉길·이봉창 선생 같은 독
생존을 위해 다른 생명을 취할때에도 예의라는 것이 있다. 내 목숨을 보전하기 위해 그대들을 양식으로 이용해 미안하지만 이해해달라, 뭐 이런 최소한의 동의를 구하는 행위 말이다. 미국대륙의 원(原) 주인으로, ‘체로키 인디언’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사냥을 할때도 법도가 있었다. 꼭 필요한 만큼만, 그것도 병이 걸리거나 열등한 순서로 잡는다. 좋은 유전자를 살려 종족 보존에 지장이 없게 하겠다는 ‘친자연 사냥법’이다. 필요없는 생명까지 취해 쟁여놓는 짓을 하면 안된다는 불문율이다. 삶을 대하는 자세로 본받아야 할 덕목이다. 그나마 인간을 다른 동물들보다 조금 상위에 놓을 수 있는 드문 이유를 지닌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다른 동물들도 꺼리는 저급한 짓을 백주대낮에 버젓이, 그것도 경기도에서 자행해 충격이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민특사경)이 무더기로 적발한 잔인무도한 행위는 이렇다. ▲다른 개들이 지켜보는 바로 앞에서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 ▲무허가로 반려동물을 번식시켜 판매 등이다. 명백한 동물관련 불법행위를 저질렀다. 특히, ‘잔인한 도살’은 일본제국주의가 우리 민족에게 벌인 만행과 겹쳐져 치가 떨린다.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민특사경은 59개 업체 67건
연말인 요즘, 각종 모임에서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노래다. 그 노래중 최고 선호 장르는 단연 트로트(trot)다. 트로트는 4분의 4 박자를 기본으로 하는 가요다. 영어로는 ‘빠르게 걷다’라는 뜻이다. 1910년대 중반 미국과 영국에서 유행했던 댄스리듬 폭스트로트(fox trot)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거기에 우리의 독특한 꺾기 창법을 더해 지금의 트로트가 완성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국민은 유난히 트로트를 사랑한다. 생활속 함께 했던 ‘트로트 가락’은 우리네 삶의 동반자였기 때문이다. 또 시대의 흐름과 함께 하며 국민들의 희·노·애·락을 대신해 크나큰 위안과 용기, 그리고 희망을 주었다. 때때로 ‘지쳐있는 삶의 응원가’이기도 해 더욱 그랬다. 올해는 이 트로트계에 유재석, 일명 ‘유산슬’과 ‘송가인’이 등장, 국민의 마음을 위로했다. 둘 다 새로운 삶의 도전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랑도 듬뿍 받았다. 내년이면 데뷔 30년차가 되는 유재석은 개그맨 출신 연예인이다. 9년의 무명시절을 뺀 20여년동안 그는 우리나라 예능의 중심에 서 있었다. 최고의 인기도 누렸다. 그런 그가 올초 변신을 꽤했다. “예능계도 다른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트로트계에 도전한
의자의 얼굴 /조말선 백 개의 의자를 가진 나는 백 개의 나로 분열한다 나는 점점 멀어지고 나는 점점 희미해지고 나는 점점 증식하고 백 개의 의자를 빼앗긴 그는 한 개의 그로 응축한다 그는 점점 짙어지고 그는 점점 밀집하고 그는 점점 그가 되고 - 조말선 ‘둥근 발작’ / 창작과 비평 소설에 든 11월의 거리에 낙엽들이 뒹굴고 있다. 서로 다른 색깔과 모양과 성질을 가진 이파리들이 이 계절 동시다발적으로 잎을 떨구고 있다. 자동차들이 지나칠 때마다 “둥근 발작”을 일으키는 이파리들의 “분열”이 “점점 희미해지고”, 그러다 다시“밀집”한다. 그렇다면 나무들은 자신의 이파리들을 떨쳐 보낸 것인가, 이파리들이 나무를 떠난 것인가. 한 해가 다 가도록 “나”와 “너”는, 앉아 있던 의자는, 그 자리는 얼마나 많은 교체와 부재를 반복하고 있었는지 의자의 “증식”은 계속된다./권오영 시인
베트남 어학 연수생들의 출석부를 허위로 조작해 체류 기간 연장을 도와준 대학관계자들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2단독(임성철 판사)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기지역 A대학 관계자 최모(35)씨 등 2명에게 벌금 1천만원을, B대학 관계자 정모(39)씨 등 2명에게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불법 체류율이 높아지면 해당 대학은 교육부로부터 하위 등급을 받게 되고 향후 유학생 유치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출석률을 조작했다”며 “이런 행위로 인해 국가의 출입국 관리업무에 차질이 생겼으므로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A대학에서 어학 연수생들의 관리업무를 맡고 있던 최씨 등은 2017년 베트남 어학 연수생들이 불법 취업, 모국 방문 등을 이유로 출석률이 저조해 체류 기간 연장허가를 받을 수 없게 되자 출석률 70% 미만인 학생 37명의 출석부를 허위로 작성하고, 이를 기재한 재학 증명서를 체류 기간 연장허가 신청에 제출토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B대학 관계자인 정씨 등도 2017년 같은 이유로 베트남 어학 연수생 39명의 출석부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여주=방복길기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회사에 입사하게 된 글로벌호텔외식조리과 합격자를 위해 해외조리연수 비용으로 재능대에 총 1천만 원의 대학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재능대 글로벌호텔외식조리과와 현대그린푸드는 협약을 맺고 우수한 인재를 교육·취업과 연계시키는 현대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최종만기자 man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