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적정 친구의 숫자는 도대체 얼마나 될까. 국내에서 ‘발칙한 진화론’으로 번역된 책의 저자 옥스퍼드대 로빈 던바 교수는 “한 사람이 제대로 사귈 수 있는 친구의 수는 최대 150명”이라고 했다. 인맥이 아무리 넓어도 진짜 친구 수는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고도 주장했다. 이른바 ‘던바의 법칙’이다. 그는 ‘친구 3배수 법칙’이란 것도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곤란한 상황이 닥쳤을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진짜 절친은 5명, 그 다음 절친 15명, 좋은 친구 35명, 친구 150명, 아는 사람 500명, 알 것도 같은 사람 1천500명이라는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국내 설문 조사에서도 ‘진짜 친구는 5명 이하’라는 응답이 70%를 차지한것을 보면 신뢰가 간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절친’을 꼽는데 주저한다. 어려울 때 속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는 ‘신뢰와 헌신’이라는 최고의 가치를 공유한 인생 동반자인데도 막상 순위를 정하려면 여간 어렵지 않아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하다. 살다 보면 아는 사람은 많아 지지만 힘겨울 때 찾을 친구가 점점 없어져 그렇다. 최근 아주대병원이 70살 이상 노인 1천200 명을 조사한
송광사 /김인구 불일암, 무소유길을 걷는다. 후박나무 그늘 아래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법정의 뒤안길 푸르른 하늘은 푸르른 하늘을 쏟아내고 뭉게구름은 뭉게구름을 따라 돌아가지. 순연의 초록은 흐드러지는 초록으로 남아 느릿, 느릿 바람도 뒤짐 지고 걷는 불일암. 문득 고개를 드니, 아주 높은 곳에 뭉게구름이 떠 있는 것이다. 그 모습이 하도 고요하고 깊어, 시인은 호수의 밑바닥을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길섶에는 젖은 나무와 바위들이 짙은 가을에 흠뻑 취해 있다. 대나무도 온몸을 흔들며 늦은 가을의 서늘한 휘파람을 분다. 삼나무, 편백나무, 상수리나무도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삶을 움켜쥐고 있다. 그런데 저기, 찻잎처럼 맑고 그윽한 후박나무 아래 법정의 묵언이 소스라치는 듯하다. “푸르른 하늘은 푸르른 하늘을 쏟아내고 // 뭉게구름은 뭉게구름을 따라 돌아가”야 하는 무소유의 실천이란 숲으로 향하는 목어의 강렬한 집중이 아닐까. 느릿느릿 바람이 불어오고, 순연의 초록이 목과 어깨를 감싼다. 시인은 겨우 불일암에 도착한다. 눈이라도 쏟아지면 차라리 그윽하다고 할 것인가. /박성현 시인
“2019년 새해 소망은 무엇인가요?” 통상 연말이 되면 다음 해를 생각한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 더 많은 수입, 승진, 자녀의 학업 등등 올해보다 더 나은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그 기대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한 해 목표라는 것을 세운다. 여러분은 2018년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기억하는가? 혹시 배우자가 올해 가졌던 목표가 무엇인지 그리고 배우자는 당신의 올해 목표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만약 자신의 목표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면 당연히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다. 설령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하더라도 배우자가 그러지 못했다면 완전한 목표 달성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부부는 몸과 마음이 함께 하는 관계이다. 몸과 마음 중 하나라도 따로 움직인다면 부부 아포리아(난관)에 빠진다. 부부가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숙소에 도착하면 짐을 풀고 수영도 하고 근처 관광지도 살펴보기로 했다. 이동은 기차로 결정했다. 기차역에 도착한 부부는 기차표를 구매하기 위해 발권기 앞에 섰다. 남편은 부산행 티켓을, 아내는 경주행 티켓을 구매한다. 서로 가려고 했던 여행지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부부는 서로 다른 기차를 타고 각자 여행
전화벨이 울린다. 얼른 받아보니 담당자다. 방금 전 확인하니 오늘이 청탁받은 원고 마감일이다. 내일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이어서 빨리 써서 보내야지 하는 차에 온 전화다. 이렇게 난감하고 당혹스럽기는 오랜만에 겪어보는 일이다. 전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목소리는 이전 통화할 때의 목소리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아무래도 마감일 당일 오전까지 보내라는 것을 못 보낸 잘못에서 오는 나의 자격지심에 더욱 그리 느꼈을지도 모른다. 이틀간 직업과 연계가 있는 교육을 다녀왔다. 그리고 연말이다 보니 모임도 여럿이 겹치게 되고 어제도 서울로 꼭 참석해야 할 모임이 있어 다녀왔다. 며칠 전 확인한 필진 일정표를 생각하며 그래 내일 원고를 쓰면 되지 하면서 다녀왔는데 그게 착각이었다. 오늘 일요일이니 느긋하게 쓰면 되지 했던 것이 착각이 되었고 그로 인하여 신뢰에도 금이 가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렇게 착각을 하거나 잊어 실수를 하고 당혹해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가끔 보는데 그럴 때마다 나이 탓으로 돌리기도 하는데 나이 탓으로만 돌리기는 사실 너무 서글프고 무책임한 거 같다. 때에 따라서는 집단 위안을 삼으려 하는 현상인지 동창들 모임 같은 곳에서는 이구동성으로 “아!
유진규(사진) 남동경찰서장은 부산 출신으로 혜광고,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대 5기로 임관했다. 유 남동경찰서장은 강원청 홍보담당관, 서울청 홍보담당관, 경찰청 홍보담당관을 역임했다.
이충호(사진)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은 서울출신으로 충암고,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경대 4기로 임관했다. 이 공항경찰단장은 충남청 수사과장, 대전청 경비교통과장, 경찰청 범죄예방정책과장, 충남청 제2부장을 역임했다.
김희규(사진) 제3부장은 경남 출신으로 동천고, 경찰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대 3기로 임관했다. 김 부장은 경찰대 경찰학과장, 경찰청 경무담당관, 부산청 제3부장을 역임했다.
장경석(사진) 제2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배명고,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경대 2기로 임관했다. 장 부장은 서울청 경무과장, 대전청 제2부장, 서울청 수사부장, 경기남부청 제1부장을 역임했다.
정승용(사진) 제1부장은 강원도 출신으로 춘천고,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경대 1기로 임관했다. 정 부장은 충남청 청문감사담당관, 강원청 홍보담당관, 서울 홍보담당관, 경찰청 홍보담당관, 인천 남동경찰서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