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영(경기도새마을회 사무처장)·강현자씨 장남 금성(한영회계법인 공인회계사)군과 노건훈·손영옥씨 막내 승희양= 6월9일 낮 12시30분, 수원시 우만동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 내 WI컨벤션 1층 I홀 ☎(010)7660-0615
결로 /최원 전시입니다 백색의 어둠 속을 더듬어 적의 목을 베던 전사의 기억입니다 베고 베이다 혼자만 남는 전쟁, 알면서도 전장을 찾아가는 전사들의 기억이 풀잎 끝에 응결되어 있습니다 매달린 물방울에 담긴 하늘입니다 날카로운 빛과 빛 사이에서 흔들리는 나뭇잎의 뒷면입니다 얼굴입니다 입 벌린 나의 얼굴 증발할 물방울입니다 전사들의 피가 스민 흙 속에 함께 누적될 기억입니다 어머니 사람을 죽였어요 내 칼로 내 목을 쑤시는 무승부의 전쟁 - 최원 시집 ‘미영이’ 중에서 ‘나’라는 존재를 올곧게 세우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나와의 전쟁을 치러야만 한다. 그러나 종전(終戰) 선언은 없다.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를 죽이고 내일의 내가 오늘의 나를 죽이는 것, 그 자체가 우리 존재의 의미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풀잎에 맺힌 이슬방울처럼 증발되고야 말 기억이 그 전투의 결과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나’라는 빛을 찾아, 빛이 아닌 ‘나들’을 베고 있지만, 빛과 빛 사이에서 흔들리는 얼굴로만 남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내 기억은 앞서 살아간 사람들
“이사 간다니까 너무 우울해 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른들도 이사나 이직 등 새로운 곳에 적응하기가 어려운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익숙한 동네, 친한 친구들과 이별하고 새로운 장소,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져야 하는 상황이니 유아기 아동기 아이들에게는 큰 불안과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선천적으로 ‘위험 회피’ 기질을 가진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의 변화를 가져오는 이사를 더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위험 회피 기질은 성격 연구 분야의 권위자인 미국 정신과 의사 로버트 클로닝거(Robert Cloninger) 박사가 외부 환경에서 오는 자극에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따라 분류한 4가지 기질들 즉 ‘자극추구, 위험회피, 사회적 민감성, 인내력’ 중 하나입니다. ‘위험 회피’ 기질의 아이들은 신중하고 내성적이라 수줍음을 많이 타므로 낯선 곳에 적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쉽게 피곤을 느끼고, 새로운 것보다 익숙한 것을 좋아해서 ‘이사’라는 변화에 큰 부담을 느낍니다. 아이가 이사에 거부감을
하루 종일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은 날, 우리 몸에 나타나는 흔한 증상들 중에서 어떤 증상이 가장 먼저 나타날까요? 물론, 피곤한 것도 있겠지만 근육이 굳는 현상이 많이 나타나죠. 목 뒤가 뻣뻣해지고 어깨가 무거워지고 머리가 띵해지는 증상들…. 바로 스트레스에 의해서 근육 수축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 때 나타나는 두통을 긴장성 두통이라고 말합니다. 바로 근육이 긴장해서 생기는 두통이죠. 왜 신경을 쓰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근육이 뭉칠까요? 우리의 몸은 영양소가 꼭 필요합니다. 그중에 근육 긴장과 관련된 마그네슘이라는 영양소가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서 호르몬이 나옵니다. 그 호르몬이 대사 되는 과정에서 마그네슘이 굉장히 많이 소모됩니다.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세포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너무나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그네슘의 역할은 무려 300가지나 되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에너지를 만들 때 꼭 필요합니다. 생물 시간에 배웠던 세포에서 나오는 에너지(ATP)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ATP는 마그네슘이 없으면 만들어지지 않고, 마그네슘이 꼭 있어야만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마그네슘이 부족해지면 기력이
올해 1월 군포경찰서에서는 지방에 거주중인 70대 중증 치매노인이 친척집에 놀러왔다가 아무런 말도 없이 집을 나갔다는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12시간 만에 보호자에게 인계를 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영하 8도의 날씨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어르신 A씨는 경찰의 면밀한 CCTV분석을 통해 이동경로가 확인되어 발견되었다. 치매어르신 실종사건의 경우 기상악화 등 악재가 겹치면 실종자의 생명이 위험에 처할 수 있으므로 실종자 발견시간 단축은 매우 중요하다. 경찰에서는 실종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2012년 7월부터 지문 등 사전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18세미만 아동, 지적장애인과 치매환자가 실종됐을 때 대비하여 미리 경찰에 지문과 얼굴사진, 신상정보를 등록해 사건발생시 지문인식만으로 인적사항 및 보호자에 대한 정보가 바로 확인돼 빠른 시간 내 가족의 품으로 인도해 줄 수 있는 제도다. 그동안 치매어르신의 경우 사전지문등록 대상인 줄 모르거나 질병공개를 기피하는 보호자의 인식, 경찰서 방문 등의 번거로움 등으로 사전지문등록률이 저조하였다. 그러나 간단한 사전지문등록만으로도 치매어르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사전지문등록은 선택
오는 6월19일자로 도로교통법이 새롭게 시행된다. 이에 이번 개정안 중 국민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지정차로 간소화, 고속도로 앞지르기 차로 통행기준 완화, 소방시설 주변 주·정차금지 등 3가지의 주요 개정 내용을 살펴보기로 한다. 첫째, 지정차로 간소화 규정이다. 현재의 지정차로제는 차로별 주행가능 차량이 복잡하게 규정돼 있었고 고속도로의 경우 차량정체로 혼잡할 때에도 규정상 1차로를 추월차로로 비워두어야 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고속도로 외의 도로에서는 왼쪽차로는 승용자동차 및 경형, 소형, 중형 승합자동차 주행도로로, 오른쪽 차로는 대형승합자동차, 화물자동차, 특수자동차, 이륜자동차·원동기장치자전거, 건설기계 등이 주행하는 차로로 사용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승합자동차, 4t 초과 화물차, 특수자동차, 건설기계는 벌점 10점과 범칙금 5만원이, 승용자동차 4t 이하 화물차는 벌점 10점과 범칙금 4만원이 부과된다. 둘째, 고속도로 앞지르기 차로 통행기준 완화 규정이다. 고속도로에서 정체 등으로 시속 80㎞ 이상 통행이 어려운 경우 앞지르기가 아니더라도 고속도로 1차로에서 주행을 허용하는 등 기준이 현
계양구에서 분뇨처리 업체를 인수하여 분뇨처리사업을 운영하던 중 불법한 행위를 알게되어 계양구청의 관리·감독을 촉구하는 민원을 제기하였다가 역으로 행정관청으로부터 불이익과 타업체로부터 소송에 휘말려 전재산을 잃고 유죄판결 받은 억울한 사연을 가진 민원인을 만나게 되었다. 하수도법 제41조에 의하면 관할 행정구역안에서 발생하는 분뇨에 대해 수집·운반 및 처리하여야 하는 의무가 있으며,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조례가 정하는 바에 따라 제45조의 규정에 따른 분뇨수집·운반업자로 하여금 그 수집·운반을 대행하게 할 수 있다. 하수도법에서는 일반 주택과 건물 정화조에 대하여 연 1회 이상 내부청소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이를 위반시 해당 건물주에게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하도록 하고 있어 분뇨수거업체들은 각 구청과 분뇨수집 운반 대행계약을 통해 관내 주택과 건물의 분뇨 수거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인천 계양구에는 6개 분뇨수거업체가 활동하고 있으나 3개 업체는 실제 소유주가 같다고 한다. 인천에서 분뇨를 적정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장소는 가좌하수처리장뿐이다. 아파트나 대형 건물의 관리자는 정화조
지난 2월 21일자 본란 ‘물 관리 일원화 법 개정, 국민 먼저 생각하라’ 제하의 사설을 통해 반복되는 물 부족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물 관리를 일원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가뭄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대비하고 예산 중복투자 방지 차원에서도 물 관리를 일원화 하는 법 개정이 시급했다. 국가가 전력수급을 통합 관리하는 것처럼 말이다. 지난 2월 19일엔 대한환경공학회·한국물환경학회 등 9개 국내 환경 관련 단체가 공동성명을 내고 수량-수질-수생태계를 모두 고려하는 물 관리 일원화를 위해 정부 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환경부로 물 관리를 일원화하면 광역상수도망과 지방상수도망 등을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가뭄에 좀 더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앞으로 30년간 15조7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도 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국회의원 142명이 물 관리 관련 업무를 환경부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공동으로 발의한 바 있다. 지난 대선 때는 주요 여야 후보의 공통적인 정책공약이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5월 국토부가 관장하는 수량관리를 환경부의 수질관리와 통합하
운전을 하다보면 아직도 도로 곳곳에 구멍이 뚫려 있다. 누구나 한번쯤 위험천만한 경우를 당했을 법하다. 포트홀(Pothole)이란 도로가 파손되어 구멍이 파인 곳을 말한다. 아스팔트 일부가 부서지면서 생긴 것으로 주로 빗물이나 눈이 스며들어 약해진 아스팔트에 압력이 가해지며 발생한다. 포트홀은 장마철이나 겨울철을 가리지 않고 생긴다. 겨울철에는 눈으로 인해 아스팔트 안에 들어간 물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아스팔트에 균열이 발생하거나 눈을 녹이기 위해 뿌리는 염화칼슘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땜질처방으로 이어지는 부실시공의 경우는 같은 곳에 포트홀이 반복적으로 생기기도 한다. 지난 16~18일 사이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는 평균 125.6㎜의 기습적인 폭우가 순식 간에 쏟아졌다. 이로 인해 도로 곳곳이 파손됐지만 아직도 복구가 미흡한 곳이 있어 운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는 보도다. 특히 교통량이 많은 도심의 도로일수록 통행차량들의 무게 때문에 도로가 약해져 포트홀이 쉽게 나타난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은 포트홀을 피하기 위해 방향 전환이나 급제동하다가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또한, 포트홀을 지나면서 자동차 바퀴 등에 무리가 생기거나 충격으로
6·13 동시 지방선거에 출마한 경기도교육감 후보들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잇달아 서면경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선관위는 지난 12일 수원시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전진대회’에 참석한 이재정 후보에게 서면경고 행정조치를 내리고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교육감 후보는 특정 정당을 지지·반대하거나 당으로부터 지지·추천을 받았다고 표방해서는 안 되는데 이 후보가 정당행사에 참석해 이를 어겼다는 게 경기도선관위 설명이다. 이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당시 행사에 참석한 사람 가운데 알고 지내던 사람이 많아 인사차 잠시 들렀던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초 송주명 후보(한신대 교수)도 ‘민주진보 단일후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가 경기도선관위로부터 서면경고를 받았다. 시민단체 ‘2018 소통과 협력의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자체적으로 경선을 주관, 지난달 23일 송 후보를 단일후보로 추대한 바 있다. 송 후보 캠프 측은 “선관위 측에서 단일후보라는 명칭은 같은 진영에 경쟁후보가 없을 때 사용 가능하다고 알려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