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이 교육행정기관이 선도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 실천의 일환으로 전국 교육지원청 최초로 해외 교육 빈곤 해소에 나섰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17일 라오스 농아센터에 불용 정보화기기를 기증하는 협약식을 진행하고 불용 노트북 30대를 전달했다. 라오스 농아센터는 청각장애교육기관으로 수어통역 교육을 담당하는 곳은 라오스에서 이곳이 유일하다. 전달된 기기는 이곳 학생들의 수어교육에 활용된다. 개발도상국인 라오스는 국가 핵심 발전 목표로 교육정책을 추진 중인데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PC 등 정보화기기 부족으로 대부분의 교육기관에서 교과서 위주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라오스 학생 일부는 15세가 넘도록 컴퓨터를 접해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기관도 정보화기기 부족으로 시청각 교육 등은 엄두도 못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전달된 불용 노트북은 송양고등학교, 발곡고등학교에서 각각 20대와 10대를 기증해 마련됐으며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점검을 통해 최적의 사용 상태를 유지해 전달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라오스 농아센터와 환경교육 실천, 수어교육활동 지원, 협력체계 구축, 불용 정보화기기 상시지원 등을 협력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라오스
전국의 수출기업 34.3%가 위치한 경기도의 ‘통상(通商)정책’이 뒷걸음질치고 있다. 도는 100조 원 이상 투자유치를 목표로 공격적인 정책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 지원정책은 해를 거듭할수록 쪼그라들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도의 통상정책은 ‘엉망이 됐다’는 푸념까지 나온다. 경기신문은 투자유치 그늘에 가려진 도의 통상정책의 민낯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道, 中企 수출 지원은 말로만?…퇴보하는 ‘통상정책’ ②道, 시대착오적 발상 이어 수출 트렌드 감지도 느려 <계속> 경기도의 통상정책 추진방식 변경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국내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게 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더 다양한 정책을 내놓지 못할망정 ‘조삼모사’보다 못한 정책결정으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가중시켰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도의 통상정책이 공기관 대행에서 시‧군 보조 사업으로 전환된 것은 100조 원 이상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기 위한 도의 정책 목표와 맞닿아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중소기업에 대한 통상정책은 도 투자통상과가 담당하고 있다. 해당 부서는 통상 외에도 투자유치
전국의 수출기업 34.3%가 위치한 경기도의 ‘통상(通商)정책’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 도는 100조 원 이상 투자유치를 목표로 공격적인 정책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 지원정책은 해를 거듭할수록 쪼그라들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도의 통상정책은 ‘엉망이 됐다’는 푸념까지 나온다. 경기신문은 투자유치 그늘에 가려진 도의 통상정책의 민낯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道, 中企 수출 지원은 말로만?…퇴보하는 ‘통상정책’ <계속>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다. 국내 생산력에 비해 내수 소비가 적다보니 기업들은 수출을 통해 살길을 찾고 있다. 지난해 12월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수출기업은 10만 3126곳이다. 이중 경기도에 위치한 수출기업은 3만 5345곳, 전체 수출기업의 34.3%를 차지한다. 대한민국의 축소판으로 불리는 도의 인구가 국내 전체 인구의 26.3%인 것을 감안하면 수출기업 비율은 인구 대비 월등히 높은 편이다. 도에 위치한 수출기업의 경우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보니 정보‧자금 부족, 전략적 한계 등에 부딪히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도는 다양한 통상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이 수출 경쟁력
이천시의 한 인쇄공장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공장 관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29일 이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2분쯤 이천시 부발읍 음암리의 인쇄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3대, 인력 72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4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을 뒤 오후 2시 57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날 화재로 공장 관계자 A씨(42)가 오른손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인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배우자와 다퉈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집을 나섰다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 2부(김연하 부장판사)는 29일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두순의 항소심 재판에서 조두순과 검사가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앞서 지난 3월 열린 조두순의 1심 재판에서 법원은 징역 3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가 모두 기각됨에 따라 조두순의 원심판결은 그대로 유지된다. 항소심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양형 조건이 달라졌다고 볼만한 사정이 없다”며 “원심 형은 합리적 범위 내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배우자와 말다툼하고 더 큰 싸움으로 이어지기 전에 자리를 피하겠다는 생각에 평소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초소 경찰관에 면담을 요청하려 준수사항을 위반하게 된 것이라는 피고인 주장을 참작해도 1심 판단은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1심 재판부는 “전자장치 피부착자에 대해 준수사항을 부과하는 것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위반행위는 단 1회라도 가볍게 볼 수 없으며 피고인의 범행은 지역사회 치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 잔해가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군 당국은 잔해를 수거해 정밀분석을 진행하는 한편 북한에 반인력 저급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 경고했다. 29일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합참은 북한이 전날 야간부터 다량의 풍선을 대한민국에 살포하고 있으며 현재 경기, 강원, 경상 등 전국 전역에서 150여 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이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 28일 오후 11시쯤이다. 동두천시 하봉암동의 한 단독주택 마당에 대남 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다음날 오전 5~6시 사이 파주 문발동, 성남 고등동, 김포 고촌읍‧하성면, 평택 사후동 등 도내 전역에서 대남 전단 발견 및 의심 신고가 잇따랐다. 당시 소방당국에 신고 건수는 50여 건에 달했다. 같은 시간 강원도에서도 풍선 잔해 발견 신고가 접수됐는데 화천과 양구 각각 1건, 철원 2건 등 총 4건의 잔해가 발견됐다. 접경지에서 직선거리로 250km 이상 떨어진 경북 영천에서도 대남 풍선 잔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7시 40분쯤 영천시 대전동 한 포도밭 주인이 “하늘
3월 기준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1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대로 역대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에 미치지 못하고 53개월째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지면서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당초 예상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월 출생아 수는 1만 9668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줄었다. 2014년 3월 출생아 수가 3만 8021명인 것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반토막’이 난 셈이다. 3월 기준 최저기록으로 2만 명을 밑돈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1분기 출생아 수도 6만 4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3994명이 감소했는데 이는 관련 통계를 시작한 1981년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적은 수치다. 1분기 합계출산율 역시 0.76명으로 지난해보다 0.06명 줄었다. 출생아 수가 통상 연초에 많고 연말에 갈수록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남은 기간 합계출산율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분기 0.82명, 2분기와 3분기는 각각 0.71명, 4분기에는 0.65명으로 떨어졌다. 합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전단 등이 담긴 풍선이 경기도 곳곳에서 발견되며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11시 1분쯤 동두천시 하봉암동의 한 단독주택 마당에서 대남 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이후 29일 오전 5시 19분쯤 파주시 문발동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부근에서, 오전 5시 49분쯤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도 대남 전단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각각 들어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남 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인근 군부대에 인계했다.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하늘을 날고 있다는 신고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 52분쯤 김포시 고촌읍에서, 오전 6시 50분쯤 김포시 하성면에서 대남 전단을 단 풍선을 봤다는 신고가 119신고가 접수됐으나 각각 서울과 일산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11시 현재 소방당국에 접수된 대남 전단 발견 및 의심 신고는 총 50건에 달했고, 이 중 4건에서는 실제 대남 전단이 발견됐다. 경찰에도 72건의 대남 전단 의심 신고가 접수됐는데 실제 물체가 발견된 사례는 7건이며 나머지는 65건은 오인 신고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여야는 ‘노무현 정신 계승’을 강조하면서도 서로를 향한 비난을 멈추지 않고 정쟁을 이어가면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진행된 노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는 정부 고위급 인사를 비롯해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집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 명의의 추모 화환과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보내 애도를 표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준우 정의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자리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완수 경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 자치단체장도 추도식을 찾았다. 추도식에 앞서 정치권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 정치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은 통합과 상생 정신을 강조하며 타협의 정치를 늘 강하게 주장했다”며 “당리당략보다 국리민복을 우선하는 정치풍토, 대결과 갈등이 아닌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푸는 정치문화가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을 완료하고 전당대회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권 예비주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나경원 당선인은 16일 국회에서 ‘저출산과 연금개혁’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을 면담한 데 이어 정책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세미나에는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다수 당선인이 참석해 나 의원에 대한 당내 관심을 보여줬다. 나 당선인은 세미나에서 “돈을 준다고 아이를 낳지는 않지만 돈과 관련 없이는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연금을 통해 출산율을 높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2대 국회에서 인구와 기후 문제 해결의 틀을 만드는 국가 대개조에 올인해야 하는데 특검법을 하니 마니하고 있어 우리가 해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가 가야 할 길은 특검 등의 정쟁에만 몰입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당선인은 22대 국회 개원에 맟줘 ‘국회 인구기후내일포럼’ 창립 준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나 당선인이 포럼을 통해 원내외 인사들과 접촉을 넓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