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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뛰는 사람들] 연천군수, “국힘 유지냐” vs “민주 첫 선출이냐”

국힘, 김덕현 군수 재선 도전에 김정겸 전 의정부시의원 도전장
8대 지선서 현직 군수 공천 배제…같은 상황 재현도 관전 포인트 
민주, 유상호 전 도의원 재출마 채비…박충식 전 군의원도 거론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내년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연천군수 선거에서 전통적 보수세가 유지될지 아니면 첫 민주당 후보가 선출될지 관심이다. 

 

1995년 민선1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시작된 이후 연천군은 지금껏 단 한 번도 진보 성향의 후보에게 단체장 자리를 뺏긴 적 없는 경기도 북부지역의 전통적 ‘보수 텃밭’이다.

 

그러나 지난 21대 대통령선거에서 보수·진보 후보 간 득표율이 격차는 6.4%로 정치적 성향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보수·진보 후보 득표율 격차는 11.60%였다.

 

‘보수 정당 공천=당선’ 공식에 따라 국민의힘에서는 김덕현 군수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데 김정겸 전 의정부시의원이 일찌감치 김 군수에게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김 군수는 재임 기간 관광 인프라 확충,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임진강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성과를 내세우며 재선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 전 시의원은 연천 전곡 출신으로 전곡 초·중·고교를 나와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 다양한 행정 경험을 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 군수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내 경선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쳤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경선 과정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제8대 지방선거 당시 공천에 배제된 김광철 전 연천군수 대신 김 군수가 경선을 통과해 연천군수에 당선됐던 만큼 내년 선거에서 이 같은 상황이 재현될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상호 전 경기도의원, 박충식 전 연천군의원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유 전 도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26.92%(6000표)에 그치며 김 군수(득표율 47.5%, 1만580표)에게 고배를 마셨다.

 

유 전 도의원은 재선 연천군의원에 이어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는데 연천에 맞는 실용적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군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면 내년 연천군수 선거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의원은 의정 경험을 살려 접경지역이자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불균형한 연천군을 바로 세워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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