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싣는 순서
①대선주자 입증 무대…도지사 선거 줄 선 유력 후보들
②'교육의 중심' 경기교육감 선거…3강 구도에 단일화 변수
③'道 정치 1번가' 수원시…이재준 재선 둘러싼 한판승부
④ 이천시장, 보수 수성 vs 진보 재탈환
⑤ 여주시장, 분열 넘어 정책으로 유권자 마음 얻어야
⑥ 광주시장, 고정 지지층 붕괴로 시장선거 ‘초박빙’
⑦ 김포시장, 인구 급증으로 보수 지형 흔들
⑧ 시흥시장, 본선 만큼 치열한 공천 경쟁 구도
⑨ 동두천시장, 공동화 현상 극복 등이 주요 이슈
동두천시는 인구 8만 6000여 명의 소도시다. 80년대 까지도 주요 미군 기지가 주둔하면서 비교적 경제가 활성화된 도시였다. 하지만 근래 미군부대가 평택으로 이전함으로서 도시 일부에 경제 침체, 인구감소 등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선거 출마자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설득력 있는 대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국민의힘 소속 박형덕 현 동두천시장은 지난 2006년 동두천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시 도의원을 역임했고, 2017년에는 경기도의회 연정 제1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19대 지선에 도전한 민주당 최용덕 후보에 석패하고 20대 설욕전에서 당선됐다.
박 시장은 취임 후 무난한 시정을 펼쳐왔다는 평이며, 현재까지 국힘 소속에서 박 시장에 도전하는 인사는 나타나지 않아 재선 출마가 유력시 된다.
박 시장은 동두천의 최대 현안인 미군 공여지 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정부 측에 적극 건의 하는 등 공여지 개발을 통한 지역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재임 중 완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민주당은 당 내 출마 예정자가 4~5명 거론되고 있어 결국 경선에서 후보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특이 과열 현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정계숙 전 동두천시의원이 여성으로 유일하게 시장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계숙 전 시의원은 7·8대 동두천시의회 의원을 지냈고, 19대 지선 때 같은 당 최용덕 후보와 최종 경선까지 갔으나 탈락했었다.
정 전 의원은 “사람 중심의 시정으로 희망의 동두천을 만들겠다”며 “동두천은 발전의 잠재력이 큰 도시지만 인구소멸 예정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쇠퇴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너무도 미흡하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성균관대학 석사 출신으로 의정활동 이후에도 박사논문을 집필하는 등 학문과 봉사활동을 병행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해 왔다.
이인규 경기도의원은 경기도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부대표로 활동하고, 신흥 중고등학교 교장, 동두천양주 자원봉사 센터장, 동두천양주 교원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한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소원영 동두천시의회 전 부의장도 출사표를 냈다. 소원영 전 부의장은 동국대 졸업, 연세대학원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19대 대통령선거 당시 동두천시 민주당 선대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박태희 전 경기도의원은 경기도의원예산결산 특위 소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정성호 국회의원 비서관, 사무국장 등으로 정치 수업을 쌓았다. 행정학 석사로 서정대학 초빙교수 직을 갖고 있다.
박 전 의원은 “도시는 잠재력을 가질 때 미래를 열 수 있다”며 “우리지역은 아직 펼쳐지지 않은 가능성 많은 도시다. 이제 동두천 시민과 함께 그 잠재력을 열어야 할 때다. 침체된 도시를 다시 일어서게 만들기 위해 그 가능성을 동두천 시민과 함게 발견하고 실현하는 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유광혁 전 경기도의원은 10년간 몸담았던 민주당을 탈당하고 지난 8월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현재 조국혁신당 동두천양주시연천군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유 전 도의원은 “기존 정당의 폐쇄적 구조와 독단적 운영에 한계를 느꼈다”며 “시민에게 정치를 돌려드리겠다는 철학을 제시한 조국혁신당에서 새로운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유 전 도의원은 동두천 토박이로 의정부고등학교, 동국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0대 경기도의원 역임, 동두천 새마을운동 사무국장, 동두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