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최근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기업금융(IB)를 강화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는 방식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증권은 조직을 기존 '2부문, 20본부, 3실'에서 '3총괄·부문, 20본부, 3실'로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영업력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으로 IB총괄을 신설했다. IB총괄은 유성훈 부사장이 이끈다. 이와 함께 기업금융1본부 산하에 기업금융4부, 신기술투자본부 산하에 신기술투자2부, 구조화본부 산하에 멀티금융2부를 각각 신설했다. SK증권 관계자는 "최근 기업금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인사는 수익 다각화를 위해 IB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차기 국민은행장에 내정된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가 "금융의 기본은 신뢰"라며 “끊임없는 내부통제 체계 강화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국민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B라이프타워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은행을 둘러싼 경영 환경이 어느때보다 불확실하고 힘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막중한 역할을 맡게 돼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요즘 경제 상황이 굉장히 어려운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제도나 저출생 해결을 위한 돌봄사업에서도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며 “우리 사회와 함께 고객, 직원,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 서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금융의 기본은 신뢰라고 생각한다"며 "국민께 신뢰받고 이해관계자들한테 신뢰받을 수 있도록 내부통제 체계를 더욱 고도화시키고, 또 엄격한 윤리의식을 갖고 다시 한번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내년 1월 정식 취임 전까지 은행의 다양한 현안들을 신속히 파악하겠다"며 "오랫동안 몸담았던 은행 경력과 통합보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낮춘 가운데, 이창용 한은 총재가 이를 두고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 총재는 경제 성장의 하방 압력이 커져 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3개월 후 추가 인하 가능성도 열어 뒀다. 이 총재는 28일 오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이하 통방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10월 이후 대내외 여건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인하와 동결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기존 연 3.25%였던 기준금리를 3%로 낮췄다. 시장의 예상을 빗나간 '깜짝' 결정으로, 15년 만에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통방회의에 참석한 6명의 금통위원 중 4명은 '인하', 2명(유상대·장용성)은 '동결' 의견을 각각 제시했다. 이 총재는 한 달 전과 달라진 경제 여건으로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과 수출 둔화를 꼽았다. 그는 "불확실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미국 공화당이 대통령은 물론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레드 스윕’ 결정은 예상을 넘어간 면이 있다"며 "대선 결과로 전 세계적으로도 정책 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우리은행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불법대출과 관련해 현 경영진인 조병규 행장과 임종룡 회장 재임기간 동안 불법거래가 실행된 것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또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주주보호 원칙을 두는 것이 더욱 합리적이라는 의견을 드러냈다. 이 원장은 28일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의 간담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우리금융지주의 전 회장 관련 불법대출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인데, 현 회장과 행장 재임 시에도 유사한 형태의 불법거래가 있었던 것이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며 "그 부분을 중점검사 사항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며 불법이나 위규, 비리에 대해서는 무관용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런 것들이 제대로 이사회에 보고됐는지, 이사회의 통제 기능이 잘 작동했는지, 작동하지 않았다면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도 점검할 것"이라며 "12월 중으로 검사 결과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보고 지연 외 비리나 문제가 확인된 것이냐'는 질의에 "명확히 말씀드리지만, 현 회장 재임 시 유사한 불법 대출 거래가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우리금융 경영진이 언급한 '책임'의 수준이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만나 은행권에 단기성과주의와 온정주의 문화가 만연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사회의 경영진에 대한 감시·견제 기능을 활성화하고 책무구조도 시행 등을 통해 견고한 내부통제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28일 오전 국내 8개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BNK·DGB·JB) 이사회 의장들과 정례 간담회를 갖고 그간 감독·검사과정에서 파악한 경영상 취약점을 공유하고, 당면한 금융권의 현안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은행권이 중장기 경영전략이나 혁신에 대한 노력 없이 단기성과를 올리는 데 집중해 온 측면이 있다며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판매 ▲부동산, 담보·보증서 대출 위주의 여신운용 ▲점포·인력축소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사회의 감시·견제 기능이 미흡하다는 점도 취약점으로 꼽았다. 그는 "고객 자산관리, 자산운용, 금융포용 등 장기적이고 일관된 혁신 노력을 기울이기보다 비용절감 등 손쉬운 방법으로 단기성과를 올리는 데 집중해왔다"며 "고객 보호와 내부 통제 기능이 약화되고 이익규모에 걸맞는 사회적 역할 이행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대외적 비판도 계속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시니어 전문 안심폰'으로 리브랜딩을 선언한 퍼스트 모바일이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토탈케어 서비스 '안녕케어'를 선보인다. 지난해 알뜰폰 사업에 뛰어든 이후 빠르게 성장한 퍼스트 모바일은 지난 5월 기준 시니어 고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알뜰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퍼스트 모바일 측은 “강점이었던 시니어 고객 대상의 ‘찾아가는 서비스’를 한 단계 더 진화한 '안녕케어'를 통해 ‘시니어 모바일 라이프를 위한 안심폰’으로 리브랜딩했다”고 전했다. 지난 27일 시작된 '안녕케어'는 모바일 생활은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불편함을 느끼는 노년층을 위한 무료 서비스로 ‘안녕 앱’을 설치해 신청할 수 있다. 핵심 서비스는 전화 금융사기 등 위험 전화를 예방하고 보호자 알림 문자를 보내주는 ‘안심 서비스’, 시니어 고객들에게 정기적인 안부 전화를 드리는 ‘안부 서비스’, 장보기 동행, 병원 동행, 디지털 기기 사용 도움 등 일상에서 찾아가 해결하는 ‘이웃 서비스’ 등 3가지다. '안녕케어'는 일부 모바일 통신사업자가 실시하는 시니어 및 자녀 서비스와는 달리, ‘안녕 맨’이라는 고객 담당자가 고객과 직접 대화하고 찾아가서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점이 특징이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3%로 인하했다.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등 경기 전망이 어둡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으로 인해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는 만큼, 금리를 낮춰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8일 오전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이하 통방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했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올해 기준금리는 3%로 마무리하게 됐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속 인하한 것은 지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5년 만이다. 시장 예상을 벗어난 금통위의 이번 금리 인하는 커지는 경기 침체 전망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우리나라 경제는 올해 1분기 이례적으로 높은 1.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분기 -0.2% 역상장에 이어 3분기에도 0.1% 성장하는 데 그쳤다. 또한 트럼프 2기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인해 수출 위축 위험이 커지는 등 대외적인 리스크도 확대됐다. 이를 반영해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2%로 낮춰 잡았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1.9%로 조정했는데, 이는 한은이 추산한 잠재성
롯데카드의 베트남 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이 KB국민은행 하노이지점과 펌뱅킹(Firm Banking, 기업 인터넷뱅킹) 및 가상계좌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8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국민은행의 펌뱅킹을 통해 보다 효율적, 안정적인 자금 운영이 가능해졌으며, 고객의 신용대출·할부금융·신용카드 이용대금 납부가 가능한 가상계좌 서비스로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국민은행은 지난 2019년 베트남 하노이 진출 이후 예금·대출·외환·인터넷뱅킹·지급결제 시스템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보다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한 고도화된 금융 서비스로 회사의 안정적 자금 관리는 물론,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며, “향후 양사 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금융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우리은행이 우리금융그룹의 핵심 서비스를 모두 모은 유니버설뱅킹 ‘NEW(뉴) 우리WON뱅킹(이하 뉴원뱅킹)’을 출시했다. 2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시작된 뉴원뱅킹 개발 프로젝트는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행태를 심층 분석해 ‘사용자 중심으로 금융의 모든 것을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진행됐다. 초개인화, 고객관점 UX 설계, 성능·속도를 개선 등을 통해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해 금융서비스를 받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우리은행 측 설명이다. 뉴원뱅킹은 ▲고객 맞춤형 화면 설정 ▲자산과 소비를 분석해 제공하는 리포트 ▲AI 상담·고객 전담 상담원 통합 제공 ▲검색 기능 등을 강화했다. 또한, 우리금융그룹의 계열사 서비스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뱅킹을 구현해 서비스를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뉴원뱅킹은 기존 우리WON뱅킹 업데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약 3주 동안 기기별로 순차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뉴원뱅킹은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친화적인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불편 사항을 적극 반영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가 차기 국민은행장으로 낙점됐다. KB금융은 27일 오후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이 대표를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추위는 "내실있는 성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자본, 비용효율성 중심의 체질개선으로 일관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견인할 수 있는 이 후보를 최종 추천했다"고 전했다. 1964년생인 이 후보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91년 국민은행에 입사해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21년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으로 일하다 2022년 KB생명보험(현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그는 그룹 내 주요 핵심직무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 중심 경영철학을 균형있게 실현할 수 있는 현장감과 경영관리 역량을 갖췄으며, ▲글로벌 사업 추진력 강화 ▲근본적인 내부통제 혁신 및 기업문화 쇄신 ▲명확한 의사소통 프로세스 정립 등 조직의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고객 중심적 사고와 과감한 실행력 등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KB라이프생명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