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 지역에 위치한 한 숙박형 요양병원에서 피부미용 시술을 하면서 통증치료를 제공하는 것처럼 진료기록을 허위로 작성하는 방식으로 총 72억 원의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남양주북부경찰서,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과 공조해 조직적 보험사기를 설계해 3년 동안 공영·민영 보험금을 편취한 병원 의료진 5명과 환자 136명의 혐의를 적발하고,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선 병원장과 상담실장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환자에게 입원을 권유하면서 보험상품 보장한도에 맞춰 미용시술을 받을 수 있다고 환자들을 현혹했다. 또한 환자가 월 단위로 약 500만~600만 원의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통증치료, 고주파치료, 약제 등으로 구성된 허위 치료계획을 설계하고, 실제로는 미백·주름개선 등 피부미용 시술 등을 제공했다. 당장 미용시술이 필요하지 않다면 '보관'이나 '타인양도' 등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었다. 아울러 입원치료 보장한도를 소진해 면책기간이 되면 1일 보험금 한도에 맞춰 통원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 진료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피부관리사, 간호사 등 병원 직원들은 미백, 주름개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
최근 국내 증시가 급속도로 내리막을 타면서 시장의 혼란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긴급 점검에 나섰다. 당국은 국내 증시의 최근 낙폭에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짚으면서도 시장 불안 차단을 위해 이번 주부터 2000억 원 규모의 '밸류업펀드' 자금을 집행하고, 향후 3000억 원 규모 펀드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및 시장전문가들과 함께 증시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물론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김정각 증권금융 사장, 이용재 국제금융센터원장이 참석했다. 또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권효성 블룸버그 한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최근 증시 변동성은 미국 대선 이후 달라질 미국 정책 동향에 따른 유·불리 전망 등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국내 경제구조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데다가 미국 정책 변화 영향이 크게 예상되는 분야가 주력 산업인 까닭에 전반적 변동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참석자들은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지면서 투자자금이 미국
NH투자증권이 퇴직연금 광고캠페인 '이제, 연금도 투자다 N2 퇴직연금'을 시작한다. 1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투자의 차이가 연금의 차이', '알아서 크는 연금은 없으니까'라는 메세지를 전달하며 연금 투자의 중요성과 적극적인 연금자산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N2 퇴직연금을 만나 제대로 투자하고 체계적으로 관리 받음으로써 기존과는 다르고 남들과는 차이나는 연금을 받을 수 있음을 전달한다. NH투자증권 퇴직연금 광고는 유튜브·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외에도 라디오, 옥외 매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퇴직연금 사업자평가에서 종합평가 우수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심기필 NH투자증권 Retail사업총괄부문 총괄대표는 "NH투자증권 퇴직연금의 장점인 '쉽고 편리한 투자'와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알리고자 이번 광고를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퇴직연금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우리은행이 ‘2024년 체험형 인턴 채용’ 지원자를 모집한다. 1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체험형 인턴 채용은 청년 고용에 이바지하고, 사회 경험 활동이 부족한 취업준비생에게 현장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2016년 이후로 약 8년 만에 다시 실시되는 채용이다. 이번 체험형 인턴 모집은 일반 및 디지털·IT 총 2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서류전형 ▲면접전형 ▲인성검사 절차를 거쳐 총 두 자릿수 규모의 인원을 최종 선발하게 된다. 최종 선발된 인턴은 내년 1월 13일부터 2월 14일까지 주요 본부부서에 배치되어 실무경험을 하게 된다. 인턴십 과정 수료자에게는 평가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 예정인 우리은행 신입행원 채용에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특히, 우수 수료자에게는 1차 면접, 최우수 수료자에게는 2차 면접까지 면제되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턴십 최종 합격자는 배치된 본부부서의 지원 업무를 통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뿐만 아니라, 은행 주요부서 담당자 특강, 워크숍,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금융지주 봉사단이 강원도 홍천의 자매마을 주민들과 '우리농촌과 같이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을 실시했다. 18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지난 15일 강원도 홍천군 영귀미면 소재의 왕대추마을에서 진행된 이번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2013년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했다. 이날 농협금융 임직원들은 마을주민들과 자매결연마을에서 길러낸 우리 농산물로 한마음 한뜻을 모아 김치를 담그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 회장은 “자매결연마을과의 소중한 인연이 꾸준히 이어져 지역사회에 온정을 같이 나눌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우리 농업의 결실로 사랑을 전하는 희망농업의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현대카드와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뷰티&헬스 특화 혜택을 담은 상업자전용신용카드(PLCC) '올리브영 현대카드'를 선보인다. 18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날 출시된 '올리브영 현대카드'는 올리브영 및 국내외 모든 가맹점 이용 시 올리브영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 혜택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이용 시 더 많은 리워드와 올영세일 쿠폰 혜택 등 올영 쇼핑 혜택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 혜택으로는 국내외 모든 가맹점 결제 금액의 1%를, 추가 혜택으로 올리브영 결제 금액의 3.4%를 리워드 혜택으로 제공한다. 특히 연간 네 번(3월, 6월, 9월, 12월) 열리는 '올영세일' 기간에는 결제 금액의 5% 리워드 혜택과 함께 '올리브영 현대카드' 회원 전용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연회비는 3만 원이다. 해당 카드는 올리브영 특유의 감성을 담은 5종의 플레이트로 디자인 됐다. 5종의 플레이트는 올리브영 로고와 컬러를 활용해 밝고 생기 있는 올리브영을 표현한 '아이코닉 핑크', 뷰티와 헬스를 아우르는 올리브영 제품군을 카툰 형식으로 위트 있게 담아낸 '데일리 아이템' 등 일반 플레이트 4종과 올리브영 로고를 레이저 가공으로 표현해 고급감을 더한
KB국민은행 디자인 스튜디오 제로퍼제로와 협업한 한정판 다이어리 키트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1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다음달 22일까지 KB스타뱅킹에서 미션을 달성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응모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등록 ▲입출금 알림 동의 ▲혜택 정보 안내 동의 ▲나의 절세한도 확인 ▲머니트리 이용 동의 등 5가지 미션을 모두 달성하면 할 수 있으며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만 명에게는 ‘한정판 다이어리 키트'가 제공된다. 다이어리 키트는 가족과 일상, 동물 등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제로퍼제로 스튜디오와의 협업해 국민은행 고객만을 위해 디자인된 한정판으로 제작됐다. 다이어리, 스티커, 한장 달력, 랜덤 위시카드 등 연말연시 인기를 끄는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스타뱅킹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행운 가득한 새해 선물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으로 풍성한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홍콩에서 부동산 개발 및 투자업, 호텔업 등을 영위하는 라이선 그룹(Lai Sun Group)의 회장직을 겸직 중인 피터 람 홍콩 무역발전국 회장과 조찬 미팅을 가지며 로벌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18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 14일 진행된 이번 조찬은 13일 열린 '금융권 공동 홍콩 IR'에 이어 홍콩과 한국 간의 경제 및 금융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함 회장은 이 자리에서 전 세계 26개 지역 221개의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국내 금융사 중 가장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 중인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홍콩 재계와의 협업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어 투명하고 개방된 규제 환경, 기업 친화적인 세금 정책, 무역 증진을 위한 풍부한 정부 지원 등에 힘입어 151개 글로벌 은행을 비롯한 약 3만 개의 금융기관이 자리잡고 있는 국제 금융중심지인 홍콩의 금융환경에 대해서도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 람 회장은 “한국과 홍콩은 경제적, 인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 주요 그룹이 내년 1월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대응체제 마련에 나섰다. 외국인을 CEO(최고경영자)로 선임하거나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오너가 전면에 직접 나서는 등 파격적인 인사가 특징이다. 또한 트럼프 1기 정부 당시 형성한 네트워크를 부활시키고, 해외 대관 조직을 강화하며 불확실성이 큰 국제정세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5일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완성차담당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호세 무뇨스 COO(최고운영책임자) 겸 미주대권역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외국인이 CEO로 선임된 것은 현대차 창사 이래 처음이다. 무뇨스 신임 CEO는 도요타, 닛산 등을 거쳐 2019년 현대차에 합류해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중남미법인장을 맡으며 북미 지역 최대 실적을 잇달아 경신했다. 북미는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165만 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한 최대 시장이다. 또한 대외협력·정세분석·PR 등을 관할하는 그룹 싱크탱크 수장에 성 김 현대차 고문역을 사장으로 임명했다. 동아시아·한반도를 비롯한 국제 정세에 정통한 미국 외교 관료 출신인 부시 행정부부터 오바마·트럼프·바이든 정부에 이르
주요 시중은행들이 비대면대출 취급을 중단하는 등 가계대출 빗장을 걸어잠그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에서 금리 조정을 통한 대출 제한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대출 문턱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차주들의 '대출 보릿고개'도 지속될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 15일부터 비대면 직장인 신용대출 4개 상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하나은행도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일부 비대면대출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으나, 취약차주 보호를 위해 서민금융상품 및 소액급전대출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비대면 대출을 중단하는 은행은 총 5곳으로 늘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전세자금대출 등 비대면대출 3종의 판매를 중단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12개 신용대출 상품의 비대면 판매를 중단했으며, 이후 지난 5일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의 비대면 판매를 추가적으로 막았다. 신한은행도 지난 6일부터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모든 비대면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은행권이 대출 창구를 닫으면서 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