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관세 폭탄'을 공약으로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됨에 따라 세계 무역 질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이 관세율을 높이고, 중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이에 대응해 '관세 전쟁'이 벌어질 경우, 수출이 주도하는 우리나라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 모든 국가 수입품에 보편 관세 10%를 부과하고, 중국산 수입품에는 최고 6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현재도 높은 대중(對中) 관세장벽을 더욱 높이고, EU·캐나다·한국 등 핵심 동맹국에도 보편관세를 매겨 자국의 산업과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게 트럼프 당선인의 생각이다. 이 경우 우리나라는 직접 관세 부과로 대미 수출이 줄어들 뿐 아니라 관세 전쟁으로 무역에 타격을 입은 중국 등 제3국으로의 수출도 줄어드는 등 상당한 피해를 볼 수 있다. 미국이 중국산 IT 품목에 고율 관세를 매겨 중국에 영향을 주면, 중국 현지로 반도체 등 중간재를 수출하는 한국도 타격을 입는 식이다. 또한 중국이 미국으로 수출하지 못한 물량을 한국이나 다른 시장으로 저가에 밀어내면 출혈 경쟁이 불가피하다. 대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임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음에도 여전히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조 행장 선임 당시 약 60일에 걸쳐 후보자 검증을 진행하며 승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던 것과 상반된 행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조 행장의 거취에도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연임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임기는 올해 말 만료되면서 우리금융은 지난 9월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시했다.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따르면, 금융사는 CEO의 임기가 만료되기 최소 3개월 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가동해야 한다. 다만 그 이후의 진척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31일 우리금융 이사회가 소집됐지만, 우리은행 등 자회사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 행장의 임기가 50일가량 남은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후임자 후보군조차 알려지지 않으면서 우리금융의 경영승계 작업이 본격적인 승계 프로그램 가동과 동시에 후보군을 공개했던 조 행장 선임 당시와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취임 이후 이원
KB국민은행이 한국표준협회와 한국서비스경영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4 DX서비스어워드(Digital EXperience Award)’에서 월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DX서비스어워드’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창출한 우수기업에게 주는 상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국민은행은 KB국민인증서를 기반으로 금융과 비금융, 공공과 민간을 넘어서 고객 일상에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국민인증서는 가입자 1500만 명을 돌파한 금융권 대표인증서로, KB금융그룹 계열사를 비롯한 2700개 기관과 제휴를 맺었다. 금융권 최초로 전자서명, 본인 확인, 전자 문서 등 인증 관련 라이선스를 모두 획득했다. 고객은 KB국민인증서를 활용해 다양한 공공 및 민간 플랫폼 및 채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홈택스 연말정산이나 정부24 주민등록등본 발급 업무 등 실생활과 밀접한 업무도 볼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활용한 끊임없는 혁신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하나은행이 갤러리 호튼과의 협력을 통해 하나아트뱅크 전시회 'RIGHT NOW SEOUL 2024'를 개최한다. 6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동 PLACE1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에서 K-아트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특별히 선정된 국내 가장 영향력이 있는 현대미술 작가와 해외 유명작가의 대표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이우환, 쿠사마 야요이, 유화수, 이영욱, 유아연, 한성우, 최윤정, 김윤섭 에디람 등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국내 현대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 10여명의 작품을 한데 모아 다차원적인 접근을 통해 새로운 시공간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맥락의 작가들의 다채롭고 풍부한 작품 세계를 경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작품 도슨트 영상에는 음악 아티스트인 비와이(BewhY)가 특별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맨하탄 포티지와 더즈니 작가와의 콜로보로 진행되는 라이브 드로잉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장은 “하나은행은 자산관리와 아트의 결합을 통해 금융의 경계를 넘어 자산가부터 MZ세대까지
우리카드가 국내 러닝붐에 따른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6대 마라톤 시리즈인 ‘애보트 월드 마라톤 메이저’ 중 ‘도쿄마라톤 2025’ 참가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6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우리카드 독자상품 중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신용·체크카드(비씨, 법인, 기프트카드 제외)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위비트래블 체크 ▲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 ▲카드의정석 EVERY DISCOUNT ▲카드의정석 EVERY POINT ▲DA카드의정석Ⅱ ▲D4카드의정석Ⅱ ▲카드의정석TEN 등의 상품을 1장 발급받아 10만 원 이상 이용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이벤트 기간 내 이용 금액 10만원 당 체크카드는 1회, 신용카드는 2회의 추첨 기회를 제공하고 총 40명을 선발한다. 또한 이용 금액 상위 5명은 본인 포함 동반인 1인까지 참가권을 받을 수 있다. 대회 참가권을 받은 당첨자는 다음 달 말까지 참가 등록 및 결제를 모두 완료할 경우 추첨을 통해 도쿄 왕복 항공 및 숙박권도 받을 수 있다. 도쿄마라톤은 ▲런던 ▲보스턴 ▲뉴욕 ▲시카고 ▲베를린과 함께 애보트 월드 마라톤
앞으로 상장사들이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공시를 할 때 계약 상대방이나 거래규모를 모두 공개하지 않고 유보하는 게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계약의 주요 정보를 구체적으로 공시해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라는 취지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는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의 허위·과장을 방지하기 위해 공시 서식 기준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상장사는 매출액의 일정 비율(유가증권 시장 5%, 코스닥시장 10%·3억 원) 이상 계약을 체결하면 거래소 공시 규정에 따라 공시해야 한다. 계약체결 공시 후 계약이 해지되거나, 최초 계약 금액의 50% 미만을 이행한 경우 위반 내용에 따라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된다. 하지만 상장사들이 경영상 '기밀'이라는 이유로 계약대상을 공개하지 않거나 진행경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등 정보 비대칭이 심각해지면서 국내 투자자 피해를 양산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코스닥시장 내 공급계약 관련 불성실 공시는 10건으로 지난해 1년치(8건)를 넘어섰다. 금감원은 앞으로 허위·과장공시 방지를 위해 거래소의 공시접수 단계부터 관리를 강화하고 정기보고서에 진행상황을 상세히 기재하도록
NH농협은행이 거래 중인 전국 농식품 기업 중 우수 기업을 선정해 '자랑스런 농식품기업 賞(상)'을 수여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11회 자랑스런 농식품기업 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자랑스런 농식품기업 상'은 농협은행과 거래 중인 전국 농식품기업 중 경영성과, 국산 농축산물 활용, 성장잠재력 등 다양한 부문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농식품기업에 수여된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번 시상식에는 우리 쌀을 활용한 냉동밥 제품으로 K-Food 세계화에 앞장서는 농업회사법인 ㈜한우물 등 10개 기업 대표가 수상자로 참석했다. 수상 기업에는 대출금리 우대, 컨설팅, 판로 확대 및 홍보 지원 등 다양한 혜택들이 제공된다. 올해 수상 기업 10개 사를 포함하여 11년간 총 130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고부가가치 창출 및 국산 농축산물 소비 확대를 통한 우리나라 농식품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계신 대표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농협은행 또한 농식품기업의 성장과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IBK기업은행이 경기도,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금융권 최초로 소상공인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를 출시했다. 6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는 금융권 최초로 보증서를 기반으로 카드 한도를 부여하는 기업 신용카드이다. 카드 사용처를 사업 관련 물품구매 등에 한정하고 이자비용, 보증료, 연회비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드 발급대상은 경기도 내 소재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특례 보증서를 발급받은 개인사업자이다. 카드 한도는 500만 원으로 1년씩 연장해 최대 5년간 사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카드 사용 소상공인이 원활한 자금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최대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및 3% 캐시백(연간 최대 10만 원) 이벤트도 실시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도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NH투자증권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의 리드그룹에 선정됐다. ESG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인정받고 UNGC의 10대 원칙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에 앞장서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다. 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UNGC는 전일 코리아 리더스 서밋 포럼을 열고 UNGC가 추구하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4대 가치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ESG 리더십 등 기업 및 국제사회의 지속가능성 의제를 확인하고 NH투자증권, 유한킴벌리, 두산 등 8개 기업을 리드기업으로 선정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UNGC의 원칙을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사회적 책임 경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 금융 업계의 ESG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UNGC는 전 세계 167개국 2만 5000개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로,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380여개의 회원사들이 활동 중이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사업과 탄소배출권 확보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친환경 사업 관련 투자 지수를 개발해 ESG 투자 상품
KB국민카드가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의 취약 가정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임직원 및 고객의 참여로 만들어진 재능기부 봉사 물품들을 선물했다. 6일 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지 해외 법인을 통해 전달된 물품들은 현지에 거주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의 생활 및 학습에 도움이 되는 물품들로 구성됐다. 우선 국민카드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KB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KB FMF)’와 함께 자카르타 ‘반타르게방(Bantargebang)’ 지역의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KB금융그룹 캐릭터를 도안으로 임직원 및 고객이 직접 채색해 만든 ‘사랑의 티셔츠’ 2200장과 아이들의 야간학습 생활 안전에 도움을 줄 ‘태양광 랜턴’ 700개를 전달했다. 태국의 경우 현지법인 ‘KB 제이 캐피탈(KBJC)’과 함께 방콕 내에 위치한 ‘쁘라웻(Prawet)’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사랑의 에코백’ 2000개와 ‘나눔상자’ 200박스를 전달했다. ‘사랑의 에코백’은 국민카드 임직원과 고객이 KB금융그룹 캐릭터를 도안으로 큐빅을 활용해 만든 가방이며, ‘나눔상자’는 직접 기증한 의류, 학용품, 영문도서 등 생활용품을 담은 상자로 나눔의 의미가 있는 뜻깊은 물품이다. 캄보디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