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암극복 토크콘서트 '다시, 일'을 개최했다. 6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지난 5일 코엑스에서 열린 암극복 토크콘서트에서는 환자 및 가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료 후 일터로 복귀해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의 조주희 교수와 유종한 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해 암과 함께하는 삶에서의 직업의 의미와 일하며 암과 함께하는 건강한 생활관리에 대해서 전문적인 강의를 제공했다. 또한 암을 극복한 환우들이 출연자로 나서서 어떻게 일을 다시 할 수 있게 되었는지 자신의 사례를 진솔하게 들려줬다. 실제 많은 암환자들이 치료가 다 끝나더라도 일상생활과 직업으로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70%를 넘었으나, 직장으로 복귀한 비율은 30%에 불과하다. 조 교수 연구팀이 지난 2021년 진단 시 직업이 있었던 암생존자 650명으로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한번이라도 쉬거나 일을 그만둔 사람은 약 85%였고, 사직이나 폐업을 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약 25%였다고 응답했다. 암환자들이 직업 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체력 저하 ▲건강관리의 어려움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들의 올해 3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금리 인하로 업황이 좋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지만, 대규모 금융사고를 겪은 신한투자증권은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 각 사의 실적자료를 종합하면, 4개 증권사(KB·신한·하나·NH)의 3분기 순이익은 32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1%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같은 기간 59.87% 늘어난 4913억 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을 제외한 모든 증권사들의 실적이 1년 전보다 나아졌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채권 발행이 활발해지고, 기업공개(IPO) 시장이 살아나는 등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돼 기업금융(IB) 수익이 늘어난 덕이다. 대폭 늘어난 자산관리(WM) 수익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국내 증시가 부진해 주식 거래대금이 줄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가 감소했다”며 “다만 IB부문에서 공개매수나 신규 부동산 PF 딜 등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선두는 3분기 173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KB증권이 차지했다. 1년 전보다 53% 늘어난 것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2388억 원)도 56% 증가했다. WM 수익이 20
신한은행이 시중은행 최초로 증빙자료가 필요없이 영업점에서 개인형 IRP 계좌를 새로 가입할 수 있는 ‘영업점 무서류 IRP 신규 서비스’를 시행한다. 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영업점 무서류 IRP 신규 서비스’는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개인형 IRP 계좌 신규 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는 게 신한은행 측 설명이다. 기존에는 고객이 개인형 IRP 계좌를 신규할 때 소득금액증명원,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사업자등록증 등 가입 대상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지참해야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운용적립금 규모 14년 연속 은행권 1위 및 은행권 최초 적립금 40조 원을 달성한 은행으로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자 이번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퇴직연금 시장에서 앞서가는 은행으로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퇴직연금 관리를 위해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은행이 2024년 제4차 ‘한국의 소비자보호 지수(이하 KCPI, Korean Consumer Protection Index)’ 조사에서 2년 연속 ‘한국의 금융소비자보호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5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KCPI는 각 기업의 소비자보호 수준을 고객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나아가 산업 전반의 소비자보호 수준 향상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개발된 지표로 실제 기업의 상품·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이번 선정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이라는 미션 아래 금융소비자보호를 경영의 핵심 과제로 선정하여 다양한 소비자보호 정책을 실천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는 게 하나은행 측 설명이다. 하나은행은 소비자보호 패러다임이 수동적인 규제 대응에서 선제적인 위험관리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중심의 리스크관리를 위해 2021년 1월부터 금융회사 최초로 이사회 내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운영 중에 있다. 또한 ‘손님 중심 리스크 관리를 통한 신뢰 강화’를 목표로 금융상품의 기획·선정·제조와 사후관리 단계 등 전 과정을 소비자리스크 관점에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KB국민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순고객추천지수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순고객추천지수(이하 NPS)는 타인에게 추천할 의향을 측정하는 간단한 질문으로 고객 만족도를 측정하는 평가 방법이다. 글로벌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평가 방법으로 문제 요인을 명확히 파악해 실질적인 개선 영역을 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민은행은 채널, 상품, 서비스 등 모든 고객 접점에 대해 시장의 객관적 평가와 매 영업일 국민은행 이용고객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에 NPS 조사 방법을 활용한다. ‘NPS 관리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인 ‘KB-STA’를 활용해 NPS 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유관 부서에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토대로 유관 부서는 서비스 개선을 추진하며, 고객에게 개선여부를 전달하고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재차 모니터링하는 과정을 거친다. 해당 시스템 도입으로 국민은행은 고객 경험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고객 중심 전략을 수립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 설문 기반의 고객경험 분석과 선제적 고객경험 관리체계를 통해 차별화된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내린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두 달째 1%대를 유지하는 중이다. 다만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무 등 채소류의 가격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지역 또한 전체 소비자물가는 둔화했지만 채소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오르며 2021년 1월(0.9%)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2.9%) 3% 아래로 내려온 뒤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며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9월 들어 1.6%를 기록한 이후 두 달 연속 1%대를 이어가고 있다. 석유류 가격이 15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10.9%)을 기록하면서 전체 물가를 0.46%포인트(p) 끌어내렸다. 경유 가격이 1년 전에 비해 16.1%나 급락했고, 휘발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0.6%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1.2% 올라 전체 물가를 0.1%p 끌어올렸다. 쌀 가격은 8.7% 떨어지면서 작년 1월(-9.3%) 이후 21개월만에 최대 하락
농협중앙회가 중국에 쌀 1000톤을 수출한다. 이는 한국의 10년 평균 수출량에 절반에 이르는 역대 최대 물량으로, 쌀 재고 과잉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4일 중국 광동성 혜주시에서 중국의 농협격인 '광동성 공소합작연합사'(이하 광동성공소사)와 쌀 1000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의 10년 평균 쌀 수출량이 약 2000톤임을 감안할 때 이번 계약은 역대급 물량으로 올해 말까지 전량 수출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수확기를 맞아 쌀 재고 과잉에 따른 소비 촉진이 절실한 상황에서 수출이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농협중앙회 측 설명이다. 아울러 농협중앙회는 이날 체결식에서 광동성공소사와 다양한 농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강호동 농협 회장은 올해 취임 이후 쌀소비 촉진을 통한 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범농협 차원의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과 함께 해외 협동조합들과의 협력관계를 수출로 연계하고자 노력해 왔다. 강 회장은 "한-중 협동조합 간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 이번 쌀 수출은 양국 농업 교류 및 발전을 더욱 강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전라남도 지역의 강소기업을 직접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농협은행은 이 행장이 지난 4일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금속 골조 구조재 제조기업인 중앙이엠씨를 방문해 현장 소통했다고 5일 밝혔다. 중앙이엠씨는 1993년 설립돼 제철 및 산업플랜트 기자재와 특수기계 등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2023년에는 11개의 특허권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이노비즈, 메인비즈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2024년 POSCO 우수공급사(17년 연속), 현대제철 우수공급사로 인증을 받았다. 이 행장은 "중앙이엠씨가 꾸준한 기술혁신을 통하여 산업플랜트 기자재 및 금속 구조물 제조분야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원하다"며 "지역 소재 우수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카드가 월드뱅크 ‘KGID(Korea Green Innovation Days) 제주’ 컨퍼런스에서 신한카드 ESG 경영 및 ‘신한 그린인덱스’ 등 데이터 기반 탄소중립 경영 사례를 공유했다. 5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월드뱅크(World Bank) ‘KGID컨퍼런스’는 월드뱅크와 한국 정부간 파트너쉽으로 2012년에 설립된 녹색성장신탁기금(KGGTF)의 대표 연례 컨퍼런스로, 개도국 관계자, 국내외 공공기관, 민간 및 학계 전문가 등이 모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과 녹생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13회차를 맞이하는 KGID컨퍼런스는 기획재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협력 하에 오는 6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획재정부, 제주특별자치도, 월드뱅크를 포함한 전세계 22개국에서 관계자 약 450여명이 참석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4일 열린 컨퍼런스에서 신한금융그룹이 2020년 동아시아 금융업 최초로 선언한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와 연계한 ESG경영전략에 대해 공유하고, 국내 금융업 최초로 개발한 카드 이용 내역 기반 탄소배출량 산출모델인 ‘신한 그린인덱스’를 소개했다. 신한카드는 현재 ‘신한 쏠(SOL
우리은행이 취약계층 대출공급 확대와 상생금융 확산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에 150억 원 규모의 기부금을 출연했다. 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출연금은 저소득·저신용 금융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을 위한 ‘소액생계비대출’ 재원으로 활용된다. 또한, ▲서민·취약계층 대상 사회공헌사업 ▲영세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취약계층 대상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 지원 ▲불법 사금융 예방을 위한 사업 등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사업에 활용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4월에도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금원에 363억 원을 출연해 올해 서금원에 총 513억 원을 기부했다.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 확대로 서민금융 공급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서민·취약계층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다양한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추가 출연이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금융을 지속 실천해 선한 영향력을 키워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