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에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상호저축은행 등 6개 중앙회와 7개 자산운용사가 새롭게 선정됐다. 한은은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시중은행 등 57개 사를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으로 선정했다. 종류별로 보면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모집 및 증권단순매매’ 대상기관 23개 사 ▲‘환매조건부증권매매’ 대상기관 44개 사 ▲‘증권대차’ 대상기관 10개 사 등(중복 선정 가능)이다. 올해는 대상기관이 기존 37개 사에서 6개 중앙회, 자산운용사 등 20개 사가 늘었다. 특히 7개 자산운용사와 6개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중앙회 등을 환매조건부증권 매매 대상 기관으로 신규 선정됐다. 앞서 2월 한은은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높이고 금융시장 안정 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을 추가한 바 있다. 이번 대상기관 선정으로 6개 중앙회 등은 향후 1년간 한은과 직접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RP거래는 증권을 매도 및 매수하고 일정 기간 경과 후 미리 약정한 가격으로 되사거나 되파는 조건으로 증권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상호금융 및 저축은행업권은 그동안 RP거래를 하기 어려워 운용사나 은행 신
상속 금융재산을 인출하는 절차가 대폭 개선됐다. 상속인임을 입증하는 서류를 표준화해 금융사들의 중복·과도한 서류 요구를 방지하고 소액 인출절차 간소화 한도도 늘어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9개 금융업 협회와 공동으로 상속 금융재산 인출 절차를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별로 상이한 제출서류를 표준화하고 소액 상속재산 인출을 편리하게 개선하는 것이 핵심으로, 금융회사별 업무처리절차 및 시스템 보완 작업 등을 거쳐 오는 3분기 중으로 시행된다. 기존에는 금융사별로 상속인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제각각이거나 중복·과도한 서류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기본증명서를 통해 사망시기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에만 사망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제적등본 또한 가족관계가 불충분할 경우에만 제시하도록 개선한다. 또한 상속인이 금융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출서류, 신청서 양식, 소액 인출 절차 간소화 기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직원의 이해부족으로 인한 금융소비자 혼란이 없도록 제출서류, 관련 업무처리 절차 등에 대한 교육도 강화한다. 소액 인출절차 간소화 한도는 1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늘어난다. 소액 금융재산
올해 장마철 기록적인 폭우가 계속되면서 보험사에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이 250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보험사들의 손해액도 220억 원을 넘겼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2곳에 접수된 차량 피해 건수는 246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오후 3시까지 접수된 침수차량은 1028대였으나 일주일 만에 1000대 이상 늘어난 것. 총 손해액은 223억 500만 원으로 추산된다. 장마 초기 남부지방에 집중됐던 폭우로 충청남도와 전라남도에서 주로 접수가 이뤄졌고, 17일 오전부터 장마 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울과 경기 등 중부 지방의 피해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밤부터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야행성 폭우가 집중될 전망이라 차량 피해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중규모 저기압과 남서쪽에서 불어오는 하층제트기류가 영향을 미치며 시간당 70mm 이상의 ‘야행성 폭우’가 반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 한국도로공사는 차량침수 피해와 고속도로 2차사고에 따른 인명·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대피알림 서비스'를 구축·운영 중이다. 또한 손보업
올해 초 금융당국이 야심차게 선보인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으며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비스를 둘러싼 보험사와 핀테크사 사이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이를 조율하기 위해 나서는 곳이 없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는 약 49만 명에 달했으나, 해당 서비스를 통해 체결된 보험 계약 건수는 4만 6000여 건에 불과했다. 이는 서비스 이용 후 실제 가입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10%도 채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올해 초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들 사이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출시됐다. 해당 서비스는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하고, 적합한 상품을 추천해 준다. 동일한 종류의 상품을 보험료가 낮은 순서대로 보여줘 소비자들이 상품을 비교해가며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금융당국은 서비스 출시 당시 자동차보험·용종보험을 시작으로 플랫폼에 탑재되는 상품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보험사들 및 핀테크사 사이의 이해관계 충돌로 인한 논란
NH농협카드가 이른바 ‘트래블카드’로 불리는 해외 결제 특화카드인 'NH트래블리체크카드'를 출시했다. 18일 농협카드에 따르면 'NH트래블리체크카드'는 해외 결제·출금 시 원화 환산 절차 없이 현지 통화로 결제·출금된다. 출시일 기준 환전 가능 통화는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로(EUR) 등 20종으로, 자동 충전 서비스를 겸비해 외화 잔액이 부족해도 원화계좌에서 자동 환전 및 인출된다. 해당 상품은 기본적으로 해외 가맹점 결제 및 해외 ATM·해외 창구 현금인출 시 월 10회 한도로 국제브랜드 수수료 및 해외 서비스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한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MTR) 서비스가 제공돼 전 세계 400여 개 유명 가맹점에서 결제 금액의 최대 10%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월 30만 원 이상 이용 시 더라운지(The Lounge) 앱을 통해 연 1회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전월 실적 조건 없는 무제한 캐시백 혜택도 제공된다. 국내 가맹점에서 이용 금액의 0.2%, 국내 온라인 가맹점에서 NH pay로 결제할 경우 0.3% 캐시백, 국내 편의점·커피전문점·대중교통 이용 시 0.6% 캐시백이 제공된다. NH트래블리체크카드의
KB국민은행이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하는 인도네시아 해외직접투자 설명회를 진행했다. 1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이번 설명회는 동남아 지역에 해외 직접 투자하는 기업과 인도네시아 진출에 관심 있는 고객을 위해 마련됐다. 국민은행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도네시아 투자부, 법무법인 태평양, 인도네시아 로펌 Makarim, 회계법인 EY한영과 삼정KPMG 등 글로벌파트너들과 행사를 공동 주최했다. 설명회에서 글로벌 파트너들은 법률·회계·세무 등 다양한 주제의 현지 전문가의 발표와 참석 고객들을 위한 1대1 맞춤 상담을 동시에 진행했으며, 대기업 및 중소기업 임·직원 135명이 참석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국민은행은 앞으로도 꾸준히 국내외를 연결하고 고객의 니즈와 금융의 연결성 증대를 위해 ‘해외 투자 One-Stop Solution’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에도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한국계 기업의 주요 진출국인 베트남, 인도, 캄보디아 등의 해외직접투자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정보전달에서 그치지 않고 사전 접수를 통해 전문가들이 고객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자리
우리은행이 5억 5000만 달러 규모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확충에 성공했다. 1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발행은 약 3년 만에 진행하는 한국 금융기관의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이다. 우리은행은 발행을 앞두고 홍콩, 런던, 뉴욕 등 글로벌 자본시장을 직접 방문,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Deal Roadshow)를 진행해 건전성과 안정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해외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NPL 관리 ▲낮은 PF 익스포져 등 우리은행의 리스크 관리 수준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신종자본증권의 안정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힘입어 우리은행은 이번 외화채권을 ‘쿠폰금리 6.375%’, ‘美 5년물 국고채 + 227bp 수준’의 양호한 조건으로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BIS비율은 약 0.41%포인트(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60여 개 이상의 다양한 글로벌 투자기관을 적극적으로 접촉한 덕분에 양호한 스프레드로 이번 외화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자본적정성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하나증권이 원리금 비보장형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증권사들 가운데 1위를 달성했다. 18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하나증권의 원리금 비보장형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1년 15.15%, 3년 1.83%, 5년 6.25%, 7년 5.02%, 10년 4.02%다. 전체 구간에서 증권사 중 1위에 올랐다. 하나증권이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 배경에는 DC 고객 퇴직연금 상품 포트폴리오의 효율적 운용과 수익률 관리를 위한 연금자산관리 시스템 구축에서 기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증권은 2021년 4월부터 퇴직연금에 ETF매매를 도입해, 손님에게 ETF 장점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운용을 적극 추천해왔다. 그 결과 2024년 2분기말 기준으로 하나증권 원리금비보장 DC형 퇴직연금에서 전체 적립금의 42.3%가 ETF에 투자되고 있다. 이는 증권사 업계 평균인 25.5%(지난해 말 기준)보다 높은 비율이다. 또한 지난해 2월부터 전영업점에 연금특화 직원 '연금닥터'를 선발해 상품 경쟁력 강화, 고객니즈 대응, 수익률 관리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는 퇴직연금 수익률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반도체TOP10 ETF'가 국내 상장된 반도체 투자 ETF 중 최초로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했다. 1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17일 종가 기준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은 1조 228억 원이다. 이는 국내 반도체 투자 ETF 중 최대 규모이다.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며,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3분기 반도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반도체 산업과 밀접한 종목들만으로 구성된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장기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아울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 ETF에 대한 높은 투자 수요를 고려해 오는 23일 ‘TIGER Fn반도체TOP10 ETF’의 레버리지 상품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기초지수 ‘FnGuide 반도체TOP10지수’의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해당 상품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반도체 섹터 레버리지
신한카드가 하남 스타필드에 신한 SOL페이(이하 신한쏠페이)로 더 쉽고 간편하게 누리는 페이 세상이라는 콘셉트로 한 ‘SOL로 탈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18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SOL로 탈출’ 팝업스토어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며, 고객들이 신한쏠페이의 편리함을 직접 느껴볼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뉴진스가 지난 달 공개된 ‘SOL로 탈출’ 광고 속에서 도착한 신한쏠페이의 세상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해당 광고는 뉴진스가 불편한 페이 생활에서 탈출해 신한쏠페이의 세상에 도착하여 편리한 서비스를 누리는 모습을 담았다. 신한카드는 팝업스토어에 방문해 SNS 인증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카드X뉴진스 포토 아코디언’을 증정할 예정이며, 추후 SNS 참여 이벤트를 진행해 이벤트 응모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동일한 아이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는 ▲‘뉴진스X신한솔페이 홀로그램존’ ▲‘고객 홀로그램 체험존’ ▲‘신한쏠페이 뽑기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뉴진스X신한솔페이 홀로그램존’에서는 뉴진스 멤버의 생생한 3차원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홀로그램 형태로 등장한 뉴진스 멤버들은 신한쏠페이의 특장점을 하나하나 설명하며, ▲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