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비급여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차등화제도가 적용된다. 4세대 실손보험이 사실상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가운데, 보험료 차등화제도가 4세대 실손보험의 점유율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집중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4세대 실손보험에 대해 갱신 시 비급여 의료이용량과 연계해 보험료를 할인·할증하는 '비급여보험료 차등제'가 적용된다. 2021년 7월 이후 실손보험에 가입했거나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한 가입자 중 비급여보장 특약 가입자가 대상이다. 보험료 차등 적용은 보험료 갱신 시점을 기준으로 지난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액에 따라 5개 구간(1~5등급)으로 나뉘어 적용된다. 갱신보험료 안내 시기를 고려해 계약해당일이 속한 달의 3개월 전 말일부터 직전 1년간의 비급여 보험금 지급실적을 기준으로 계산된다. 할인·할증 등급은 1년간 유지되며, 1년 후에는 직전 12개월간의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된다. 우선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은 가입자들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으며, 100만 원 이하로 보험금을 수령했을 경우에는 보험료가 유지된다. 다
NH농협은행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에서 공고한 '2024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집중·확산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17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KISA가 전담하고 과기부가 지원하는 '2024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집중·확산사업'은 블록체인 활용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기술 파급력이 높은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사업이다. 농협은행(주관기업)은 비디젠(참여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당 플랫폼에서 조각투자사업자들이 토큰증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해당 플랫폼이 금융위원회의 '토큰증권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STO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바로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의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과기부 및 KISA 사업에 선정돼 선제적으로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토큰증권 관련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생태계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세종대학교 세종아트갤러리에서 안혜성 작가의 ‘Twinkle Twinkle Memories(반짝반짝 기억들)’와 Allison Choi(최민서) 작가의 ‘Deep-Seated’가 열린다. 17일 세종대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개인전에서 안혜성 작가는 30여 점의 회화작품을 선보이며, 신예 작가인 Allison Choi(최민서)는 20여 점의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안 작가는 10여 년 동안 보석과 새장, 새 등 다양한 오브제를 시각화해, ‘기억’ 이라는 추상적 이미지를 캔버스 위에 재현했다. 코로나로 인해 5년 만에 열리는 개인전에서 작가의 심화된 해석을 새로운 연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작들은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달콤한 캔디와 스프링클, 축제와 파티에 사용하는 컨페티, 보석 등 행복하고 빛나는 순간을 장식하는 오브제를 모티프로 했으며, 회화작품이 보여줄 수 있는 화려한 색감과 다양한 구성을 보여준다. 다채로운 스펙트럼으로 발현된 작품들은 궁극적으로 지나온 시간들이 은혜였음을 고백하는 작가의 은유적 표현이라는 게 세종대의 설명이다. Choi 작가는 ‘Deep-Seated’ 를 통해 고요한 가운데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주제로
Sh수협은행이 유연근무나 자녀 출산·양육 지원 등과 같이 근로자의 ‘일과 가정의 양립’ 제도를 운영하는 가족친화기업을 지원하는 공익상품 ‘Sh모두행복海(해)기업적금’을 출시했다. 17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Sh모두행복海기업적금'은 법인전용 정액적립식 상품으로, 수협은행은 상품 판매금의 일정액을 ESG기금으로 조성해 이를 저출생 극복, 시니어세대 삶의 질 향상, 지역소멸 대응 등을 위한 사업에 출연할 계획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사회가치 제고’라는 공익상품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해당 ESG기금은 전액 수협은행이 부담한다"고 전했다. 해당 상품은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한 법인이나 고유번호증을 발급받은 단체라면 가입할 수 있으며, 가족친화제도를 운영 중인 기업이나 기관의 경우 연 최대 0.6%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가족친화인증서 또는 가족친화정책 시행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상품 가입만으로도 정부가 추진하는 ‘저출생 극복 지원 사업’ 동참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그 밖에 다양한 사회공익사업에 간접 참여하는 효과가 있어 ESG경영을 실천하는 ‘착한 기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는
신한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지원한다. 17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양 기관 관계자들은 물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함께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기업의 해외진출 및 현지 생산설비 확충 시 필요한 금융지원을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 체결됐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됨에 따라 이와 관련된 기업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무보는 해외진출 기업의 중장기 금융지원 시 필요한 무역보험을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20개국 166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속하게 금융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양 기관은 향후 ▲2024년 무역보험 지원 확대 방안 이행 ▲기술 기반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수출 테크기업화 지원 ▲해외바이어 정보 교류를 통한 수출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등을 위해서도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각각 운영중인 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된 회사에 대해 상환기간 우대, 보험요율 할인, 제반비용 지원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지원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장영진 무보 사장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앞으로도 중소·
독일 보청기 브랜드 ‘시그니아(Signia)’가 새로운 IX 플랫폼을 탑재한 보청기를 출시했다. 17일 시그니아에 따르면 IX 플랫폼에는 소음이 뒤섞인 환경에서도 여러 말소리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실시간 대화 강화(Real Time Conversation Enhancement) 기술이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시그니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일반인도 어려운 여러 명의 대화가 오가는 청취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말소리를 전달한다. 실시간 대화 강화 기술은 ▲분석 ▲증강 ▲적용 3단계에 걸쳐 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먼저 ‘분석’은 말소리 위치 및 역동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1초에 19만 2000개의 음향 환경 데이터를 처리하고 추적한다. 이를 통해 대화 상대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동시에 말소리와 주변 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증강’은 주변 소음은 감소시키고 말소리는 강화해 사용자가 듣고 싶은 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다. '적용’의 경우, 시시각각 변하는 대화 환경을 초당 1000회 이상 업데이트해 대화가 끊기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시그니아 IX 라인은 ‘인시오 IX IIC/CIC’, ‘실크 C&G IX’, ‘퓨어
산업은행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넷제로(Net-Zero) 플로깅(조깅하는 동안 눈에 띄는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운동)'을 실시했다. 17일 산은에 따르면 지난 15일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으로 1000여 명의 산은 임직원과 가족들은 서여의도 일대 및 여의도 공원에서 생활쓰레기를 줍고 재활용 분리하며 환경 보호에 이바지했다. 플로깅 행사와 더불어 태양열 및 자전거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로 팝콘과 솜사탕 만들기, 친환경 리필 스테이션, 안읽는 도서 기부, 업사이클링 녹색놀이터 등 친환경 체험부스를 통해 직원 개개인의 생활 속 친환경적 삶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산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연 생태계 보호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환경정화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지속 가능한 녹색 가치를 창조해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ESG 후원 및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에 대해 상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1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재산분할 판단에 영향을 미친 ‘주식가치 산정’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이 재판부의 구체적인 판결 내용에 오류가 있다고 지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노 관장과의 이혼 항소심 판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사법부 판단은 존중돼야 하지만 상고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 배경에 대해서는 "재산분할에 관련해 객관적이고 명백한 오류가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는 지난달 30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최종현 전 회장의 보호막이나 방패막이 역할을 하며 결과적으로 (SK그룹의) 성공적 경영활동에 무형적 도움을 줬다고 판단한다"며 최 회장에게 위자료 20억 원과 재산분할 1조 3808억 원을 지급할 것을 판결했다. 이로 인해 최 회장의 경영권 약화 우려가 제기됐다. 최 회장 측이 주장하는 오류의 핵심은 판결의 주요 쟁점인 주식가치 산
KB국민은행이 청소년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KB인재양성’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1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전달식은 300여 명의 장학생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달식에서는 프로그램 소개 및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교 입학 ▲전국 학생 미술실기 대회 수상 ▲MMA 아마추어 대회 우승 등 과거 수혜자들의 우수 사례가 안내됐다. 국민은행은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성장 계획서를 토대로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선발된 인원에게 분기별 장학금을 지급하며 우수 장학생에게는 추가 장학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KB인재양성’은 KB국민은행 대표사회공헌사업 ‘KB Dream Wave 2030’의 일환으로 학업 및 예체능 분야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국민은행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약 4150명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이루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꾸
롯데카드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고객패널인 ‘소비자 Voice of LOCA(소비자 보이스 오브 로카, 이하 소보로)를 모집한다. 17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고객패널은 롯데카드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고객 참여제도다. 롯데카드는 기존 오프라인 고객패널에 온라인 고객패널을 추가해 다양한 고객 의견을 다방면으로 청취하고 이를 경영 활동에 반영할 방침이다. 롯데카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소보로’가 될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롯데카드 리서치’ 채널을 검색해 추가하고, 등록하면 된다. 소보로가 되면 추후 설문조사 링크를 받을 수 있으며, 참여 시 설문 난이도에 따라 L.POINT(엘포인트)를 최소 1000포인트부터 최대 3만 포인트를 받게 된다. 롯데카드는 소보로의 첫 설문조사 주제를 ‘고객 언어 선호도’로 정하고, 회사 중심의 딱딱한 언어로 이루어진 약관, 상품설명서를 고객 중심의 친화적인 언어로 개선할 계획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유연하게 고객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온라인 패널 도입으로 고객과의 상호작용이 중요한 디지털 이용 환경에서 보다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