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총 100조 원 규모의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산업은행에 50조 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하고, 시중은행이 추가로 50조 원을 공급하도록 유도해 총 100조 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5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첨단전략산업기금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신설되는 기금은 20년간 운영되며, 산업은행이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하면 시중은행이 지분 투자와 공동 대출 등을 통해 추가로 50조 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지원책은 트럼프 신정부의 보호무역 기조에 대응하는 동시에, 은행권의 ‘이자 장사’ 논란을 해소하고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금융권이 기존 대출 중심에서 벗어나 지분 투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기금이 후순위 투자를 하면 국제 금융규제(BIS 기준)에 따라 은행의 지분 투자 여력이 최대 4배까지 확대될 수 있다. 기금이 최소 7.4%의 후순위 투자를 하면 위험가중치(RWA)가 1250%로 계산되지만, 은행의 선순위 투자 위험가중
신한은행이 급여이체 신규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첫 월급 이체하면 혜택이 척척(이하 월·척)’ 이벤트를 시행한다. 5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월∙척’ 이벤트는 2023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급여이체 이력이 없던 고객이 100만 원 이상 급여를 신한은행 계좌로 수령하고 신한 SOL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참여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첫 급여이체 고객에게 ▲신한머니쿠폰(적금 가입용) 3만 원권 ▲신한투자증권 해외주식상품권 2만 원권(S-lite 최초 개설) 등 5만 원 상당의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첫 급여이체 후 매월 급여를 연속 수령하면 ▲스타벅스 카페라떼 기프티콘 ▲GS25 편의점 5000원권 등 최대 2만 5000원 상당(매월 5000원/5회, 6종의 경품 중 택1)의 생활 밀착형 쿠폰을 추가 지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급여이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최근 금융 트렌드와 일상 생활을 반영한 쿠폰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급여이체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솔루션을 제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롯데카드가 지난 2023년 1176억 원의 법인세를 납부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했다. 롯데카드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59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참석해 상을 수상했다. 고액 납세의 탑 상은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하거나 과거 수상 이력이 있는 경우 과거 수상 시 보다 1000억 원 이상 납부액이 증가해 국가재정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상하는 상이다. 롯데카드는 신용판매와 금융사업 영역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2023년 자회사 매각대금을 포함한 법인세차감전순이익 4990억 원을 기록했으며, 그 중 1176억 원을 법인세로 납부해 이번 고액 납세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투명하고 성실한 납세를 통해 회사의 성장이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ESG 캠페인 ‘띵크어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질 개선 노력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특화교육 프로그램인 '2025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취업 교육과정을 개강했다. 5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는 하나금융이 2022년 8월부터 4050 세대 경력 인재의 취업역량 및 실무역량 강화를 통한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진행해 온 하나금융만의 특화된 중장년 재취업 지원 사업이다. 하나금융은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사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취업 교육, 1:1 밀착 컨설팅 등 취업역량 강화 과정부터 취업처 발굴팀을 운영해 양질의 취업처 확보와 담임제 헤드헌터를 운영하는 등 맞춤형 일자리 연계까지의 모든 과정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하나금융그룹은 '2025 하나 파워 온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의 세대·영역 확장을 통해 초고령화 사회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주요 지원 대상을 기존 4050 신중년 세대에서 5060 뉴시니어까지 확대하고, 취업 교육과정 뿐만 아니라 개인의 경험, 기술 등을 활용한 재능(기부)형 창업을 모색할 수 있는 창업 교육과정도 추가로 제공키로 했다. 또한 중장년에 적합한
하나카드의 ‘원더카드(ONE THE CARD)’가 누적 발급 100만 장을 돌파했다. 5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원더카드’는 업계 최초로 한 장의 카드에 모든 혜택을 담아낸 상품이다. 57개 카드 서비스 영역 중 손님이 원하는 혜택을 직접 선택하고 변경할 수 있는 초개인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누적된 혜택 변경 횟수는 21만 번에 달한다. 하나카드는 손님의 카드 이용 데이터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미리 구성한 11개의 혜택 조합을 선보이고 있으며 손님은 이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매월 ‘하나페이’ 앱에서 원하는 혜택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조합을 변경할 수 있고 ‘원더마켓’을 통해 ▲가장 많이 선택된 혜택 조합 ▲하나카드 직원이 추천하는 혜택 조합 등 테마별로 구성된 23개의 혜택 조합 중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나카드는 3월 한 달간 ‘원더카드’ 100만 장 발급을 기념해 손님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원더카드 손님을 위한 특별한 혜택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권 할인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현장 유인매표소에서 ‘원더카드’로 롯데월드 어드벤처 입장권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랜덤박스 이
신협중앙회가 신한카드와 협력해 연 최고 8%의 금리를 제공하는 ‘플러스정기적금’ 상품을 출시한다. 5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기본 금리 3%에 우대금리 5%를 적용하면 최대 연 8.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상품은 ▲최대 60만 원 까지 납입 가능한 6개월 만기, ▲월 불입금 1만 원부터 최대 30만 원까지 가능한 12개월 만기 등 두 가지로 출시됐다. 가입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 8개월간이며,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4.5%의 추가 우대금리는 ▲신협-신한 제휴카드 처음 발급하는 경우 ▲기존 신한카드 유효기간이 만료된 경우 ▲기존 신한카드 무실적 기간이 6개월 이상인 경우 ▲신한카드 탈회 후 90일이 경과한 경우에 한해 적용된다. 우대금리 적용 조건은 ▲6개월 만기 상품은 마케팅 전체 동의를 한 고객이 적금 가입월 포함 4개월 동안 월 총 사용금액이 10만 원 이상인 달이 3회 이상일 경우 ▲12개월 만기 상품은 마케팅 전체 동의를 한 고객이 적금 가입월 포함 8개월 동안 월 총 사용 금액 10만 원 이상인 달이 5회 이상일 경우 4.5%의 우대금리가 추가 제공된다. 또 ▲신협에서 개설된 본인 명의 자유입출금식 계좌를 신협-
신한금융지주가 양인집 어니컴 대표이사와 전묘상 일본 스마트뉴스 운영관리 총괄을 새로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신한금융은 4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양인집·전묘상 두 후보자를 신규 추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5인과 지난 1월 신한은행장으로 재선임된 정상혁 비상임이사에 대해서는 재선임을 추천했다. 신한금융은 양 후보와 관련해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ICT 품질 검증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을 이끌어 왔다"며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사장, 쌍용화재해상보험 대표이사(사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 경영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후보자의 디지털 및 ICT 기술 관련 전문 역량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그룹의 미래를 위한 심도 있는 조언이 고객 편의성 증대라는 신한금융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일본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고 현지 회계법인에서 은행, 증권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회사 감사업무를 오랜 기간 담당했으며 일본정책투자은행의 회계자문역으로
은행권 예·적금 상품의 금리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시중 자금이 주식과 금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 본격적인 금리 인하기에 접어든 만큼 이러한 '머니무브'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4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국내 은행들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기본 금리는 평균 연 2.64%다.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금리 평균치도 연 2.96%에 불과하며 최고금리가 연 3%대인 상품은 18개뿐이다. 은행들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분을 반영해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낮추고 있다. 지난달 말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0.05%포인트(p) 떨어졌으며, 카카오뱅크도 지난달 28일부터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등 수신상품 6종의 금리를 0.2~0.7%p 내렸다. 은행권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업계의 예금금리도 2%대에 머무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6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연 2.84%로 전월 대비 0.18%p 낮다. 이처럼 예·적금 상품의 금리인하가 이어지면서 자금은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을 포함한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KB국민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송하는 통지서와 안내장을 KB스타뱅킹으로 발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한다. 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우편으로 발송하던 문서를 공인전자문서중계자인 국민은행이 스마트폰으로 보내는 서비스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이용현황 안내(보증잔액 통지) ▲보증료 납부안내 ▲환급금 찾기 서비스 등 70종의 문서를 발송할 예정이며 고객은 KB스타뱅킹을 이용해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회원가입, 대출신청 등 한국주택금융공사 비대면 서비스에서 KB국민인증서를 활용해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보금자리론이나 디딤돌대출을 통해 한국주택금융공사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게 안내 고지를 할 수 있다”며 “앞으로 KB스타뱅킹에서 생활 전반의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금융당국이 부실 우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중 아직 공시되지 않은 곳들의 정보를 공개하며 부실 PF 정리에 속도를 낸다. 저축은행업계의 PF 대출 여신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검사도 진행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PF사업장 정보공개 플랫폼'에 174개 사업장(익스포저 기준 3조 2000억 원)을 추가 공개했다. 앞서 1월 말 공개된 195개 사업장(금융권 익스포저 3조 1000억 원)을 더하면 현재 공개된 사업장은 369개, 6조 3000억 원 규모다. 지난해 9월 말 사업성 평가결과 부실 우려 사업장(14조 7000억 원) 중 이미 정리가 완료되거나 법적절차가 진행 중인 사업장을 제외한 443개 사업장 중 대부분이 공개된 셈이다. 금감원은 업권별 금융협회와 매수자(buy-side)의 매물탐색을 용이하게 하고 매도자(sell-side)의 매물 노출기회를 증가시킬 수 있도록 매각 추진 사업장 현황 리스트(공개대상 사업장 전수)를 제공하는 '정보공개 플랫폼'을 마련하고 매월 사업장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이달 중 나머지 사업장 정보를 공시할 예정이며 매각 지연 사업장에 현장검사를 나가 매매를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