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 상품이 전(全) 기간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 23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2024년 4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주요 현황 공시' 결과 하나은행의 ‘저위험포트폴리오2’ 상품의 1·3·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각각 1.74%·5.41%·5.71%·10.46%를 기록했다. 이는 은행권 저위험 상품 중 전 기간 최고 수익률이다. 하나은행은 고·중·저위험 상품군에서 1개월·3개월·6개월 모두 은행권 1위를 기록하며, 단기 수익률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6개월 수익률의 경우 10.67%를 기록한 ‘고위험BF3’를 비롯해 ‘중위험포트폴리오3’과 ‘저위험포트폴리오2’가 각각 7.59%, 5.71%를 기록했으며, 해당 상품들은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를 책정해 앞으로도 효과적인 장기투자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간 7조 20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디폴트옵션으로 유입되며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한 가운데, 하나은행은 새롭게 구성된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상품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거두며 퇴직연금 1등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철저한 연금자산 사후관리 체계를 바
은행권 대출금리 중 하나인 ‘혼합금리’가 점차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다. 혼합금리는 일정 기간(보통 5년) 동안 고정금리를 적용한 뒤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방식으로, 금리 변동성을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선택지로 자리 잡아왔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순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높이도록 유도하면서, 은행들은 혼합금리 상품을 속속 폐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대출금리 선택 폭이 좁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1일부터 부동산 관련 대출에서 혼합금리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혼합금리 선택 비중이 낮아 상품 관리 효율성 측면에서 판매를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은행권 대출금리는 ▲고정금리 ▲변동금리 ▲혼합금리로 나뉜다. 고정금리는 대출 실행 시 결정된 금리가 통상 5년간 유지되며, 변동금리는 6개월마다 금리가 조정된다. 혼합금리는 처음 5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한 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소비자들은 시장금리 상승기에는 금리가 고정되는 고정금리를, 하락기에는 이자가 내려가는 변동금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혼합금리는 고정과 변동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중간 선택지 역할
우리은행이 은행권 처음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 ‘아낌e보금자리론’을 영업점 방문 없이 완전 비대면으로 시행한다. 2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아낌e보금자리론’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 대표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주택 구입, 전세자금 반환, 기존 대출 상환 용도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 심사가 완료(대출승인)되면 고객은 은행에 방문해 필수서류를 제출하고 대출 약정 및 근저당권설정을 위한 등기업무를 진행해야 했다. 우리은행은 영업점 방문 거래를 우리WON뱅킹 앱에서 비대면으로 가능토록 해 완전한 비대면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우리WON뱅킹 내 '상품, 대출, 대출진행관리’에서 ▲서류제출 ▲대출약정 ▲등기서명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배우자와의 공동명의 진행도 가능하다. 반면, 등기필정보(구 등기권리증)를 분실하거나 후취담보 조건 등 전자등기가 불가한 경우 일부 업무는 대면으로 진행해야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보금자리론 완전 비대면화를 통해 고객은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고 쉽고 빠르게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호응하고 고객 편의 증진에 앞장
하나증권이 SK플래닛과 제휴를 맺고 미국주식 매수 쿠폰 등을 제공하는 OK캐쉬백 신규 계좌 개설 이벤트를 진행한다. 20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 다라 OK캐쉬백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하나증권 비대면 계좌를 신규 개설한 손님에게 OK캐쉬백 1만 5000포인트와 15달러 상당의 미국주식 매수 쿠폰, 1000원 상당의 테슬라 소수점 주식이 제공된다. 매매 수수료(국내/해외)와 환전 우대 혜택 등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OK캐쉬백 포인트로 주식투자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OK캐쉬백 앱에서 하나증권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손님은 OK캐쉬백 포인트로 국내외 주식거래를 할 수 있다. 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장은 “OK캐쉬백 마일리지 포인트를 활용해 미국주식에 투자하며 다양한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구성한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손님 필요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은행이 소상공인 성공을 지원하기 위한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교육을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했다. 20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은 신한은행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지원 제도들과 법률, 세무, 상권분석 등 사업 경영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19일 진행된 이번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은 성실 이자납부 자영업자의 경영애로 해소를 지원하고 트렌디한 마케팅 전략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준비했다. 강의는 김태호 경기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이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스마트 플레이스 상위노출 전략’을 주제로 매장 소개의 기본이 되는 네이버 플레이스 상위노출 방법을 소개했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홍보방법’이라는 주제로 최근 떠오르는 인스타그램을 이용한 영업개선 및 매출증대 전략에 대해 전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이슈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주제로 이번 맞춤교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성공을 돕는 다양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DB손해보험이 한국분양대행사협회와 분양현장 신뢰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일 DB손보에 따르면 지난 6일 DB금융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민우 DB손보 본부장과 임주성 한국분양대행사협회 협회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분양대행사협회는 대한민국 분양시장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분양대행사들의 권익보호 및 역량 강화를 목표로 설립된 단체다. 공정한 분양절차 확립, 전문인력 양성, 정책연구 및 제언을 통해 분양 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으며, 회원사 간 네트워크 활성화와 소비자 보호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분양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분양대행사협회와 공동 개발한 분양대행사 손해배상책임보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진행됐다. 분양대행사 손해배상책임보험은 분양대행사가 부동산 분양과 관련한 일련의 업무수행 중 의무위반(업무 중 발생한 태만, 부주의, 실수, 누락 등)으로 법적분쟁이 발생할 경우 법률상 손해배상을 보험사가 부담하는 보험이다. 그동안 분양대행사가 청약신청자격 상담오류, 고지의무위반 등 의무위반으로 고객피해가 발생할 경우 건설사 및 시행사와 분양대행사 모두 손해배상으로 인한
우리은행이 유주택자 대상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제한 조치를 일부 완화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1일부터 주택을 1채 이상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수도권 주택 구입 목적의 주담대 취급을 재개한다. 우리은행은 가계부채 증가세 관리를 위해 지난해 9월 9일부터 유주택자의 수도권 주담대 및 전세대출 취급을 중단해 왔다. 올해 초 대출 문턱을 낮추면서 전세대출 취급은 먼저 재개한 상태다. 이와 더불어 변동형 주담대의 금리 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P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하면서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하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17일 발표한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3.22%)보다 0.14%포인트(p) 낮은 3.08%다. 코픽스는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반영해 우리은행은 지난 18일 신규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를 기존 연 4.88~6.08%에서 4.74~5.94%로 조정했다. KB국민은행도 이날 신규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를 4.6~6%에서 4.46~5.86%로 낮췄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신한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이 애플페이 도입에 박차를 가하면서 발생하는 카드업계의 변화가 소비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애플페이의 보편화에 따라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도 유료화되면서 혜택 감소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것. 금융당국은 '수수료 부담을 가맹점이나 소비자에게 전가시키지 않는다'는 대원칙을 기반으로 전반적인 상황을 살필 방침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애플페이 도입을 위한 금융감독원의 약관·보완성 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해당 심사를 통과하면 별도의 공식 절차가 없는 만큼 애플페이 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의미다. 이르면 다음 달 내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카드도 1분기 서비스 연동을 목표로 애플페이 도입을 준비 중이다. 애플페이는 지난 2023년 3월 현대카드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카드사들은 당시만 해도 낮은 단말기 보급률과 결제수수료로 인해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선두주자인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덕에 20~30대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키우며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이자 다른 카드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카드의 20대 회원 수는 2년 새 11.
12·3 계엄 사태로 위축됐던 경기지역 소비심리가 두 달 연속 반등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여전히 비관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0일 발표한 '2025년 2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7로 전월(90.7) 대비 3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95.2으로 전월(91.2)보다 4p 올랐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기준값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12·3 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해 12월 87까지 떨어졌던 경기지역의 CCSI는 올해 들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장기평균치(100)를 밑도는 데다 계엄 사태 이전 수준(지난해 11월 98.1)보다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소비
수협중앙회가 바닷가 청소 활동을 지원하는 ‘모두의 바다, 함께海(해)’ 캠페인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20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시민단체, 학생 동아리, 동호회, 친목회 등 20명 이상의 단체나 모임을 구성해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기간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고, 다음 달 활동을 위한 참가 신청은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다. 참가를 원하는 단체나 모임은 수협중앙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수협중앙회는 매달 3개 팀 이상을 선정해 전국 항·포구와 해안가의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필요한 경비로 단체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바다는 우리 어업인의 삶의 터전인 동시에 모든 국민의 안식처이자 휴식처지만, 최근 해양쓰레기로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깨끗한 바다를 만들고 지켜나가자는 뜻에서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