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지난 14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직접전력거래(PPA, Power Purchase Agreement) 계약을 체결했다. 1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직접전력거래(PPA)는 전력 사용자가 발전사로부터 수자원 등으로 만든 재생에너지를 구매해 기존 사용 전력을 대체하는 제도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처음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을 통해 본점 건물 전력 사용의 일부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이를 통해 매년 약 22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양 기관은 단순한 에너지 거래를 넘어 재생에너지 기반 확대와 환경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 설비 설치, 임직원 캠페인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연말을 앞두고 은행들이 부실채권 정리에 나서면서 지난해 12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연말 기준으로는 2016년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이뤄졌던 금융지원의 효과가 사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44%로 전월 말(0.52%) 대비 0.08%포인트(p) 하락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4조 3000억 원으로 전월(2조 원)보다 2조 3000억 원 늘어난 데다가, 신규 연체 발생액도 2조 5000억 원으로 전월(2조 8000억 원)보다 3000억 원 감소한 데 데 따른 것이다.은행들이 분기말에 연체 채권관리를 강화해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중 상승했다가. 분기말 들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12월 기준으로 보면 1년 전(0.38%)에 비해서는 0.06%p 상승하며 2016년(0.47%)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때 이뤄진 지원이 점점 사라지고, 금리가 오르면서 전년 동월보다는 연체율이 상승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이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요 은행장들과 새해 첫 회동을 갖는다. 내부통제 문제와 금융사고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임기 만료까지 약 4개월을 앞둔 이 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주요 시중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오는 27일 보험사 CEO와 만나는 등 이후 순차적으로 업권별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금융업계는 릴레이 간담회가 주요 현안과 관련된 의견을 나누고 금융당국의 감독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은 이번 간담회에서 내부통제 부실로 인해 반복되는 금융사고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이 지난해 KB국민·NH농협·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검사 결과, 세 은행에서 3875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부당대출이 적발됐다. 또 기업은행은 지난달 239억 5000만 원 규모의 배임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지난 4일 정기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요 지주, 은행의 임직원들이 은행 자원을 본인 등 특정 집단의 사익을 위한 도구로 삼아 부당대출 등 위법행위 및 편법영업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은행권의 낙후된 지
신한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안으로 개인, 기업 고객 대상 일반환전 업무 서비스를 선보인다. 17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기존에는 신한 SOL증권 MTS를 통해 증권투자 목적으로만 환전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수출입 기업 환전과 유학, 여행 등 일반 목적 환전까지 더 넓어진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023년 7월 증권사(종합금융투자사업자)도 개인 및 기업 고객 대상 일반환전업무가 가능하도록 외국환거래 규정을 신설했다. 이후 증권사들은 일반환전업무 인가를 받고 있으며, 신한투자증권은 2024년 9월 국내 증권사 중 두 번째로 일반환전 인가를 획득했다. 또한 신한투자증권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한은행 ATM에서 외화 현찰 인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로세스를 준비 중이다. 이처럼 신한투자증권은 신한금융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타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세종대학교가 제83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17일 세종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열린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183명, 석사 526명, 학사 1874명 등 총 2583명이 학위를 받았다. 특히 이날 세종대는 차광렬 차병원 바이오그룹 글로벌 연구소장에게 명예이학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차 소장이 그동안 우리나라의 난임, 의료, 바이오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 미래 인재 양성 및 의료 발전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엄종화 세종대 총장은 “차 소장은 국내 최초 시험관 아기 출산 성공과 세계 최초 난자동결법 개발과 난자은행 설립 등 혁신적 난임 치료법을 개발해 한국을 난임 치료 선진국으로 이끌었다"며 "해외 의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한국 의료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고, 연구와 인재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기여로 의료 발전과 사회공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차 소장은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여기며, 앞으로 의학과 바이오 융합 연구에 더욱 매진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또 엄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변화의 흐름을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미래를 창조하는 태도를 가지라"며 "정답이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만큼 기존의
하나은행이 'K리그 2025' 개막을 맞아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하는 'K리그 우승 적금'을 출시했다. 1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K리그 우승 적금'은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하나금융그룹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부터 새롭게 K리그2에 편입된 화성FC까지 적금 가입시 손님이 선택한 K리그 응원팀으로 상품명이 정해지는 점이 특징이다. 가입금액은 월 최대 50만 원으로 기본금리 2%에 5%의 우대금리를 더한 최고 연 7%의 금리가 제공된다. 우대금리 조건은 ▲'K리그 축덕카드' 사용시 연 1% ▲응원팀 우승시 연 1% ▲친구 초대를 통해 가입한 팀원 수에 따라 최대 연 2% ▲'하나원큐 축구Play' 참여시 연 1%이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K리그 우승 적금'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31일까지 '우승을 향한 질주, K리그 우승 적금 가입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K리그 우승 적금'에 가입한 손님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77만 하나머니', '배달 앱(요기요) 상품권 3만 원권', 하나머니와 교환할 수 있는 '5000 원큐볼', '커피 쿠폰(메가MGC)'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오는 2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 액티브하게 투자하는 ‘TIGER 글로벌 AI ETF’ 2종의 순자산 합계가 3000억 원을 돌파했다. 1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14일 종가 기준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와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각각 2641억 원, 641억 원이다.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는 AI 산업의 성장 국면에 맞춰 전 세계 주요 AI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AI 분야의 비중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중국의 AI 산업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며 포트폴리오 내 국가별 비중을 조절하는 등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과거 20%에 달했던 엔비디아 비중을 5% 수준으로 축소하고, 브로드컴과 팔란티어, 알리바바 등 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의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지난해 9월 신규 상장한 ‘TIGER 글로벌AI전력인프라액티브 ETF’는 AI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기업들에 투자하며, 주요 종목으로는 미국 Constellation Energy, Vistra, GE Vernova, 유럽 Siemens Energ
하나카드가 국내 카드사 최초로 인도네시아의 국영 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와 전략적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17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파트너십 체결은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가루다인도네시아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와밀단 싸니(Wamildan Tsani) 가루다인도네시아 CEO와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이사, 문성혁 인도네시아 하나은행 부행장 등 양 사의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하나카드는 올해 ‘트래블버킷’에서 본격적인 상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신혼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5박 7일형 항공권을 포함해 실시간 항공권 특가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또 하나카드는 양사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카드사 최초로 국적기인 가루다인도네시아 항공기 기체 외부에 래핑광고를 진행했다. 특히 무료 디지털 환전서비스로 시장을 뒤흔들었던 히트상품 ‘트래블로그’(Travlog·마스터카드) 카드와 ‘트래블GO’(TravlGO·비자)카드를 광고한다. 아울러 항공과 현지 호텔까지 패키지로 결합, 특가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상반기 중 준비해 출시할 예정이다. 방승수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장(상무)은 “하나카드 손님을 위한 맞춤형 여행몰인 ‘트래블버킷’에서
NH농협카드가 봄을 기다리는 2월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16일 농협카드에 따르면 우선 오는 28일까지 NH pay에서 ‘매일 하루한번, 꽝없는 농카룰렛 이벤트'가 열린다. 이에 따라 추첨을 통해 ▲신세계백화점 100만 원 상품권(1개) ▲신세계백화점 50만 원 상품권(1개) ▲배스킨라빈스 듀얼 와츄원 No.9(50개) ▲BHC치킨(100개) ▲NH멤버스 포인트 3000원(10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동안 진행되는 ‘2월 가득 사다리타기 이벤트를 통해 ▲맥도날드 베이컨 에그 맥머핀 세트(50개) ▲파리바게트 3000원 상품권(70개) ▲메가커피 아메리카노(150개) ▲농심 육개장 사발면(180개)를 추첨 제공한다. 또 다음 달 3일까지 누그러진 추위에 나들이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한 서울랜드 파크 이용권 최대 50% 할인 이벤트도 실시한다. NH농협 개인카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실적 상관없이 서울랜드 파크 이용권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종일권 2만 6000원, 오후권 2만 2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동반인 1인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새 학기를 맞아 학원비 결제 이벤트도 준비했다. 최근 6개월 간 학원 업종
세종대학교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의 '미토콘드리아 및 대사 연구실'과 식품생명공학전공의 '식품유전체학연구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심사에서 신규 우수연구실로 선정됐다. 16일 세종대에 따르면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정부가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에 설치된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표준모델의 발굴·확산 등을 위해 연구실의 안전관리 수준 및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에 대해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번 인증심사에서는 연구실 안전환경 시스템, 안전활동 수준, 안전관리자 의식 등에서 80% 이상의 점수가 필요했으며, 세종대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과 안전문화 확산 노력을 인정받아 두 개의 연구실이 인증을 획득했다. 세종대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연구실 안전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연구활동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연구 성과 향상과 함께 대학의 경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