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대한지방행정공제회와 주거래은행 협약을 맺었다. 1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일 체결된 협약에 따라 국민은행은 오는 8월 1일부터 2030년 7월 31일까지 ▲자금집행 및 입출금 지원 업무 ▲자금관리시스템 구축 및 유지 보수 업무 ▲법인카드 및 주거래은행 관련기타 업무를 수행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공개입찰에 참여하고, 제안서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의 주거래은행으로 선정됐다. 김장회 대한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지방행정공제회와 국민은행이 각자의 강점과 경험을 결합하여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두 기관이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도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의 주거래은행으로서 36만 공제회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행정 공무원의 든든한 노후를 책임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4대 금융그룹(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지난해 16조 원 이상의 역대급 실적을 거둔 가운데, 그동안 보험 계열사들을 탄탄하게 키워 온 KB금융이 선두를 차지하는 등 보험사들의 성패가 이들의 실적 순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대출이익이 둔화 등으로 은행의 영업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앞으로 보험사를 필두로 한 비은행 계열사의 영향력은 확대될 전망이다. 12일 4대 금융그룹의 실적을 종합하면 이들은 지난해 총 16조 4205억 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호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은행으로, 4개 은행은 일제히 3조 원대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결정적으로 순위를 가른 것은 비은행, 특히 보험사들의 활약 여부였다. 5조 원 이상의 호실적을 시현하며 '리딩금융'을 수성한 KB금융의 경우 보험 계열사에서만 1조 1089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는 각각 8395억 원, 2964억 원의 순익을 올리며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양 사의 순이익이 그룹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5.69%, 5.04%다. 신한금융의 경우, 핵심 자회사인 신한은행이 3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실적을 내며 '리딩뱅크'
KB손해보험이 인도네시아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륜차 안전모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돌봄’과 ‘상생’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KB손보는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서부 지역에 위치한 발라라자(Balaraja) 초등학교에서 ‘이륜차 안전모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총 1,000개의 이륜차 안전모와 생필품을 지원했다. ‘인도네시아 안전모 지원사업’은 이륜차 이용률이 높은 인도네시아에서 이륜차 사망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KB손보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 2022년부터 3년째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 KB손보는 ‘돌봄’의 가치를 더욱 체계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땅그랑(Tangerang) 지역 교육청과 협력해 취약계층 학교와 아동·청소년을 선정하는 과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었으며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협력해 안전모를 제작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이처럼 KB손해보험은 ‘돌봄’과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아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지속
우리금융그룹 전체 그룹사 사회공헌 담당 임직원들이 새해 첫 사회공헌 활동으로 서울역 인근 쪽방촌의 취약계층을 위한 자원봉사에 나섰다. 12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지난 11일 임직원들은 서울역 주변의 쪽방촌을 찾아 노후 환경을 정비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소화기를 점검했다. 또 도시락 등 식료품을 직접 전달하고, 온기창고(서울역 쪽방상담소가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 운영하는 특화형 푸드마켓)를 방문해 물품 기부와 창고 정리도 실시했다. 서울역 쪽방촌에는 독거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약 8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어 사회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한파와 고물가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기에 15개 그룹사 임직원들은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자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막바지 추위에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시설안전 점검과 영양가 높은 음식으로 건강을 챙겨드리기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며 “올해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현장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치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금 현물 ETF인 ‘Global X Physical Gold(GOLD AU)’가 세계 최초로 순자산 25억 달러를 돌파했다. 1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Global X Physical Gold’는 당사의 호주 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Global X Australia)가 운용 중인 금 현물 ETF다. 글로벌엑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전신인 ETF Securities(ETF 시큐리티즈)가 2003년 글로벌 ETF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현지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으며 순자산 25억 달러(한화 약 3조 6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해당 상품은 호주는 물론 글로벌 ETF 시장에서 금 투자에 대한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은 운반과 보관 비용 등의 문제로 인해 유동성이 제한된 자산으로 인식됐지만, 증권화(securitization)에 성공하면서 직접 보관할 필요없이 저비용으로 투자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특히 매매가 용이해지면서 누구나 금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고, 최근 미·중 관세전쟁 등 세계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자 대표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으면서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품귀 현상이 발생하자 한국조폐공사가 골드바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금융시장 불안이 고조되며 금값이 오르는 가운데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관세전쟁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원자재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폐공사는 지난 11일 시중은행 등 주요 판매처에 골드바 판매 중단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조폐공사를 통해 골드바를 수급받는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골드바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한국금거래소는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10g과 100g 골드바 판매를 중단했다. 현재 1kg 골드바는 주문이 가능하지만 배송에 2주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폐공사는 쇼핑몰 공지를 통해 "금 원자재 수급의 문제로 골드바상품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며 "원자재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판매가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난해부터 꾸준히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100g 골드바의 g당 금값은 15만 6230원으로 거래소
수협중앙회가 어선 사고로 인한 어업인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2주간 전국에서 대대적인 특별 예방 활동에 돌입한다. 기후변화로 해양기상이 급변하고, 어획량 감소에 따른 과도한 조업 등으로 어선 사고 발생이 잦아진 데 따른 조치다. 수협중앙회는 12일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제주에서 ‘어선사고 예방 특별 릴레이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제주시수협 수산물 공판장에서 열린 캠페인에 참가해 가두 행진을 펼치며 구명조끼를 생활화하고, 출항 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해 줄 것을 직접 당부했다. 수협중앙회, 해양수산부, 해양경찰 등 해양 안전을 담당하는 유관기관과 제주어업인 100여 명도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사고 예방 활동 실시 ▲어선 승선 시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조난사고 발생 대비 어선 위치 발신장치 상시 작동 ▲어선 사고 발생 시 동료 어업인 인명구조 동참을 골자로 한 결의문을 함께 낭독했다. 수협중앙회는 이날부터 2주간 전국 항·포구 20곳에서 릴레이 캠페인을 일제히 열고, 어업인 자율적인 안전문화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장도 전국 20곳 어선안전국의 통신시설을 활용해 조업 중인 어업인에게 구명조끼 상시 착용을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주택담보대출 관련 담보인정비율(LTV) 정보 공유 담합 혐의와 관련해 본격적인 재조사에 나섰다. 지난 2020년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신설된 '정보 교환 담합' 규정을 적용하는 첫 사례다. 12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신한은행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0일부터 우리은행 본사에서도 현장조사 중이다. 두 은행에 대한 현장조사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현장조사도 조만간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현장조사를 통해 공정위의 LTV 담합 재조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공정위는 4대 은행이 담보대출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7500개에 달하는 LTV 자료를 공유한 것이 시장경쟁을 제한해 부당한 이득을 얻는 담합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LTV는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이 돈을 빌려줄 때 대출 가능한 한도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지난 2023년 2월 은행권의 담합 의혹 조사에 착수한 공정위는 4개 은행 담합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해 1월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각 은행에 발송했다. 이번 담합은 2020년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도입된 '
하나증권이 미국에서 활약중인 애널리스트들을 초청해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2025 글로벌 주식 대전망: 월가 애널리스트의 통찰’ 세미나를 개최한다. 12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오는 18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 3층 한마음홀에서 진행된다. 미국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는 손님이면 누구나 선착순 200명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손님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하나증권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강연자는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박승진 해외주식분석실장과 미국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로 활약중인 웨드부시 증권(Wedbush Securities) 소속의 댄 아이브스(Daniel Ives)다. 1부는 박 실장이 AI모멘텀의 차별화, 정책(관세) 변수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진행하고, 2부는 댄 아이브스가 미국의 유망 기술주들에 대해 분석과 전망을 강연할 예정이다. 남택민 하나증권 PWM본부장은 “굵직한 해외 이슈들로 급변하는 투자환경이 이어지고 있어 현지의 분위기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필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하나증권은 해외주식 투자 열풍에 발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손님들의 성공 투자의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14개 자회사를 방문해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체계 강화 및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11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지난 5일과 10일, 이날까지 진행된 이번 방문은 2023년 취임 이후 임 회장이 매년 계속해온 현장경영의 일환이다. 특히 올해는 우리금융그룹이 경영목표로 수립한 ‘신뢰받는 우리금융’을 반드시 실현하고, 그룹 내 윤리경영 정착을 분명히 하겠다는 임 회장의 각오가 더해져 추진됐다. 임 회장은 각 방문 일정에서 자회사별로 직면한 리스크 요인 등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내부통제 현황 전반을 면밀히 점검했다. 올해 그룹의 핵심 경영방침인 ▲내부통제 체계 강화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 등을 각별히 강조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그룹 준법감시인을 맡은 정규황 부사장이 모든 일정에 동행해 ▲내부통제 혁신 ▲업권별 법규준수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임 회장은 “올 한 해 우리금융이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종합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정교하게 고도화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금융인으로서 신뢰를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