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과 수산업은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두 축이다. 동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도시 속초는 숙박·휴양 산업과 수산업이 맞물리며 경기도민이 사랑하는 사계절 관광지로 성장해 왔다. 속초 롯데리조트는 체류형 관광의 거점으로, 수협은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의 중심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신문은 지역 관광 인프라와 수산업이 만들어내는 상생 모델을 조명하고, 경기도민에게 속초의 매력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속초는 경기도민에게 친숙한 동해안 관광지 중 하나다. 수도권에서 차량으로 2~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 설악산과 해안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입지, 계절마다 다른 풍경이 어우러지며 꾸준한 관광 수요를 만들어 왔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한 휴양을 넘어 ‘신선한 지역 먹거리를 위해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속초의 수산 관광 경쟁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젊은 세대의 제철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크게 작용했다. 속초 관광의 핵심은 단연 신선한 동해안 수산물이다. 대포항, 동명항, 속초항 일대에서는 오징어, 도루묵, 가자미, 대게 등 동해를 대표하는 어종이 매일같이 위판된다. 조업 직후 항으로 들어온 수산물이 바로 유통·판매되는 구조 덕분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금융 무대에서 자산관리 혁신 역량을 인정받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프라이빗뱅크로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금융 전문지 ‘글로벌 파이낸스(Global Finance)’가 주관하는 ‘Best Private Bank Awards 2026’에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프라이빗뱅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글로벌 파이낸스는 1987년 미국 뉴욕에서 창간된 글로벌 금융 전문지로, 유로머니, 더 뱅커와 함께 권위 있는 매체로 평가받고 있다. 매년 전 세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엄정한 평가를 거쳐 부문별 최우수 기관을 선정한다. 이번에 수상한 상은 자산관리(WM)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전문성과 뚜렷한 혁신 성과를 보여준 금융기관에 수여된다. 미래에셋증권은 한국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해당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유수 프라이빗뱅크들과의 경쟁 속에서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글로벌 파이낸스는 미래에셋증권이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액자산가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산관리 혁신을 통해 고객가치 제고에 집중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장기적인 글로벌
KB국민카드가 항공 서비스 제휴로 연말연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낮춘다. KB국민카드는 현대드림투어와 항공서비스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국제선 항공권을 최대 7%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항공 예약 편의성 강화와 가격 경쟁력 확보, 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KB국민카드의 KB Pay 간편결제 역량과 현대드림투어의 항공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고객은 보다 효율적이고 만족도 높은 여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연말연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기획된 이번 할인은 항공권 구매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줄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양사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혜택과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특가 상품 등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대전광역시와 손잡고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지난 16일 대전광역시와 ‘데이터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데이터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금융정책과 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ESG 행정 등 지역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지역 상권 현황, 소상공인 금융거래 동향, 소비 트렌드, 외국인 손님 분석 등 다양한 금융거래 데이터를 대전광역시와 교류한다. 대전광역시는 제공받은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정책 수립, 지역화폐 분석 등 보다 정밀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와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이 참석해 침체된 지역경제 극복과 균형 성장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데이터 활용을 넘어 지역화폐·정책금융·축제 및 행사 효과 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협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카드결제 데이터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다문화 인재들의 성장을 축하하는 무대를 마련하며 포용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비전홀에서 ‘2025 우리드림스테이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재단 장학생과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이 지난 1년간 쌓아온 노력과 성과를 나누는 자리로, 약 250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성악, 판소리, 피아노 3중주(피아노·첼로·비올라), 댄스스포츠, 합창 등 장학생들이 준비한 수준 높은 공연이 이어졌다.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과 특기장학생의 협업 무대, 다문화가족이 함께한 특별 공연, 대학 장학생들의 ‘다문화 포용성 향상’ 팀 프로젝트 성과 발표도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장학·교육·복지·소통을 주제로 재단의 연간 성과를 소개하는 홍보 부스가 마련됐다. 가족사진 촬영과 즉석 인화 이벤트는 다문화 가족들의 호응을 얻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이번 우리드림스테이지는 장학생과 합창단이 서로의 성장을 확인하고 응원하는 화합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미래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정부가 이달 안으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며 투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10조 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은행권 마이너스통장(마통) 사용액 역시 3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어나며 정책 효과가 개인 레버리지 확대부터 자극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0조 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을 포함한 전체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27조 3912억 원에 달했다. 통상 주가 상승 기대가 커질수록 차입을 통한 주식 매수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최근 코스닥 강세와 레버리지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권 지표도 같은 흐름을 보인다. 5대 은행 기준 마통 사용액 잔액은 40조 원대로 불어나며 약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총량 규제로 막히자 이미 확보한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마통이 개인 유동성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차입 자금 일부가 증권사 신용거래와 결합돼 코스닥 투자로 향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책 기대가 커진 배경도
한화투자증권이 원금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를 겨냥해 단기 자금 운용 수요 공략에 나섰다. 한화투자증권은 토스뱅크에서 가입 가능한 ‘한화스마트ON ELB(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79호’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금지급형 ELB로, 만기 시점의 주가 수준에 따라 수익이 확정된다. 만기 평가일 기준 삼성전자 주가가 기준가격 대비 200% 미만일 경우 세전 연 3.50%, 200% 이상일 경우 세전 연 3.51%의 수익을 지급한다. 기초자산의 변동성과 관계없이 원금 손실 없이 확정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가 특징이다. 만기는 3개월로, 단기 자금 운용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모집 규모는 총 100억 원이며, 개인당 투자 한도에는 제한이 없다. 가입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19일 오후 3시까지 토스뱅크 앱을 통해 가능하다. 박기태 한화투자증권 파생전략본부 본부장은 “원금 안정성을 중시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원금지급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와 시장 환경에 부합하는 투자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기자 ]
교보생명이 금융소비자 보호와 혁신적 서비스로 소비자중심경영을 선도한다. 교보생명은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5년 소비자중심경영 우수기업 포상 및 인증서 수여식’에서 CCM 10회 연속 인증과 함께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CCM 제도가 도입된 2007년 첫 인증 이후 한 차례도 빠짐없이 인증을 이어오며 소비자중심경영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았다. 교보생명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소비자중심경영 운영조직을 두고 소비자보호실장(CCO)이 독립적으로 소비자보호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전국 7개 지역에 소비자보호센터를 독립 기구로 운영하며, 경영층 회의에서 VOC(고객의 소리)를 직접 청취해 상품·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또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금융소비자보호헌장을 개정·선포하고, 보험 가입부터 유지·지급까지 전 과정에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점검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청각·언어 장애 고객을 위한 손말이음센터,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대상 방문 지급 서비스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도 지속 확대 중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업계 최초 10회 연속 CCM 인증과 대통령 표창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
우리은행이 AI 고도화로 직원들의 업무 효율화에 앞장선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4일 생성형 AI 기반 이미지 제작 서비스 ‘W-스케치(W-Sketch)’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내부 PoC(개념검증) 단계를 거쳐 실무 활용성을 충분히 검증한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전 부서가 사용할 수 있도록 W-스케치를 캐릭터·사물·일러스트 등 실제 디자인 업무 전반으로 확대 적용했다. 직원들은 명령어 입력만으로 그래픽 디자이너 수준의 이미지 결과물을 즉시 생성할 수 있으며, 특히 우리금융 대표 캐릭터인 ‘위비(WeBee)’가 실무 콘텐츠에 바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구현된 점이 특징이다. 이번 도입으로 ▲보고서 ▲영업점 마케팅 안내 ▲SNS 콘텐츠 등 다양한 시각자료 생산 속도가 높아지고, 브랜드 일관성 강화 등 디자인 업무의 효율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우선 AI가 은행 브랜드 가이드에 맞는 컬러·폰트·레이아웃을 자동 추천하는 기능을 확장해 우리금융 모바일 앱 ‘우리 WON뱅킹’의 마케팅 제작 업무를 대폭 자동화할 예정이다. 또한 추후에는 ‘W-스케치(W-Sketch)’를 ‘AI 배너생성기’로 고도화해 우리금융그룹 전 계열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
카카오뱅크가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활동에 나선다. 카카오뱅크는 청소년들을 위한 AI 코딩 교육 프로그램 '모두의 AI 코딩 LAB'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모두의 AI 코딩 LAB'은 청소년들에게 AI 코딩 교육을 제공해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카카오뱅크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이 함께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이번 활동은 서울 및 수도권, 강원, 대전 등 전국 중학생 11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전문 코딩 강사와 함께 총 8회차로 진행되는 교육을 수강했으며, 수업에서는 ‘청소년들이 만드는 금융월드’를 주제로 AI를 활용한 코딩 이론과 실습 등이 진행됐다. 또한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한 공모전도 주최했다. 이달 초 예선을 통해 학생들의 코딩 교육 성과를 심사해 총 91개 팀 중 21개 팀을 선정했으며, 지난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본선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AI 금융 서비스’를 주제로 결과물 발표가 진행됐다. 아울러 청소년의 금융 소비 계획 수립과 패턴 분석을 돕는 ‘용돈 지킴이 봇’, AI 기반 가상 금융 체험으로 금융사기 예방을 돕는 ‘AI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