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에 불을 지른 70대 남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7일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70대 남성 문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이날 오후 2시23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문씨는 “불을 지른 이유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만 끄덕인 채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문 씨는 지난 5일 오전 10시쯤 대검찰청 앞에 비치돼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화환에 불을 지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불은 대검 직원들에 의해 곧바로 진화됐지만, 화환 5개를 태웠다. 문 씨는 방화 전후 자신이 과거 검찰 수사로 피해를 봤다며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분신 유언장‘이라는 문건 수십장을 살포하기도 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대검 정문 인근에 늘어선 화환에 인화물질을 뿌려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 문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과천청사 4동 6층에 근무하는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정부청사관리본부에 따르면 직원 A씨는 전날 가족이 확진 통보를 받자 당일 검체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8시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달 4일과 5일 출근했으며, 구내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통근버스를 이용하진 않았다. 과천청사관리소는 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입주부처에 발생상황을 공유하고, 6층 사무실 직원들은 자택 대기 조치했다. 또 전날 의심신고를 받고 청사 공용공간과 4동 6·7층에 대해 긴급 소독을 했으며, A씨가 근무한 6층 사무실과 화장실에 대해서는 추가 소독을 할 예정이다. 과천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입주 기관에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청사 내 이동을 최대한 자제토록 안내해 청사 내 감염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어막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안성시가 관내 어린이집 4곳에 근무하는 보육교사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교사들은 지난달 29일 모임을 가진 뒤 확진됐다. 이에 따라 시 방역 당국은 해당 어린이집 4곳에 대해 2주간 ‘운영 중단‘ 조치를 내렸다. 또 어린이집 4곳의 원생 84명과 종사자 22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들 중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52명은 자가 격리됐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의 자택과 어린이집 등을 소독하는 한편 최근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경기중앙회) 제24대 신임 회장에 윤영선(53·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를 선임됐다. 윤영선 변호사는 지난달 28~31일에 걸친 후보자 등록기간 마감 결과 단독으로 입후보해 지난 6일 회장으로 당선됐다. 윤 변호사는 오는 25일 수원시 라마다호텔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정식 취임해 앞으로 2년간 경기중앙회를 이끌어 갈 예정이다. 수원에서 태어난 윤영선 변호사는 수원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 후 사법시험(제34회)에 합격했다. 1998년 대전지법 판사와 2000년 대전지법 서산지원 판사에 이어 2002년 수원지법 판사를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쳤으며, 2005년부터 법무법인 광교 구성원 변호사를 지냈다. 2009년 경기중앙회 제1교육이사와 2017년 경기중앙회 제2부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 광교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폭로한 혐의로 기소된 김태우 전 검찰 수사관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린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이원석 부장판사)는 8일 수원법원종합청사 202호 법정에서 김 전 수사관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11일 결심공판에서 김 전 수사관에 대해 징역 2년6월을 구형했다. 김 전 수사관 측은 “공무상 비밀을 누설할 의도가 있었다면 기자회견을 통한 양심선언을 할 게 아니라 몰래 했을 것”이라며 “첩보 내용 전체를 공개한 게 아니라 범죄행위로 보이는 35건만 선별해 밝힌 것이어서 비밀누설 의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전 수사관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여러 차례에 걸쳐 언론 등을 통해 폭로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그가 폭로한 16개 항목 중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금품수수 의혹 등 비위 첩보, 특감반 첩보 보고서,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비위 첩보, 공항철도 직원 비리 첩보, KT&G 동향 보고 유출 관련 감찰 자료 등 5개 항목은 공무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김 전 수사관의 폭로 중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
경찰이 술에 취한 여고생을 집단 성폭행한 고등학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남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A(18) 군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2시쯤 하남시 B양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취해 잠든 B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친구를 통해 알게된 사이로, B양의 부모가 집을 비운 틈을 타 함께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는 A군 등 3명과 B양 외에 다른 학생들도 있었으나, 술에 취한 데다 각자 방에 들어가 잠들어 있어 범행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은 한동안 피해 사실을 숨기다 뒤늦게 부모에게 해당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8일 B양의 부모로부터 고소장을 제출받아 A군 등을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사자들의 진술과 여러 정황 증거들을 놓고 판단했을 때 구속 수사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돼 영장을 신청하게 됐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가해 학생들의 가담 정도나 혐의 인정 여부 등은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이게 눈을 치운 겁니까? 교통체증 때문에 미치겠어요.” 전날(6일) 저녁부터 폭설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퇴근시간대에는 교통사고와 교통체증이 급증했다. 그만큼 시민들의 불편도 커졌다. 하지만 다음날인 7일 출근시간대에도 시민들은 큰 불편을 호소했다. 밤새 10㎝에 달하는 눈이 내렸지만,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부터 7일 오전 5시까지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일반 교통사고 포함) 신고 접수 건수는 2416건이다. 전날 같은 시간대(341건)와 비교하면 폭설 때문에 사고 사례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가 무색해질 정도로 이날 아침 도로에는 많은 양의 눈이 그대로 있었고, 이 때문에 시내 곳곳에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교통사고와 거북운행이 이어졌다. 호매실동과 금곡동을 비롯한 서수원 지역은 차량들이 밤새 밟고 다닌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많은 곳이 빙판길 천지였다. 이 때문에 방향을 틀거나 가속을 하려는 차량들은 여지없이 비틀대다 옆 차선으로 넘어갔다. 제 속력을 이기지 못 하고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연출됐다. 평소 출근하는 차량으로 붐비는
◇총경 승진 예정 ▲서울청 광역수사대 광역1계장 박종환 ▲광주청 형사과 강력계장 송기주 ▲전남청 여성청소년과 여성청소년수사계장 박송희 ▲본청 혁신기획조정과 기획계장 이창열 ▲본청 중대범죄수사과 정명진 ▲본청 범죄예방정책과 범죄예방기획계장 이용욱 ▲서울청 지능범죄수사과 지능1계장 남규희 ▲본청 여성대상범죄수사과 여성대상범죄수사기획계장 정덕진 ▲서울청 서울용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권미예 ▲서울청 서울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안용식 ▲본청 수사구조개혁과 협력발전1계장 이준영 ▲서울청 교통안전과 교통안전계장 이용관 ▲본청 형사과 강력계장 김산호 ▲본청 홍보과 홍보협력계장 김완기 ▲서울청 경무과 이상훈 ▲서울청 서울강서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백혜경 ▲경찰인재개발원 운영지원과 총무계장 황순평 ▲부산청 생활안전과 생활안전계장 박진효 ▲광주청 경비교통과 교통안전계장 장승명 ▲강원청 청문감사과 감사계장 노윤환 ▲대전청 경무과 경무계장 윤동환 ▲대구청 생활안전과 생활안전계장 박종하 ▲전남청 청문감사과 감사계장 임진영 ▲경기남부청 생활안전과 생활안전계장 노동열 ▲충남청 경비교통과 경비경호계장 이영도 ▲경북청 정보과 정보3계장 황정현 ▲전북청 경무과 경무계장 주현오 ▲부산청 정보과 정
수원시 고색동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 30분쯤 수원시 고색동 소재 3층 규모의 한 타이어 판매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해 1시간 10분여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펑‘ 소리와 함께 불이 시작됐다“ 는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가평의 한 주택에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57분쯤 가평군 조종면의 2층 규모의 목조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약 6시간 15분 여만에 꺼졌다. 이 불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건물 132㎡와 냉장고 등 가재도구가 소실됐다. 사망자 1명은 주택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상자의 증언을 확보했으며, 증언을 토대로 ‘방화’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