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후보군에 김오수·구본선·배성범·조남관…이성윤 탈락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학교 밖 청소년 초·중학교 학력인정을 위한 학력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 학력심의위원회는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 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에 등록된 청소년 중 한국교육개발원 학력인정평가를 통과한 학습자를 대상으로 초·중졸 학력을 심의하고 있다. 이번 학력심의위원회는 학력인정평가를 통과한 학교 밖 청소년 6명을 대상으로 중졸 학력인정을 심의한다. 중졸 학력인정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은 내달 12일 시행하는 고등학교 입학 추가 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이 사업을 통해 EBS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등에서 이수한 온·오프라인 학습지원 프로그램과 학교에서 이수한 과목을 종합해 학력을 인정하고 상급학교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 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 심한수 과장은 “이 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이 스스로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학교 밖 청소년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 학력심의위원회를 2019년 11월 처음 개최한 이후 연 2회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심의위원회에서 학교 밖
현직 경찰 신분으로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돼 논란을 낳았던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중구)에 대한 당선무효 소송에서 대법원이 소송 기각 판결했다. 황 의원은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국회의원 당선무효 소송은 대법원에서 단심제로 처리돼, 이번 재판은 21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선거·당선 무효 소송 중 첫 판결이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9일 이은권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황 의원을 상대로 낸 국회의원 당선무효 소송에서 원고 기각 판결했다. 대법원은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기한 내 사직워을 제출했다면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사직원 접수 시점에 직을 그만둔 것으로 간주해 정당 가입 및 후보자등록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황 의원은 지난해 4·15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위해 경찰청에 의원면직을 신청했지만,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비위와 관련한 조사·수사를 받는 공무원은 대통령 훈령인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 규정’에 따라 의원면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황 의원은 2018년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지난해 1월 기소됐다. 결국 황 의원은 경찰 공무원 신분을 유지한 채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경찰청
경기도교육청이 네이버와 미래형 학습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 도입을 위해 28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도내 학교 현장에 교육 서비스 플랫폼인 웨일 스페이스를 도입해 안정적인 원격수업 환경을 조성하고, 에듀테크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업무 협약에는 김규태 제1부교육감과 김효 네이버 책임리더가 참석했다. 학교 현장에 웨일 스페이스 도입·활용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웨일 스페이스는 지난 3월 네이버에서 출시한 에듀테크 플랫폼이다. 학습관리, 화상수업, 공동작업 등 다양한 교육서비스를 하나의 통합 계정으로 연결해 원격수업 환경을 지원한다. 웨일 스페이스가 도입되면 화상수업 도구 ‘웨일온’을 이용해 시간제한 없이 최대 500명이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도교육청은 웨일 스페이스 도입을 통해 기존 에듀테크 플랫폼을 대체하고, 사용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김규태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은 “웨일 스페이스 도입으로 안정적인 원격수업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에듀테크 활용으로 온·오프라인 융합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에듀테크 기업과 협력해 ICT기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법무부 지휘라인에 있던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전 법무부 차과을 최근 서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장광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 위원장이며, 김 전 차관은 유력한 차기 총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모두 검찰 조사 대상에 오른 것이다.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수사팀은 ‘김학의 불법 출금 사건’ 당시 법무부 수장이던 박 전 장관과 김 전 차관을 최근 서면으로 조사했다. 최초 공익신고서 접수 단계에서부터 피신고인 11명의 명단에 포함됐던 두 사람은 2019년 3월 김학의 전 차관의 출국 정보 등 개인정보를 보고 받고, 불법적으로 긴급출금 조처가 이뤄진 사실을 알고도 출금을 승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출금 조처가 이뤄진 2019년 3월 22일 밤 박 전 장관은 연락이 되지 않아 김 전 차관이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포함해 출금 이틀 전인 2019년 3월 20일 박 전 장관과 김 전 차관, 윤대진 당시 검찰국장, 이용구 당시 법무실장 등이 진행한 회의에서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장관 직권 출금’ 검토안이 나온 배경 등 출금 전후 상황을 확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기 남부지역에 29일 오전한 때 산발적인 비가 내리다, 밤부터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황사와 비가 함께 섞여 내리는 곳이 있겠다. 28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PM10 농도는 29일 오전 사이 '나쁨'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 오전 6시~11시까지 경기 남부에서 1㎜내외, 오후 7~12시까지 수도권 전역에 5㎜ 미만의 비가 내린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인천 12도, 수원 10도 등 7~13도, 낮 최고기온은 인천 19도, 수원 22도 등 19~23도가 되겠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28일 밤부터 29일 새벽 사이 인천·경기서해안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을 보좌하던 현직 검사가 사표를 냈다. 가상화폐 열풍이 일고 있는 시점에 관련 업체 변호사로 이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법무부 장관정책보좌관실에서 근무하던 A검사가 최근 사표를 냈다. 검찰 내 핵심 보직에 있던 현직 검사가 가상화폐 업계로 이직하려는 것이다. 지금껏 정부는 가상화폐 시장 과열을 경계하며 규제를 언급해왔기 때문에 A검사의 이직에 대해 법조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법무부에서 근무하던 검사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근무하는 것은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법무부 관계자는 “A 검사가 가상화폐 관련 업무를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해충돌 여부는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공직자 취업 심사에서 최종적으로 결론 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정부는 법무부 등 10개 관계부처 회의에서 ‘가상화폐 관련 불법행위 특별 단속’을 발표해 자금세탁·사기·불법행위 등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던 2018년 1월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은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가 운영 중인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사업을 놓고 도내 한 대학교 일부 남학생 불만이 극에 달했다. 금연서비스 대상을 여대생으로 한정했기 때문이다. ‘이대남’(20대 남성)은 여성과의 역차별을 주장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등 분노하고 있다. 해당 금연서비스 홍보 포스터는 각종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어 남녀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27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건강센터와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재학생 남성들은 지난 26일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 측에 “왜 남자는 (금연서비스를) 안하냐”, “보건복지부에 신고하겠다”, “차별하는 거냐” 등 강경한 어조로 민원을 제기했다. 앞서 중앙대 안성캠퍼스 건강센터는 재학생과 교직원 흡연자 감소를 위해 교내 벽보와 흡연구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홍보 포스터 30여 개를 부착했다. 그러나 홍보물에는 지원 대상자를 여대생만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본래 중앙대 안성캠퍼스는 성별에 관계없이 교직원과 학생 흡연자 등 희망자에 대해 금연서비스를 지원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탓에 지난해부터 금연서비스를 중단했으며, 올해에는 이 학교 여대생만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중앙대 안성캠퍼스 남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술 접대' 의혹 재판에 대해 피고인 측이 술자리 참석 인원과 접대 술값의 계산 근거를 명확하게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부정청탁과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변호사 측 변호인은 27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공판 준비기일에서 "검찰이 술자리 금액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계산했는지, 그것이 실질과 부합하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금액 산정 부분이 확정되지 않으면 증인신문이나 증거조사 등 향후 일정이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재판에 들어가기 위한 전제조건으로서 꼭 확인돼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당시 술자리에 5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고 그 기준에 따라서 계산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계산 방식은 의견서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이들을 기소하면서 술자리 참석인원을 5명으로 판단, 1인당 접대비를 산정했다. 반면 피고인 측은 당시 술자리 참석자 수가 7명으로, 1인당 향응 수수액이 형사처벌 대상 액수(100만원)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펼쳤다. 함께 기소된 B검사 측 변호인은 "증거로 제출된 휴대폰 포렌식 자료와 통화내역 가운데 일부 누
대검찰청이 차기 검찰총장 유력 후보로 거론돼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신청한 검찰수사심의위 소집 일정이 확정되지 않고 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 지검장 사건에 대한 수사심의위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 이후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 산하 검찰수사심의위는 아직 회의에 참석할 참석위원을 확정하지 못하고 회의 소집 일정 고지 등 사전 준비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심의위가 열리려면 회의 일정을 잡은 뒤 법조계와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 150∼250명 중 무작위로 15명을 추첨해 현안위원을 먼저 정하고 이들의 참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수사심의위가 이날까지 개최날짜를 확정하지 않으면서 총장후보추천위 회의 하루 전인 28일에도 열리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위원회에 참석할 위원들의 출석 가능여부를 확인해 소집하기에 시간이 너무 촉박하기 때문이다. 당초 오인서 수원고검장이 지난 22일 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하면서 신속한 소집을 주문하고,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도 다음 날 바로 소집을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