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연일 들불처럼 번져 종교계와 시민단체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8일 개신교 신도 3800여 명이 전날 천주교·사제 수도자 등 3951명의 시국선언에 이어 검찰개혁 촉구와 윤석열 총장을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검찰개혁을 열망하는 그리스도인'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종교인들로써 개개인의 신앙의 양심으로 호소한다"며 "검찰집단의 모습은 그동안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던 적폐 중 적폐"라고 비판했다. 조헌정 예수살기 공동대표는 "주머니 털어 먼지나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말처럼 그들은 '논두렁의 시계'같은 거짓말을 만들어낼 수 있는 힘으로 커다란 범죄사건으로 창조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구 시대의 특권과 반칙을 역사의 쓰레기장으로 놓고 새 역사를 완성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는 "강도를 잡아야 하는 자들이 강도가 됐다"며 "이들은 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자기들의 특권으로 여기며 사냥 목표를 정하면 목숨을 빼앗기도 하는 살인병기 노릇까지 한다"고 거세게 질책했다. 이들은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
경인지방병무청이 2021년도 현역병입영 본인선택원을 병무청 앱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8일 경인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후 4시부터 2021년도 현역병 입영 희망자를 대상으로 병무청 누리집 또는 스마트폰 병무청 앱에서 현역병입영 본인선택원을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현역병입영 본인선택원은 병역의무자가 본인의 학업과 취업 등 일정에 맞추어 내년도 입영희망 일자를 직접 선택 가능하다. 신청 즉시 입영부대도 알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대입수학능력시험일 연기 등 정부 정책을 반영해 병역판정검사를 늦게 받은 현역병 입영대상자는 연중 3회로 나누어 접수할 수 있다. 지난 두 차례(7월 30일, 9월 24일)에 이어 이번이 마지막 접수 회차다. 신청 방법은 병무청 누리집 또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하는 입영일자를 선택하면, 입영부대는 입영일자 선택 즉시 전산으로 자동 결정된다. 공인인증서 또는 휴대폰 인증이 필요하다. 접수 경로는 병무청 누리집→병무민원→현역·상근입영→현역병입영 본인선택원→2021년 입영신청 선택→공인인증서 또는 휴대폰 인증→신청→입영희망시기→조회→희망일자 선택하거나 병무청 앱→민원서비스→현역상근→2021년도 현역병입영 본인선택(입영
전국적으로 8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며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7일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지표면이 냉각돼 8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경기북부에서 전날보다 7도 이상 내려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중부 내륙은 아침 기온은 영하 5도 이하,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등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질 예정이다. 수도권기상청은 찬바람이 거세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으니 한파 영향예보를 참고해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8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3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수원 -4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4도 등이다. 수도권의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으로, 전남 동부 및 제주산지에는 1cm 내외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0.5~1.0m로 전망된다. 서해 먼바다 파고 최고 2.0m, 남해 먼바다 최고 2.5m, 동해 먼바다 최고 3.5m로 일겠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여주지역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돼 경기지역 양계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기도 내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할 방침이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오는 9일 오전 5시까지 48시간이다. 7일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쯤 여주시 가남읍 산란계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1000여 마리가 폐사해 농장주가 AI 의심 신고를 했다. 간이검사에서는 AI H5형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해당 농가에서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N형 타입과 고병원성 여부는 8일 오후 또는 9일 오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도는 해당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19만3000마리와 반경 3㎞ 이내 오리 사육농가 1곳의 오리 7000여 마리를 살처분키로 했다. 다른 가금류 사육농장은 3㎞ 이내 오리 농장 1곳을 제외하고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가금농장, 축산 시설·차량, 철새도래지를 일제 소독할 방침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한 교회에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다. 방역당국이 확인해보니 교회 교인들이 마스크를 잘 착용한 덕분이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 사례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꼽았다. 방대본은 지난 5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수원시 수원중앙침례교회를 방역수칙 준수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교인 3명이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는 기간에 각각 1∼3차례에 걸쳐 예배에 참석했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 3명은 모두 예배 시 마스크를 착용했고, 같은 예배에 참석했던 다른 교인들도 모두 마스크를 썼다. 방대본은 “우리 사회 여러 장소와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불량 등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이 사례를 “코로나19 감염자들이 확진되기 전 바이러스 전파 가능 시기에 마스크 착용을 잘 준수해 방문했던 교회에서 추가 전파가 차단된 우수 사례”라고 소개했다. 그 결과 이 교회 교인 7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추가 감염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 교회는 지난 7월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우수사례로 소개한 바 있는 곳이다. 당시 가족으로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태업이 이번 주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코레일이 대학입시 수험생 등 열차 이용객을 대상으로 열차 운행 여부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레일은 태업과 관련 4∼6일 경부선 등 일부 열차의 운행을 중지하고, 이미 예매한 고객에게는 개별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안내하고 있다. 운행 중지 열차는 경부선 4개, 장항선 4개, 호남선 4개, 관광열차(S-Train) 4개 등 일반열차 16대다. 운행을 이어가는 다른 열차들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모바일앱 '코레일톡', 홈페이지 등에서 운행 확인을 요청했다. 주말 대학입시를 치르기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특별 대책도 마련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역에 안내 직원을 집중 배치하고 맞이방 순회도 강화했다. 또 열차가 지연될 경우 도착역에서 시험장까지 긴급 수송할 수 있도록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제도 구축했다. 손병석 사장은 "노사 간 집중 교섭을 통해 근무체계 개편에 대한 이견을 좁혀가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노사협의를 마무리하고 열차 운행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남부보훈지청이 한국소방안전원 경기지부와 소화기 전달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한국소방안전원 경기지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소방설비가 취약한 보훈가족 200가구에 겨울철 화재예방 및 주택안전 확보를 위한 분말형 소화기(1.5㎏)을 지원했다. 소화기를 지원받은 한 보훈가족은 “전기장판 쓸 때마다 불이 나지 않을까 염려되었는데 집에 소화기가 생겨 안심”이라며 "항상 먼저 챙겨주는 경기남부보훈지청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김남영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보훈가족의 화재예방환경 조성을 위해 시의적절하고 뜻깊은 지원을 해준 한국소방안전원 경기지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지역사회 및 사회공헌과 연계한 촘촘한 복지연결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수원도심을 흐르는 수원천(길이 2.72km, 유역면적 25.80㎢) 일원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오염 및 악취가 발생해 수원시가 원인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29일 수원천 일대 팔달구 지동 지동교부터 매교동 새마을교 구간까지 약 1㎞ 구간에서 흙탕물과 물거품층의 탁류가 발생했다. 이 구간에서는 물비린내 등 악취도 풍겼다. 본래 이 구간은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투명했고, 거품과 악취가 발생하지 않았던 곳이다. 수원시는 최근 쏟아진 집중호우 또는 장안구 연무교량 재가설 공사 등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현장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수원시 수질환경과 관계자는 “보통 우수관과 하수관이 있는데, 비가 오면 하수관 용량을 초과해 하천으로 유입될 수도 있다”며 “하수관의 문제일 경우 하천팀과 협조를 통해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장안구 관계자는 “지난 27일에도 흙탕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연무교에 대한 관리감독을 나섰다”며 현황을 파악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경기남부보훈지청이 ㈜희성촉매와 저소득 보훈가족을 위한 '파스 지원' 전달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희성촉매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남부보훈지청 근처에 거주하는 저소득 보훈가족에게 파스 8000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파스 지원 대상자인 A씨는 “요새 외출도 힘들고 집에만 있어서 무릎이 안 좋았다"며 "마침 경기남부보훈지청에서 파스를 지원해주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남영 지청장은 "동절기를 맞아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저소득 보훈가족에게 파스를 지원해 준 ㈜희성촉매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전달식을 통해 국가유공자분들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지만 경기지역 일부 식당과 카페들에서는 출입명부를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어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취재 결과, 심지어 한 달 전에 방문자가 실명을 기재한 명부가 폐기되지 않은 채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업소도 있었다. 지난 24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카페는 매장내 취식행위가 금지되고 방문포장의 경우에도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음식점은 오후 9시부터 포장배달만 된다. 26일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 주변 A음식점에서는 출입명부를 작성할 때 신분증 확인 절차가 없었다. 두꺼운 출입명부에는 한 달 전에 기재된 개인정보가 폐기되지 않았고, 별도의 파쇄기도 없었다. 방역 지침에 따르면 카페와 식당 등 작성된 출입명부는 4주간 보관 후 파기해야 한다. A음식점 사장은 "처음에는 신분증을 보고 작성했지만, 불평을 하는 손님도 많아져 (출입명부 관리에) 소홀했다"고 말했다. 용인에 있는 한 카페에서는 실내에 비치해 둬야 하는 출입명부가 없어 오히려 손님이 요구해 뒤늦게 구비하기도 했다.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B카페를 찾은 한 이용객은 입구에서 출입명부를 찾을 수 없자 카페 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