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5일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학교 현장 지원 전담 기구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도성훈 교육감이 참석해 위촉장을 수여하고, 그간의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전담 기구는 지난해 특수교육 개선 전담 기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교원 단체, 교직원 노조, 교사, 학부모 등 55명이 참여한다. 유·초·중·고 교육 여건 개선을 목표로 하며,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설문조사, 면담, 간담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학교 현장 지원 과제 발굴단 위촉식과 워크숍도 진행됐다. 발굴단은 관리자, 교사, 일반직, 교육공무직 등 109명으로 구성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실질적인 학교 지원 방안을 마련해 학교 현장 지원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며 “이행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지역 내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26일 시에 따르면 전날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인천 바이오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 바이오기업 해외 진출 지원은 인천테크노파크와 유타대가 협력해 세계 최대 바이오헬스 시장인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맞춤형 사업이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다음 달 11일까지 참가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선정된 7개 기업은 초기 진단을 통해 경쟁력과 시장성을 분석 받는다. 최종 선발된 3개 기업은 미국 현지 전문가들의 밀착 컨설팅과 네트워킹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인증, 투자자 연결, 유통 바이어 매칭 등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설명회에는 의료기기 및 디지털헬스케어 등 바이오기업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해외 진출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인천테크노파크가 추진 중인 ‘광역형 국산 의료기기 교육훈련센터’의 올해 지원사업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또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바이오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안성민 책임연구원이 ‘해외인증 및 규제의 최신 동향’을 발표했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이 대한민국 제1의 바이오
올해 인천시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향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2차 인천광역시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2025~2028)’을 수립했으며, 비전을 ‘모든 아동이 행복한 미래도시 인천’으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3대 목표와 5대 추진 전략, 7개 정책 영역, 30개 중점과제를 마련했다. 3대 목표는 ▲모든 아동의 놀 권리와 참여를 존중하는 인권도시 ▲모든 아동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안심도시 ▲모든 아동의 꿈과 행복이 자라나는 미래희망도시다. 시는 올해 제3기 아동참여위원회(18세 미만 아동) 신규 위원 9명을 추가 위촉해 총 30명으로 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위원들은 오는 29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내년 8월까지 활동한다. 어린이날 행사 기획, 캠페인 운영, 옴부즈퍼슨과의 아동권리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동의 목소리가 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올해는 아동권리 교육이 더욱 확대되며, 특히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새롭게 마련된다. 법적·제도적 보호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시는 아동권리 옴부즈퍼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옴부즈퍼슨은 법률 및 아동 분야 전문가 5명 이내로 구성되
인천메세나협회는 25일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에서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교육·문화·예술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양 기관은 교육·문화·예술 분야의 체험 콘텐츠를 함께 발굴하고, 이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파주캠퍼스 시설에 지역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행사 시 예술 관련 부스를 운영하는 등 캠퍼스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김재훈 경기미래교육캠퍼스 파주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과 문화, 예술이 결합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양 기관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도민에게 더욱 질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봄날이상연 인천메세나협회 대표는 “인천시와 경기도를 문화예술로 잇는 마중물이 되는 협약이 성사되어 의미가 크다”며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문화메세나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가슴이 뛰는 협약”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메세나협회는 기업과 지역 예술가의 연계를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인천 지역 문화예술 진흥 비영리단체다. 파주헤이리예술마을, (사)인천청년청과 상호협력 협약을 맺은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
인천아트플랫폼 6·7기 입주작가로 활동한 김유정 작가가 홍콩에서 낭보를 전해왔다. 25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김 작가가 소버린 아시아 아트 프라이즈의 특별상에 해당하는 ‘보그 홍콩 여성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버린 아시아 아트 프라이즈는 지난 2004년부터 홍콩 소버린 아트파운데이션이 매년 아시아 15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미술상이다. 대상(Grand Prize), 특별상(Vogue Hong Kong Women’s Prize), 인기상(Public Vote Prize)부문으로 구성된다. 보그 여성상은 대상을 제외한 최고 점수의 여성 작가에게 주어지며, 상금 1만 달러가 수여된다. 그동안 한국은 대상에서 2명(2009년 데비한, 2011년 윤정미)과 대중의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에서 1명(2013년 우종일)을 배출했다. 이번 수상은 12년 만에 이룬 쾌거다. 1972년 인천에서 태어난 김 작가는 2015년과 2016년 인천아트플랫폼 입주작가로 활동했다. 그는 프레스코 회화를 중심으로 매체를 확장해 왔다. 틸란드시아를 활용한 식물 설치 작업을 통해 고유한 예술 세계를 구축하며 주목받고 있다. 김 작가는 “이번 수상은 저에게 큰 격려이
인천시교육청이 배움이 느린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팔을 걷었다. 시교육청은 25일 지역 내 31개 전문 기관과 ‘난독증 및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학업 적응력과 학교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난독증 학생 지원 21개 기관,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25개 기관이 참여한다. 시교육청은 학생 1인당 30회기의 교육 프로그램을 기본 지원하고, 필요시 20회기를 추가 제공한다. 진단검사 비용과 프로그램 운영비를 전액 지원해 해당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전문 기관의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별 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와 공유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배움이 느린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진단과 맞춤형 지원은 필수”라며 “교육청, 학교, 전문 기관이 협력해 학생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민들이 미추홀도서관의 새이름으로 ‘인천도서관’을 택했다.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미추홀도서관 명칭 개정 시민의견 수렴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의견 수렴에는 5104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이 중 3817명(74.8%)이 ‘인천도서관’ 명칭 개정을 지지했다. ‘미추홀도서관’ 유지에는 1287명(25.2%)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추홀도서관의 최종 명칭 변경은 광역 도서관위원회 심의와 조례 개정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인천 최초의 공공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은 1922년 중구에 시립도서관으로 처음 개관했다. 2009년 남동구로 이전하면서 시민공모를 통해 인천의 옛 지명 ‘미추홀’로 도서관 명칭을 변경했다. 2018년 인천 남구가 미추홀구로 행정구역명을 변경했다. 그러면서 지역적 명칭 혼선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미추홀도서관은 인천을 대표하는 도서관으로서 시민에게 쉽게 인식될 수 있도록 명확한 용어를 사용하고자 명칭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한수미 시 미추홀도서관 관장은 “많은 시민이 공감하는 ‘인천도서관’ 명칭으로의 변경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인천도서관의 새출발을 기념할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니
“신혼부부들이 자녀를 낳고 행복하게 양육하며 안정적인 삶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아이 플러스 집드림의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접수를 시작하면서 전한 말이다.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씩, 월 3만 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혼부부 등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저출생·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겉으로는 주거 정책이지만, 실제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이다. 정작 우선순위는 정책 취지와 엇갈린다. 미래의 출산 가능성보다, 이미 자녀를 둔 가정에 무게를 뒀기 때문이다. 1순위는 신생아가정·지원대상 한부모가정, 2순위는 자녀 있는 신혼부부·6세 이하 한부모 가정으로 정해졌다.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는 3순위로 밀려났다. 천원주택 매입임대형은 인천도시공사(iH)의 기존 사업인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Ⅱ’과 연계한 사업이다. 우선순위도 이를 따르면서 간극이 생겼다. 시는 천원주택 매입임대형 입주자를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모집했다. 올해 500호를 공급할 예정으로, 3679가구가 접수해 7.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 신청자는 1537가구로 전체 41.8%를 차지했다. 자
올해도 인천 동네책방에서 릴레이 책담회가 이어진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동네책방과 함께하는 ‘2025 신바람 동네책방 책담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신바람 동네책방 책담회는 다양한 도서와 작가들을 소개하며 다채로운 문학작품 분야, 평론, 그림책, 그래픽노블, 아동·청소년문학, 인문학, 교양, 자기계발, 독립출판물 등을 선보인다. 특히 인천 작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여러 작가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올해 인천 곳곳의 동네책방 29곳에서 60회차가 운영될 예정으로, 오는 29일부터 9월 24일까지 6개월간 이어진다. 지난해 대비 11개 서점이 새롭게 참여하며 6회차가 추가됐다. 책담회 홍보는 책방별로 진행할 예정이며, 책방에 대한 상세 정보는 한국근대문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신청 접수는 개별 동네책방의 SNS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책담회 일정을 참고해 직접 해당 책방에 신청하면 된다. 한국근대문학관 관계자는 “신바람 동네책방 책담회를 통해 시민들이 인천 곳곳에서 책을 읽고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추후 가을에 진행될 연계 사업 ‘신바람 동네책방 축제’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
인천시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홍역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홍역 환자 다수가 베트남 방문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3월 6일까지 65명의 홍역 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국내에서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코플릭 반점) 등이 있다. 면역이 없는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 감염될 수 있지만,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인 12~15개월 및 4~6세 영유아는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1세 미만의 영아는 홍역 감염 시 폐렴·중이염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큰 만큼 출국 전 무료 가속 접종이 권장된다. 국가필수예방접종 및 가속 접종 대상이 아니어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백신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이력이 불확실한 경우에는 출국 전 백신접종을 완료하는 걸 추천한다. 입국 후 발열이나 발진 등 홍역의 주요 증상이 나타날 때 감염을 의심하고, 검역관에게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