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투고 [기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경기도 후보자토론회에 관심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공직선거가 시작되던 때부터 후보자의 선거운동방법 중 대표적인 것으로 후보자합동연설회가 있었다. 중장년층 이상 세대는 아버지를 따라 혹은 자발적으로 후보자연설을 듣기 위해 학교 운동장으로 갔던 기억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후보자합동연설회는 후보자의 연설을 현장에서 생생한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후보자와 주민과의 직접적인 만남의 장이 형성되다 보니 부작용도 꽤 있었다. 경쟁 정당 또는 후보자 간의 기 싸움으로 인한 물리적 충돌, 주민들을 상대로 금품이나 음식물 제공 등 매표행위가 이뤄지는 위법 장소가 되기도 했다. TV 등 미디어 매체의 보급률이 높아지고 바쁜 일상이 생활화된 시대변화에 따라 지금은 후보자합동연설회의 역할을 각급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후보자토론회가 대신하게 됐다. 후보자토론회의 대표적인 장점은 유권자들이 연설 현장에 가지 않아도 TV를 통해 후보자들 간의 토론을 시청함으로써 후보자의 자질과 공약을 비교해 볼 수 있다는 편리함이다. 또 선거 때 현장 유세로 인한 소음공해, 현장 연설회 준비에 드는 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등의 여러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런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후보자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