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디펜딩챔피언' kt 위즈의 토종 선발투수 소형준이 팀의 대들보로 성장하고 있다. 2020시즌 신인왕 출신인 소형준은 프로 3년차를 맞은 올 해 눈부신 활약으로 팀 선발마운드를 책임지고 있다. 현재까지 기록만 놓고 본다면 확실히 팀내 선발진 ‘형님’인 고영표(3승 5패·평균자책점 2.80)와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승 5패·평균자책점 3.78)보다 만족스러운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10경기 동안 67⅔이닝을 소화한 소형준은 시즌 6승 2패로 다승 공동3위에 올라와 있으며, 평균자책점은 2.53으로 팀내 1위(리그 9위)를 기록 중이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93으로 리그 전체 4위를 달리고 있다. 소형준의 활약 덕분에 kt는 탄탄한 팀 마운드를 유지하며 지난해 챔피언의 자존심을 이어가고 있다. kt의 팀 평균자책점은 3.48(리그 2위), WHIP는 1.20(리그 1위)으로 여전히 강력하다. 프로 첫 해인 2020년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소형준은 이듬해에는 7승 7패 평균자책점 4.16으로 다소 부진했다. 이른바 ‘프로 2년차 징크스’를 겪은 것이다. 하지만 올 시즌 완전히 달라졌다. 매 경기마다 6이
프로야구 선두 SSG 랜더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SG 코치진을 초청해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정용진 구단주는 7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끝까지 팬들을 위해서 필승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SSG 랜더스 코치진과 함께 웃으며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김원형 감독을 비롯해 김민재 수석코치, 조원우 벤치코치, 정경배·이진영 타격 코치, 조웅천 투수코치 등이 활짝 웃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들 코치진은 지난 6일 정 구단주가 마련한 만찬에 참석했다. 한편 정 구단주는 지난해 초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SSG 랜더스를 출범하는 등 야구단에 각별한 애정을 보내고 있다. 7일 현재 SSG는 시즌전적 36승 2무 18패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 구단주는 지난 4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 라이온즈간 홈경기에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서기도 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벤투호가 6월 두번째 모의고사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은 자신의 A매치 100번째 경기에서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와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칠레와 평가전에서 전반 황희찬의 선제골과 후반 손흥민의 프리킥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A매치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역대 16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대표팀은 최전방에 손흥민을 내세운 가운데 나상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희찬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정우영(알 사드)과 황인범은 중원에 배치됐고, 포백라인에는 홍철, 권경원, 정승현, 김문환이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양 팀 초반 탐색전을 벌인 가운데 대표팀은 전반 1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패스를 이어받은 황희찬은 왼쪽 측면 돌파 후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은 A매치 8번째 골을 신고했다. 이후 대표팀은 활발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패스 길목을 차단했다. 점
프로야구 kt 위즈가 서서히 투·타에서 완전체를 구축해 가면서 이강철 kt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리그 7위 kt(25승 1무 29패)는 오는 7일부터 2위 키움 히어로즈(33승 22패), 8위 롯데 자이언츠(24승 2무 28패)와 차례로 원정 6연전을 치른다. 힘겨운 원정 일정을 앞두고 있지만 kt는 내심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예고한대로 ‘6월 완전체’ 계획이 차근차근 실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개막 직전 발가락 골절로 전반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강백호가 지난 4일 KIA와의 홈경기를 통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그간 수술과 재활을 거친 강백호는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주전 타선을 꿰찼다. 아직 2경기 9타수 동안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조금씩 감각을 되찾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조급한 마음을 경계했다. 이강철 감독은 “복귀해서 그 정도면 잘 친 거다. 남들 다 잘할 때보다 못 칠 때 잘해줬으면 한다. 빨리 승부를 보려고 하는 것보다 감각을 익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팀이 계속 이겨줘야 한다. 그러면 선수가 편해진다. 팀이 계속 이겨준다면 (강)백호가 자기 시간을 더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타석에 서면
평택 도곡중(교장 원동일)이 레슬링 명문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경기도 레슬링은 도내 종목별 메달 중 수영(46개) 다음으로 많은 15개의 메달(금 7·은 5·동 3)을 획득했다. 경기도가 수확한 레슬링 메달 중 도곡중은 총 7명의 선수가 출전해 4개의 메달(금 2·은 1·동 1)을 따내며 경기도 레슬링 성적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채승원(그레코로만형 80㎏급)과 박승욱(그레코로만형 92㎏급)이 금메달을, 최재민(그레코로만형 48㎏급)과 김동현(자유형 60㎏급·이상 3학년)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평팩 도곡중은 2010년 10월 22일 선수 10명, 코치 1명으로 남중부 레슬링부를 창단했다. 도내에서 11번째로 출발한 레슬링부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 안에 전국대회와 경기도대회, 전국소년체전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3년간 거둔 전국대회 성적도 훌륭하다. 도곡중은 2019년 베테랑 신현길 코치를 영입한 이후 팀 전력이 더욱 좋아졌다. 2019년 11월 제13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은 1·동 3)를 시작으로 2020년 8월 제45회 KBS배 전국
프로야구 선두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추신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SSG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전적 36승 2무 18패를 기록했다. 반면 패배한 LG는 최근 4연승 도전에 실패해 31승 1무 24패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추신수가 5회초 결승타 포함 3타수 1안타 2타점을, 최경모가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 선발투수 윌머 폰트는 7이닝을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4패)째를 신고했다. 폰트는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양 팀은 4회까지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다. SSG 선발 폰트는 1회말 홍창기(투수 땅볼), 박해민(유격수 땅볼), 김현수(포수 파울 뜬공)를 모두 깔끔하게 처리했다. 2회말과 3회말 역시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폰트는 4회말 홍창기를 삼진으로 잡은 뒤 박해민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긴 했으나 이후 중심타자 김현수와 채은성을 연달아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0-0 팽팽했던 균형은 5회초 SSG가 선취 두 점으로 뽑
3홈런 포함 장단 12안타를 터뜨린 kt 위즈가 선두 SSG 랜더스에 대승을 거뒀다. kt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1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SSG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완성하며 시즌 23승(29패)째를 거뒀다. kt 타선에선 배정대가 만루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고,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3타점을 쓸어 담으며 역대 21번째 1000타점 기록을 세웠다. 김준태(2타점)와 김민혁도 멀티히트를 때렸다.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5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SSG 선발 이태양은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양 팀은 1회 한 점씩 주고받았다. 1회초 kt는 선두타자 조용호가 SSG 선발 이태양의 3구째 직구(141㎞/h)를 밀어 쳐 좌익수 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호)으로 만들었다. 데뷔 첫 홈런 기록. 1회말 SSG는 2사 이후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최정(볼넷)과 한유섬(몸에 맞는 공)이 모두 출루한 가운데
벤투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 평가전에서 황의조가 1년여 만에 A매치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1-5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 대표팀은 전방에 황의조, 손흥민, 황희찬을 배치하고, 백승호, 정우영, 황인범이 중원을 구성했다. 포백라인에는 홍철, 권경원, 김영권, 이용이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브라질도 4-3-3 포메이션으로 나온 가운데 웨베르통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수비에는 다니 알베스, 마르퀴뇨스, 티아구 실바, 알렉스 산드루가 나섰다. 미드필더에는 루카스 파케타, 카세미루, 프레드가 출격했다. 최전방 공격진에는 히샬리송을 중심으로 좌우에 네이마르와 하피냐가 출전했다. 전반 2분 만에 브라질은 프리킥 찬스에서 수비수인 티아구 실바의 헤딩슛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브라질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브라질은 왼쪽 측면에서 산드루의 돌파 후 크로스를 프레드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을 다시 히샬리송이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완성했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다 최근 부진에 빠진 부천FC1995가 이번 주말 열리는 K리그2 19라운드를 통해 재도약 가능성을 점검한다. 부천은 오는 4일 오후 8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와 격돌한다. 부천은 최근 리그 3경기 동안 1무 2패로 승리가 없다. 부천(9승 3무 4패·승점 30점)이 3위로 떨어진 사이 선두 경쟁을 벌이던 광주FC(12승 2무 2패·승점 38점)와 대전 하나시티즌(9승 5무 2패·승점 32점)은 착실히 승수를 추가하며 현재 1위와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수비에는 문제가 없다. 부천의 중앙수비 라인인 김강산-닐손주니어-이용혁은 여전히 리그 최소실점(11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부진했던 3경기 동안 무득점, 2실점 기록에서 알 수 있듯 공격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부천은 공격을 주도하고도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하지 못했다. 16라운드(경남FC전 0-1 패)에서 슈팅 14개, 17라운드(대전전 0-1 패)에선 슈팅 18개를 기록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부천은 가장 최근 경기인 FA컵 승리의 여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부천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한국 여자 수영의 기대주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김승원(용인 교동초)이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김승원은 지난달 31일 마무리된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자 13세 이하부에서 4관왕과 함께 총 5개 대회신기록(예선 및 결승전 포함)을 작성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김승원은 대회 첫날 치른 배영 50m(29초 56)를 시작으로 배영 100m(1분 03초 96), 계영 400m(4분 02초 54), 혼계영 200m(2분 02초 01) 등 4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기에 혼계영 200m 예선 및 결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독보적인 성적을 자랑했다. 특히 주 종목인 배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승원을 지도한 신동호 코치는 “수영을 처음 시작했을 때 다른 영법에 비해 배영에 소질이 있었다”면서 “기량이 워낙 좋은 선수다. 대회신기록이나 MVP를 바라보고 소년체전에 출전했다. (김)승원이는 일단 어깨 힘과 풀(손동작), 킥(발동작) 등 물을 잡는 능력이 출중하다. 거의 성인 선수 수준과 비슷할 정도”라고 칭찬했다. 이번 소년체전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