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새벽 3시 신고자와 주소도 내용도 알 수 없는 112신고 전화를 추적해 악랄한 성폭행범을 붙잡았다. 20일 오전 3시 23분쯤 여자 비명과 다투는 듯한 소리만 들리고 ‘내용 확인 불가’라는 상황이 경찰에 전파됐다. 가평경찰서 조종파출소 소속 박형조(46) 경위와 오인성(28) 순경은 신고된 전화번호로 다시 전화를 걸어봤지만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위기상황임을 직감했다. 몇 번의 재시도 끝에 연결된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술을 먹고 잠시 다툼이 있었는데, 경찰관분들은 안 오셔도 된다”고 했다. 박 경위는 비명을 지른 목소리와 이 목소리가 너무 다른 사람처럼 들리는 데다, 갑자기 차분해진 태도도 수상쩍다고 생각해 바로 기지국을 통한 위치추적을 요청했다. 확인 결과 위치는 가평군의 한 유흥가 주변의 반경 500m였으며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오전 4시쯤 유일하게 간판에 불이 켜진 노래주점을 주목했다. 문은 굳게 닫혀 있어 실랑이이 끝에 들어간 노래주점 안에는 거의 실신 지경의 한 여성이 있었다.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러 온 이 여성은 앞서 손님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였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제대로 말을 할 수도 없는 상태에서 겨우 신고 전화 버튼만 누
남궁 앤 강 기념재단은 19일 양평군청 2층 군수집무실에서 관내 저소득 가정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춘성 남궁 앤 강 기념재단 이사장, 정동균 양평군수, 장학생 대표 및 학부모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서는 각 읍·면으로부터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가정 대학생 30명에게 각 1백만원씩 총 3천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남궁 앤 강 기념재단은 서울아산병원 이춘성 측만증센터 소장 겸 울산대학교 의과대학교 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평생을 소외계층의 환자들을 치료하며 의사로 헌신했던 남궁윤 선생과 어려운 이웃들을 성심껏 보살폈던 부인 강신의 여사의 뜻을 받들어 2011년 11월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전달식에서 이춘성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 지역의 대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고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양평군의 희망인 우리 학생들을 위해 귀중한 장학금을 지원해 주셔서
양평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손 신)는 지난 17일 물맑은 양평체육관에서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및 지역주민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제3회 다문화가족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힘쓴 양동어린이집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한국자유총연맹양평군지회 최종열 지회장 외 4명에게 공로상 수여식이 있었다. 또 외부공모사업 친정부모 초청에 선정된 두 가정과 한국생활개선 양평군연합회(회장 김영미)에서 다문화 가정 친정보내주기 기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또한 12개 읍·면 행복돌봄추진단과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양평군지회 이상연씨가 모범 다문화 자녀 1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일반가정들도 함께 참여해 2부 체육대회와 3부 장기자랑 펼쳐져 비록 언어와 문화, 피부색이 다르지만 같은 지역에서 스포츠를 통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돼 행사의 의미가 더해졌다./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은 이달부터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예외지원 대상자를 셋째 아 이상 출산가정으로 확대해 소득과 무관하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는 전문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가 출산가정에 방문해 산모의 산후회복과 신생아 양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준중위소득 80%이하의 기본지원 대상과 소득무관하게 지원이 가능한 예외지원 대상으로 나뉘어 있다. 예외지원 대상에는 희귀난치성질환산모·장애인 산모 및 신생아·미혼모 산모·셋째 아 이상 출산가정이 그 대상이다. 이번 예외지원대상의 확대로 인해 더 많은 가정이 출산·육아와 관련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고 건강관리사의 도움을 받게 돼 군의 출산율 제고에도 큰 영항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 지원 신청은 출산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후 30일 이내 산모주소지 보건소에서 신청가능하며 사업지원에 관한 사항은 보건소 모자보건실(☎031-770-3545)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로 무너지고 있는 마을 공동체를 되살리기 위해 지난해 3억원에 이어 올해에는 4억여원의 사업비를 내걸고 ‘희복(희망+행복)마을’ 만들기 공개 오디션장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군은 15일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마을공동체 운영협의회및 행정지원협의 회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희복마을 공동체사업 성과 공유회 및 공개오디션’을 개최했다. 오디션에는 지난 4월 주민상호심사를 통해 선정된 8개 희망마을과 2차년도인 12개 행복마을 대표자들이 각 마을별 사업을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시상식에서는 대상격인 희복상에 5개 마을이 선정돼 각각 2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받았으며, 행복상 10개 마을에는 각각 2천만원이, 희망상 5개 마을에는 1천500만원의 사업비가 각각 주어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 군수는 “군민 모두가 주인이 되고 주민이 희망하는 희복마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 새마을회는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8천 포기의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진행,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새마을회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통해 휴경지에서 재배한 무를 수확해 다듬고 절이고 썰어서 김치속을 만들고 농협에서 공수한 절인 배추에 버무려, 각 읍·면별 홀몸노인과 장애인 가정 등 불우이웃 3천여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우 가평군 새마을지회장, 이영옥 군부녀회장, 염철교 군협의회장 비롯해 각 읍·면 남녀 지도자 회원 400여 명이 가평체육공원 광장에서 김장김치를 담그기에 함께했으며 김성기 군수 부부와 김경호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해 함께 김치속을 버무리며 포근한 군민사랑을 과시했다.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에 함께한 김성기 군수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해 솔선수범하는 새마을지도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김장김치를 통해 소외받는 이웃 없는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이 주요사업의 문제점, 향후 공정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 위해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관내 15개 사업장을 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김성기 군수는 첫 날 가평청사복합건립사업, 가평공설묘지 재개발사업, 가평도시계획도로 소로 3-75호선 외 2개소 개설공사, 가평읍 하색리 칠악골 진입도로개설, 달전천 생태하천복원 등 5개소를 찾았다. 공정률 53%를 보이고 있는 가평청사복합건립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내년 4월까지 부족한 공공업무시설과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임대주택이 들어서는 복합건축물이다. 가평공설묘지 재개발은 2019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동묘지 1만2천12㎡, 진입도로 4천169㎡로 개설되며 가평읍 대곡리 알파문고-대곡2리 마을회관 일원 길이 220m, 폭 8m의 가평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은 이달 중 준공예정이다. 공정률은 각각 45%와 90%다. 또 60%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는 길이 1.24㎞,폭 11.9-14.0m인 왕복 2차선 하색리 칠악골 진입도로는 다음 달 완료예정이며 공정률 2%인 달전천 생태하천 복원공사는 2020년까지 가평읍 두밀리-달전리 8.8㎞ 구간에 대해 환경생태유량관로, 생태서식지, 교량, 탐방로 등을 설치한다
가평군 북면 행정복지센터가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둔 가운데 설악면 청사 신축사업도 추진된다. 13일 군에 따르면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으로 설악면 신천리 156-1번지 일원에 연면적 2천800㎡의 지상1층, 지상 3층 규모로 설악면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내년 상반기 행정절차 등을 거쳐 하반기 착공해 2021년 6월까지 진행될 계획이며 총 사업비는 65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물 내에는 주민자치센터, 대회의실, 문서고, 전산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기존 설악면사무소는 1989년 건립돼 올해로 29년째 사용하면서 낡고 좁아 늘어나는 복지·문화·행정 서비스에 대한 주민의 요구를 충족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어 주민 안전과 다양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견을 수렴한 합리적인 공간구성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문화와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주민 중심의 장소가 될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북면 목동도시공원 내에서 기공식을 갖은 북면 청사 신축공사는 현재 골조공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내년 1월 지하1층, 지
양평군은 개군면에 위치한 산수유정보화 마을에서 오는 18일 개군면 내리 일대에서 ‘제2회 산수유 마을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100년이상 된 산수유 나무가 약 7천그루 이상 군집한 대표적인 산수유마을로 유명한 이곳은 올해로 15회째, 매년 봄 산수유꽃축제를 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기획한 마을 축제로, 내리 주민의 마을공동체 활동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축제 한마당으로 ▲마을 안길 걷기 ▲산수유 열매따기 ▲꽃붉은 열매 포토존 ▲산수유차 맛보기 ▲주민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참나무 숯불 돼지구이와 마을에서 직접 담근 산수유 막걸리, 동동주 등의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노정호 위원장은 “내리 산수유 정보화마을은 매년초 산수유 꽃축제로 봄의 시작을 알려 왔던 대표 마을”이라며 “빨간 산수유 열매와 함께 한해의 마무리를 잘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했다”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산수유 열매는 간, 신장을 보호해주고 원기회복, 혈액순환, 부인병 개선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양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 강하면사무소에 근무하는 박민선 주무관(사진)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제12회 공무원음악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자체는 물론 정부중앙기관 등 전국각처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며 누구나 참여해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음악대전에는 전국에서 436개 팀이 참가해 2차 예선까지 거치며, 총 22개 팀이 최종 결선을 치뤘다. 가요, 클래식, 국악 등 총 5개 장르로 구분해 경연을 벌인 결과 박 주무관이 가요부문에서는 대상을, 전체 참가자 중에는 금상을 차지했다. 이날 경연에서 락버전으로 편곡한 ‘내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열창해 전문가들과 30명의 청중평가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평가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