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양평군 용문면에서 봄 햇살처럼 따뜻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양평군 용문면행복돌봄추진단이 항상 외롭게 지내는 홀몸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용문면 삼성리 별내마을에서 딸기따기 체험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는 용문면행복돌봄추진단에서 추진하는 ‘함께하서 좋아 우리는 가족’의 4월 테마행사로 어르신들에게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기획됐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홀몸어르신 15명과 용문면 행복돌봄추진단 15명은 딸기 따기 체험을 한 후 별내마을 민속박물관을 견학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에 군(軍)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가평군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조종면 현리 8만5천734㎡에 ‘밀리터리 테마공원’(Military Theme Park)을 건립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밀리터리 테마공원은 관광사격 시설, 실내 및 시가지 서바이벌 시설, 어드벤처 시설, ATV바이크 등이 다양한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단체방문객을 위한 체력단련형 다목적 운동장과 편의시설이 마련되고 방문객의 체험과 총괄적인 관리를 위한 관리동 및 기념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밀리터리 테마공원에선 실제 타격감과 사격감을 줄 수 있고 근접전투에 특화된 무선네트워크 기능이 탑재된 GPR시스템 도입으로 실전과 같은 근접 모의전투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오는 2019년 말 완공예정으로 사업비는 국비 24억 원과 군비 29억 원 등 총 53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밀리터리 테마공원은 지난 2014년 관광인프라가 전무한 조종면 지역에 밀리터리를 테마로 하는 다목적 복합공간을 조성했으나 행정절차 지연 등의 문제로 공사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군 관리계획 결정 및 개별인가 등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양평군이 최근 자전거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 양수역 자전거도로 일원에서 ‘안전한 자전거도로 이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공무원, 양평군자전거연맹, 양평 자전거길 지킴이단, 경찰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안전한 자전거도로 이용을 위한 홍보물을 배부하고, 자전거 음주운전자의 단속·처벌과 운전자의 안전모 착용의무 규정에 대해 안내했다. 또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전기자전거의 통행이 가능한 것을 홍보한 데 이어 자전거도로에서 운행할 수 없는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드, 세그웨이 등)에 대해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의 실시로 양평을 찾는 자전거 동호인들이 더욱 안전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올바르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개정 법령의 지속적인 홍보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호주 초·중·고 교장, 교육청 간부, 장학사 등으로 구성된 호주 교장단 20여 명이 23일 가평군을 찾았다. 지난 2015년부터 벌써 네 번째 방문이다. 이날 호주 라구나 스트릿 초등학교의 디 마티아 로즈마리 교장을 단장으로 한 교장단은 가평군청을 방문해 김성기 가평군수를 접견하고, 청소년 교류활동 등 호주와 가평군의 교육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한국의 교육 관련 단체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한국과 호주간 인적교류의 토대를 마련하고, 호주 공교육에 한국어를 적용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연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성기 군수는 “가평군의 학생들만 호주 자매도시로 연수를 갈 것이 아니라 상호주의에 따라 호주 학생들도 가평으로 연수를 오면 좋을 것 같다”면서 상호교류 확대 등 교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방문단은 “호주 청소년들의 한국 문화, 영화, 드라마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한국어 교육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며 “호주 스트라스필드 사우스 초등학교가 가평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희망하는 등 한국과 호주의 초·중·고등학교가 결연을 맺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가평군은 지난 2016년
저출산 극복을 위해 양평군과 양평청년회의소가 함께 한 출산문화 인식개선 캠페인 ‘제3회 아기사진 공모전’이 지난 21일 양평시장 내 물맑은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군의 대표 민·관 협력사업인 이번 공모전에서는 접수된 100여 개의 작품이 양평시장 내 물맑은쉼터에 전시됐다. 그 결과, 1천500여 명의 주민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아기들의 사진을 감상했다. 이후 군과 양평청년회의소는 관람객 투표를 통해 1등부터 3등까지의 순위를 선정, 시상했다.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이렇게 예쁜 아이들의 모습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뜻깊다”, “다른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우리 집도 아기를 더 낳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행사 관계자는 “올해 3회째를 맞은 ‘아기사진 공모전’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고, 행사를 위해 고생한 청년회의소 회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는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전 군민이 즐길 수 있는 아기사진공모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무소속 하재선(57·사진) 광역의원(가평군) 예비후보가 ‘수년 전부터 준비된 후보’라는 장점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하 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직경험과 민족통일가평군협의회 회장, 바르게살기운동 가평군협의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는 등 12년간의 사회생활과 가평군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장, 고엽제자문위원, 문화원 이사, 행정동우회 사무국장 등 다양한 경험으로 행정과 사회를 꿰뚫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가평군청 재직할 때 함께 근무했던 동료와 후배들이 경기도청에 많이 재직하고 있기에 함께 연대해 가평군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가평군 6개 읍·면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그는 또 “어린이보호구역 CCTV설치 확대, 아파트 단지 CCTV설치 확대로 교통사고 및 각종범죄 예방과 부모들이 마음놓고 생업에 종사하며 가사일을 할수 있도록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학교 등·하교 도우미제’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지난 20일 중앙도서관인 ‘한석봉도서관’을 문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석봉도서관은 가평읍 읍내리 7천485㎡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3천602㎡ 규모로 139억원을 들여 신축됐다. 지상 1층에는 북카페, 학습열람실, 어린이자료실이, 2층에는 일반열람실, 디지털열람실, 정기간행물실 등이 조성됐다. 또 지상 3층은 사무실, 강당, 세미나실, 공부방으로, 지하 1층에는 보존서고와 기계실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자연과 공간을 활용한 정원과 카페, 대교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키즈 아카데미 ‘키즈잼’(Kids Jam)이 들어서 질 높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석봉도서관은 기존 중앙도서관과 1㎞가량 떨어져 신축됐다. 기존 중앙도서관은 1985년 건립돼 군민의 지식, 문화 욕구를 해결해 왔으나 건물이 낡고 공간이 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1일 가평군청 대회의실에서 가족봉사단의 ‘2018 사랑의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가족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이 없거나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가족봉사단은 직접 카네이션을 만들었다. 만들어진 카네이션은 향후 홀몸어르신 등에게 전달된다. 활동에 참여한 가평군 자원봉사센터 김대식 담당자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실시된 가족봉사단의 활동이 소외던 많은 어르신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많은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가족봉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가평군자원봉사센터 무한돌봄 정경숙 팀장은 “아름다운 봉사활동으로 독거어르신들에게 더욱 더 힘이 되고 싶고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은 70가구 24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매월 셋째주·넷째주 토요일에 농촌봉사활동, 사회복지시설 방문, 환경정화활동, 사랑의 연탄 나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호주 멜버른 한국전 참전비 건립에 가평석을 지원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호주 빅토리아주 마리부농시 끅램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5명이 지난 20일 가평군을 방문해 김성기 군수를 예방하고 고마움을 전했다. 가평군은 지난해 5월 호주 마리부농시 참전비 건립부지를 방문해 멜버른참전비건립추진위원회와 참전용사들에게 가평석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날 김성기 군수는 “가평석을 지원하게 된 동기는 6.25전쟁 때 호주군이 가장 격렬하게 싸운 전투 중 하나가 가평전투이고, 생존한 호주군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참전비 건립추진위원들이 원했기 때문”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마리부농시 끅램시장은 “조만간 기공식이 열리면 올해 11월에는 참전용사들과 가평석으로 건립된 참전비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멜버른시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7㎞정도 떨어져 있는 마리부농시는 베트남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도시다. 특히 1978년 보트피플 출신의 베트남계 끅램시장은 첫 여성 베트남 출신 시장으로 당선됐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봄철 최대의 축제인 ‘봄나들이 봄꽃축제’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가평군 상면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에서 열린다. 19일 아침고요수목원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선 주제별로 조성된 각 정원에서 200여 종의 봄꽃과 100여 종의 목본성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봄 벚꽃이 만개한 서화연에선 봄의 정취가 연못에 반영된 화려한 모습도 즐길 수 있다. 특히 하늘길에서 달빛정원까지 식재된 50여 종, 6만여 송이의 튤립행렬은 큰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아침고요수목원만의 독특한 정원미학이 담긴 이 풍경은 CNN의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선정돼 소개되기도 했다. 축제 기간에는 마임과 가드닝을 접목한 이색적인 공연도 펼쳐진다. 다음 달 5일부터 3주간 주말마다 진행돼 추억과 재미를 선사한다. 아침고요수목원 이영자 원장은 “축제기간 중 순차적으로 벚꽃, 목련, 매화, 수선화, 진달래, 튤립 등이 개화하고 이후 자연개화한 철쭉이 더해져 꽃이 만개한 정원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