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유통단계를 줄여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농특산물 직거레 장터가 큰 호응을 얻었다. 21일 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설을 전후해 자매결연 기관인 정부청사 및 성남시청에서 잣, 사과, 포도즙, 배, 느라티버섯 등 청정가평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 5개 품목에 대한 직거래 장터를 마련했다. 행사를 통해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농가는 6천500여만 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려 상호 건강하고 행복한 나눔장터가 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설명절 직거래 판매를 통해 농가에게는 소득증대를, 소비자에게는 품질좋은 제품 공급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가평 농특산물을 알리고 판매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은 지난 19일 건설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각종공사 적정한 시공 및 발전방안 등을 모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문건설업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양평군 전문건설협의회와 전문건설협동조합 대표자들 및 관계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해 지역건설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자리로 진행됐다. 전문 건설인들은 건설산업활성화 추진위원회의 정기적인 개최 등 건설현장의 발전방안에 대해 건의하는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했다. 김선교 군수는 “전문건설 업체의 애로와 논의된 내용에 대해 관련 부서에서 적극 검토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공직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또 “군 건설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이날 회의 참석자들에게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보석 감별기까지 갖고 다니며 빈집털이를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가평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A(55)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초부터 이달 10일까지 21차례에 걸쳐 수도권과 강원지역에서 주인이 없는 빌라에 침입해 2천6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슷한 전과로 교도소에서 2년 6개월의 복역 생활을 마친 뒤 지난해 10월 출소한 A씨는 범행에 쓰기 위해 다이아몬드의 진위를 알려주는 보석 감별기까지 갖고 다녔다. 경찰은 피해신고가 잇따라 접수되자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고시원에 숨어 지내던 A씨를 찾아내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궁하는 한편, 비슷한 수법 사건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양평군이 지난 19일 평생학습센터 늘배움교실에서 문해교육강사 및 늦깎이 학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성인문해교육 늘배움학교 개학식’을 진행했다. 이번 개학식은 지난 겨울방학 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돼 참석자들은 겨울방학 숙제를 확인받고 새해를 맞아 각자의 가훈을 발표하며 서로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앞서 양평군은 한글을 알지 못해 읽고 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인들이 글자를 익힘으로써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2013년 단 3명의 학습자로 이뤄졌던 성인문해교실은 현재 20여 개소로 늘어 150여 명의 학습자들이 참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부정적인 사회인식을 개선하고 잠재 수요자들의 문해교육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맞춤형 문해교육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저학력·비문해 성인의 눈높이에서 성인문해교육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인문해교육 한글교실은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양평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군민은 거주지 인근의 한글교실을 찾거나 가까운 주민자치센터에서 문의하면 된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전국 최초의 수제맥주 마을을 조성한 가평군이 수제맥주 고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군은 20일 쌀 소비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친환경 쌀을 이용한 다양한 수제맥주 개발과 상품화를 위해 ㈜카브루와 ‘친환경 노안물 쌀 활용맥주 상품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카브루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1세대 크래프트 브루어리로, 최고 품질의 맥주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한국 그래프트 맥주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가공 및 제품개발, 종류별 평가 및 보완, 지역축제 참가 및 시음화, 사업평가회 등 쌀 맥주 상품화 및 공급 인프라 조성을 위해 상호협력 및 연구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맥주의 품질이나 생산량에 영향을 주고 있는 맥아(싹을 틔운 보리), 홉, 호모 등의 원료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연간 수입량은 28만 t으로 이중 약 5%인 1만6천 t이 수제맥주 제조에 사용하고 있다. 군은 우선 수제맥주를 만드는 데 맥아와 부원료 일부를 가평 친환경 쌀로 대체할 경우, 고정적인 쌀 소비처가 마련돼 농가소득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해 가평군의 쌀 생산량은 약 3천570t이
양평군은 오는 27일과 28일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 확대를 위한 기본교육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7일에는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28일에는 용문면 복지회관에서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1회만 참석하면 된다. GAP인증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 수확 후 관리, 유통단계 등 전 과정의 농산물과 농업환경을 합리적으로 적절하게 관리됨을 인증하는 제도다. 군 관내에는 이달 현재 212농가, 141㏊가 GAP인증을 취득했으며 올해 말까지는 300농가, 200㏊가 GAP인증을 취득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은 또 GAP인증 검사비 지원사업, 주산지 GAP안전성 분석 사업 등 GAP인증 확대를 위한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군(☎031-770-2339) 또는 ㈔양평친환경인증센터(☎031-774-8095)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소비자는 안전한 농산물을 선택하고 생산자는 판매처 확보 등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라며 “군 농업의 경쟁력을 위해 GAP인증 확대를 위한 교육과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김영복기자 kyb@
설 연휴를 앞두고 위문품을 전달하러 간 경찰관들이 연탄가스에 쓰러진 독거노인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청평파출소 소속 현용호(54) 경위와 윤영만(53) 경위, 박충우(40) 경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쯤 가평군 청평면 A(81)씨의 집을 방문했다. 명절에도 홀로 보낼 A씨에게 위문품으로 라면 2상자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인기척이 없어 문을 열고 집 안에 들어가자 5㎡ 남짓한 가건물로 된 집 안에 연탄가스 냄새가 가득했다. A씨는 가스에 중독된 듯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집 안 부엌에 설치된 연탄보일러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였다. A씨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조금만 늦게 발견됐더라면 자칫 큰일로 이어질 뻔했다.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이 회복한 A씨는 무사히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다. 다만 A씨가 지내는 주거환경이 너무 열악하고 A씨의 건강도 좋지 않아 경찰과 지자체에서도 대책 마련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위문품은 파출소장과 면장 등 지역 기관장이 매달 조금씩 모금한 돈으로 마련됐다. 명절을 앞두고 A씨 외에도 관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위문품이 전달됐다. /가
가평군 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018년 설 명절을 맞아 최근 청평로타리클럽 회원과 가평군의회 이종훈 의원, 켄싱턴리조트 직원 및 군부대 등의 지원을 받아 4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상면 관내 난방취약 가정에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펼쳤다. 청평로타리클럽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탄 나눔행사에는 차량 이동이 불편하고 난방상태가 열악한 취약계층 4가구에 각각 400장씩(총 1천600장)의 연탄이 전달됐다. 상면행정복지센터 조규관 면장은 “한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청평로타리클럽 회원과 참여한 모든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리며 오늘과 같이 주민이 주민을 돕는 진정한 공동체사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가평군은 오는 2020년까지 소하천 정비사업에 11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홍수 등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친수공간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19일 군에 따르면 군비 및 지역발전특별회계로 추진중인 소하천 정비사업은 가평읍 대곡리 사그막마을 일원 사그막천과 설악면 신천1리 마을회관 일원 사근천 등 2개 지구, 101개소, 4.25㎞구간이 대상이며 생태하천 복원사업, 하천재해 예방사업 등으로 진행된다. 오는 2019년까지 50억여 원이 들어가는 사그막천 정비는 총 길이 1.95㎞에 대해 홍수방지벽 설치 436m, 제방축조 1.3㎞, 교량재가설 6개소 등을 통해 치수안정성 확보 및 재해위험 요인을 제거하게 된다. 또 설악면 사근천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62억 원이 투입되며 2.3㎞구간에 교량재가설 4개소, 제방축조 1.6㎞, 역T형옹벽 203m 등의 정비가 이뤄진다. 군은 이들 2곳 모두 친환경 호안정비로 하천 기능을 회복시켜 하천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주민들이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친수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올해 보상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착수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공사로 인한 주민안전과 불편을 해소하고 자연재난 예방은 물론
김장훈 경기북부보훈지청장이 19일 오전 가평군 보훈회관에서 군 내 보훈단체장들과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윤장원 가평군보훈단체협의회 회장, 김영배 무공수훈자회 회장, 조영회 유족회 회장, 석태순 미망인회 회장, 이춘세 6·25전우회 회장, 조완수 고엽제 전우회 회장, 김정기 월남참전전우회 회장, 장석윤 재향군인회 회장 등이 참석해 보훈가족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따뜻한 보훈정책’ 추진에 대한 회의를 가졌다. 이날 2018년도의 보훈사업을 설명하고 단체장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눈 김장훈 지청장은 호국보훈의 달 행사의 내실화와 국가유공자의 보상 및 예우 강화, 보훈급여금 부정수급 근절, ‘따뜻한 보훈’을 위한 복지추진 등의 각오를 다졌다. 김장훈 지청장은 “경기북부보훈지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건립, 독립유공자 발굴, 공훈선양 확대, 독립운동 시설 및 사적지 보존·관리 강화,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외된 분들에 대한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과 고령보훈가족을 위한 의료·요양서비스 확대, 장례·안장 지원 강화로 마지막 예우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국가유공자 발굴, 등록체계 개선, 희생과 공헌에 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