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우(사진) 신임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전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1983년 옥천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5개 초교에서 교사로 활동했다. 가평교육지원청과 양평교육지원청 장학사를 거쳐 강상초 교감, 도교육청 장학사, 운중초 교장과 도교육청 장학관을 역임했다. 현재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김용각기자 kyg@
수원시의회는 지난 30일 팔달구 행궁동의 신풍경로당을 방문해 폭염 대비상태를 점검했다고 31일 밝혔다. 조명자 의장을 비롯해 한원찬·최찬민 의원, 한창석 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등이 함께한 이날 방문에서는 어르신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폭염 발생 시 행동요령 안내 등과 함께 냉방시설 정상 가동 여부, 상시개방 현황 등의 점검이 진행됐다. 조명자 의장은 “경로당 무더위 쉼터를 이용해 어르신들이 폭염에도 건강하게 여름을 나시기를 바란다”며 “폭염과 호우가 반복되는 여름철, 취약계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만큼 폭염특보 발효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를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가 설치·운영 중인 관내 474개소의 노인복지관 및 경로당 등의 무더위 쉼터는 누구나 언제든지 찾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김용각기자 kyg@
취업중인 사실을 숨기고 허위 서류를 작성해 수도권 일대 고용센터에서 고용촉진장려금을 편취한 브로커 조직과 공모한 사업주 등이 무더기로 당국에 적발됐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3월 불법 브로커 조직에 대한 첩보를 입수해 ‘고용분야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단속’ 합동단속을 벌여 브로커 총책 A씨(51)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조직원 7명과 범행에 가담한 사업주 및 근로자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총책, 섭외, 영업, 총무 등으로 역할을 분담, 기업형으로 조직을 운영하면서 인터넷 기업 정보 등을 불법 수집해 영업 대상 사업자를 선정한 뒤 이미 고용된 근로자들 대상으로 서류를 조작해 장려금을 부정수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일당은 총 7곳의 사업주로부터 약 1천 6백만원의 불법수수료를 받아 챙겼고 각 사업주는 총 1억 2천만원의 고용촉진장려금을 부정수급했으며 근로자는 실직자로 위장해 취업성공패키지 등 최고 115만원의 각종 수당을 부정하게 지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관계법령에 따라 원금 환수조치와 함께 부정수급한 지원금의 최소 2배에서 최대 5배까지 추가징수액을 포함해 약 3억 1천만원을 반환명령 및 추징했다.
개에 입마개를 하지 않거나 목줄을 늘어뜨려 놓았다가 행인에게 피해를 준 개 주인들이 잇따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2단독 우인선 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우 판사는 “피고인은 개가 통행하는 사람을 물어 상해를 가할 위험성이 크므로 개의 목줄을 짧게 단단히 잡거나 입마개를 씌우는 등의 조처를 해야 함에도 이를 게을리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1월 8일 오후 용인시 한 인도에서 자신이 키우는 리트리버와 진돗개의 ‘믹스견’을 데리고 산책 중 관리 의무를 소홀히 해 개가 주변을 지나던 10살짜리 아이의 가슴을 물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수원지법 형사12단독 김주현 판사도 같은 혐의로 기소된 B(57)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개를 산책시킬 때 목줄을 짧게 해 관리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B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용인시 한 아파트 앞에서 개의 목줄을 보도블록 위에 길게 늘어뜨린 상태로 반려견을 산책시키다가 행인이 목줄에 걸려 넘어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는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김용각기
수원시가 장안구 연무동을 치매환자와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안심마을’로 조성한다. 장안구보건소는 30일 연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치매안심마을’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현판 전달식에는 이병규 장안구청장을 비롯해 최혜옥 장안구보건소장, 홍종수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환자와 그들의 가족, 지역주민이 거주지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환경’을 위해 조성하는 것이다. 특히 장안구보건소는 연무동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관리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어르신들에게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 등 치매예방·검진 사업을 시행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개선 교육·홍보 사업을 진행한다.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연무동을 치매환자와 가족이 모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마을로 조성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치매관리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무동은 경로당 12개소, 주간노인보호시설 2개소, 재가노인복지시설 5개소 등 어르신들을 위한 지역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으로 6월 말 기준 전체 인구 1만7천222명이
김우현(52·사법연수원 22기) 제2대 수원고검장과 윤대진(55·25기) 제39대 수원지검장이 31일 나란히 취임했다. 김 고검장은 이날 오전 수원검찰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의 직접 수사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해 행사하고 사법 통제 역할에 중점을 둔 준사법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는 것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검찰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 고검장은 “원칙과 기본에 따라 올바르게 법을 선언하고 집행하는 ‘정도집법(正道執法)’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과거 우리 검찰이 공정성을 담보하지 못했기에 국민에게 신뢰를 잃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남 여천 출신인 김 고검장은 광주제일고와 고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을 수료, 1996년 수원지검에서 검사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었다. 법무부 상사법무과장·법무심의관, 대검 형사정책단장, 법무부 출입국·외국인 정책본부장, 대검 반부패부장, 인천지검장 등을 거쳤다. 윤대진 지검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내부망에 취임사를 올려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윤 검사장은 “본래 법치주의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국가 공권력을 제한해 국민을 보호하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치를 법 집행기관이
국내 체류 중 수사를 받게 되는 외국인의 출국정지기간이 최장 3개월(1회 신청당·연장 가능)까지 늘어난다. 법무부는 31일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8월 1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외국인 범죄 수사 시 출국정지 기간을 종전 10일에서 1개월로 늘리고, 도주 외국인의 경우 종전 1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내국인의 출국금지기간(1개월 또는 3개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늘린 것이다. 법무부는 최근 체류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출국정지 요청 건수가 늘고 있어 이 같은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범죄수사나 형사재판, 형 미집행 등으로 출국정지된 외국인 수는 지난 2014년 1천486명에서 작년 2천552명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법무부는 "한 번의 출국정지 요청만으로도 국민의 출국금지기간과 동일한 기간을 확보할 수 있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고 수사력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외국인이 '공익사업 투자이민 펀드'에 15억원 이상을 투자해 영주 자격을 받은 경우 그 배우자와 자녀도 영주 자격을
섬이나 산간 오지 지역 주민들에게 드론으로 물품을 배달하는 '드론배송'이 공공부문에서 시험 운영된다. 행정안전부는 31일 우정사업본부, 한국국토정보공사 등과 함께 '지역밀착형 주소기반 드론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드론배송 시험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역밀착형 주소기반 드론 운영'은 배송 기반시설(인프라)이 미흡한 도서나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도로명주소 체계를 기반으로 한 드론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드론이 최종적으로 물품을 배송하는 배달점을 두고, 반경 10㎞ 이내에 배달점 10∼20곳을 묶어 거점을 설치하며, 거점 2∼5곳을 하나의 기지에서 관리한다. 이 시스템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 섬이나 산간 마을처럼 택배 차량이 가기 어려운 오지로 구호물품이나 공공서비스 관련 우편물을 배달하는 데 쓰인다. 행안부는 드론이 정확한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도로명주소체계를 제공하고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배송 서비스를 맡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드론 운영기술을, 한국국토정보공사는 드론기지 운영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충남과 전남에서 시험운영을 실시하며, 이 지역에 각각
주 52시간제를 시행 중인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초과근로시간이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31일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제조업에 속하는 300인 이상 사업장의 상용직 노동자 1인당 평균 초과근로시간은 21.8시간으로, 작년 동월보다 0.6시간 감소했다. 5월 근로일수(20.5일)가 작년 동월보다 0.6일 늘었지만, 초과근로시간은 감소한 것이다. 일부 제조업 업종에서는 주 52시간제 효과가 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 음료 제조업에 속하는 300인 이상 사업장의 상용직 노동자 평균 초과근로시간은 27.4시간으로, 작년 동월보다 12.8시간 줄었다. 또 식료품 제조업(-11.3시간), 고무·플라스틱 제품 제조업(-10.2시간), 비금속 광물 제품 제조업(-9.9시간) 등도 초과근로시간 감소 폭이 컸다. 임금 총액은 소폭 상승했다. 5월 상용직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노동자 1인당 임금 총액은 342만7천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12만5천원(4.0%) 증가했다. 상용직 임금은 344만4천원으로, 3.8% 증가했고 임시·일용직 임금은 150만5천원으로, 6.2% 늘었다. 300인
수원중부경찰서는 31일 경찰서 2층 비전홀에서 관내 NGO, 봉사단체, 상인연합회 등 수원시민 50여명을 초청해 ‘경찰 반부패 대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버닝썬 사건 등에서 불거진 유착비리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경찰의 유착비리 근절·청렴도 향상 방안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일부 비리 경찰에 대한 뉴스를 접하게 되면 경찰 전체를 의심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비리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송병선 서장은 “반부패 근절을 위한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경찰행정에 반영하는 등 청렴한 경찰상을 확립하고 시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경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