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청원초등학교는 지난 22일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지성 함양을 위한 발도르프 목공예 교육 활동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교육 활동은 매주 금요일 1교시부터 6교시까지 전교생이 참여해 작은 집 만들기, 조리용 도구 만들기 등의 간단한 목공 예술 작품을 제작하는 활동으로 지난 4일 학교 목공실을 설치한 뒤 발도르프 목공예 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목공예 교육 활동의 효율적 운영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전 교직원이 함께 사전 안전 교육을 철저히 진행하고 있으며 매시간 담임교사와 전문 강사와의 협력 수업으로 즐거움과 나눔, 배려가 있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목공예 활동에 참여한 청원초 6학년 정준혁군은 “처음에는 여러 가지 도구를 다루는 것이 무섭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목공예 수업이 정말 재밌고 자신감도 길러지는 것 같아 너무 좋다”고 전했다. 이춘희 청원초 교장은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지성을 함양하기 위해 목공예 활동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공교육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우리 학생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지난 23일 북한의 도발에 맞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웅들을 추모하기 위해 안보견학 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평화 염원’을 주제로 안양 양명고등학교 학생들과 평택 해군 제2함대를 방문해 서해수호 관련 영상시청, 서해 수호관·천안함 시설물 역사학습 등을 통해 서해수호의 날의 의미를 이해하고 서해수호 55용사에 대한 추모 묵념·헌화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양명고 학생들은 서해수호 희생 장병을 추모하는 글이 담긴 카드섹션을 펼치며, 추모의 뜻을 더했다. 나치만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천안함 등 가슴 아픈 현장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올바른 안보 의식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김시킬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수원소방서가 각종 재난으로부터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원소방서는 이날 재건축 예정인 인계동 영광아파트에서 상황전파와 초기 소화 활동, 인명 대피 훈련 등 현장 진행 단계별 임무 수행을 진행했다. 또 봄철 해빙기 재건축 건축물 매몰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다양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진행된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아파트 상층부 화재 발생 시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고가사다리차 전개 후 소방 물탱크차량을 이용한 화재 진압 ▲붕괴사고 시 탐색구조용 장비를 이용한 매몰자 인명 탐색 기법 교육 및 대응 절차 숙달 훈련 ▲붕괴사고 가능성이 높은 대상물의 현지 적응 훈련 ▲긴급통제단 가동 훈련 등이 진행됐다. 이경호 수원소방서장은 “만일의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은 물론 현장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훈련을 펼쳐 재난 현장에서 신속·정확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대학 정시 모집에 합격율을 높이기 위해 허위로 지원 경쟁율을 높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업무 방해 혐의로 A(21)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친구와 지인 등 5명에게 대학 원서접수 인터넷 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빌려 홍익대 2019학년도 정시 고른기회전형 경제학부에 허수 지원해 학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고른기회전형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복지급여 수급자 등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이다. A씨는 “이벤트에 응모하겠다”며 이들로부터 아이디 등을 전달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전형의 정원이 1명이어서 실시간 경쟁률이 높으면 다른 학생들이 지원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A씨가 이런 일을 벌였다고 전했다. 그는 홍익대뿐 아니라 서울에 있는 다른 사립대에서도 비슷한 일을 벌인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대학에 합격했지만, 학교 측은 A씨의 범행 사실을 알고 합격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대는 지원자격에 미달인 5명에게 직접 연락해 확인했으나 수능을 보지 않거나 이미 군대에 간 지원자도 있었다. 홍익대는 지난 1월 서울 마포경찰서에 이 사안을 수사 의뢰했고 마포서는 A씨의
수원시는 고독사 예방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4월까지 저소득 중장년층 1인 가구를 전수조사한다. 조사대상은 빈곤이나 질병 등으로 보살핌이 필요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만 50~64세) 중·장년층 1인 가구로 3천590여 가구가 해당된다.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통장 등이 함께 조사대상 가구를 방문해 건강·생활 실태 등을 점검하고, 가족 왕래·경제활동 여부와 복지서비스 연계 필요 여부 등을 조사한다. 특히 우울증, 알코올 중독 등의 질환이 있거나 가족 왕래가 없는 가구, 공과금 등이 체납된 가구 등 고독사 위험이 높은 가구를 중점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발굴한 위기 가구는 시 긴급지원 서비스, 정신건강복지센터, 사회복지시설 등 관련 기관에 연계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민관협력 조사로 복지사각지대 위기 가구에 대한 지역보호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정신적·경제적 어려움 등을 겪으면서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웃이 없도록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국가보훈처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독립유공자의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해 GS리테일과 손잡았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후 서울지방보훈청 호국홀에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나치만 경기남부보훈지청장,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홍보 등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그동안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을 홍보하기 위해 보훈 정신이 함양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 뒤 국민 생활과 밀접한 유통채널을 통해 소개하며, GS리테일사는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적립해 기금을 마련, 저소득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에 기부한다. 아울러 GS리테일은 이날부터 ‘우리가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의 주제로 국민 참여형 콘텐츠 제작 공모를 실시해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참신하고 감동있게 표현해 선정된 50명을 선정, 총 100여 명과 함께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견학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나치만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업무 협약식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도 양 기관이 합심해 국민들이 쉽게
비트코인 투자에 실패해 인터넷으로 물건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물품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A(23)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휴대전화 등을 싸게 팔겠다는 글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 피해자들로부터 돈만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53차례에 걸쳐 72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지난해 초 비트코인에 800만원을 투자했다가 같은 해 6월 돈을 모두 잃게 되자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800만원의 투자금을 한때 6천만원까지 크게 불렸으나, 돈을 모두 잃자 다시 자금을 마련하려고 범행했다고 시인했다"고 말했다. /이천=김용각기자 kyg@
수원시는 관내 초등학교 74곳에 ‘수원청개구리 환경이야기’ 교재를 배포, 수업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초등학교 3∼4학년의 눈 높이에 맞춰 시가 개발한 환경 교육 교재인 ‘수원청개구리 환경이야기’는 지난 2013년 처음 출간돼 올해 개정판 1만5천600여권(학생용)이 초등학교에 배포됐다. 3학년 교재에는 ▲환경수도 수원 ▲신기한 숲속 마을 ▲생명을 살리는 물 ▲우리 가족 건강밥상 ▲실천해요! 분리배출 등 5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4학년 교재는 3학년 교재 내용과 더불어 ‘생명이 살아가는 습지’, ‘줄여요! 온실가스’ 등 7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올해 개정판에는 미세먼지에 대한 내용이 추가됐다. 시 관계자는 “미래를 이끌어갈 초등학생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교재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수원 팔달구 통닭거리가 영화 ‘극한직업’ 특수를 제대로 누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17일 수원통닭거리에는 비수기로 꼽혔던 신학기 초의 과거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상가마다 ‘수원왕갈비통닭’을 주요 메뉴로 선전하고 있으며, 일부 매장에는 왕갈비통닭을 사기 위해 1시간여를 기다리며 줄을 선 방문객들로 진풍경을 겪고 있다. 통닭거리 대부분 상가는 새 메뉴 출시를 알리는 현수막과 세움 간판을 설치하고 있으며, 이를 보고 찾아오는 손님들로 가게마다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한 통닭집 사장은 “2002년 월드컵 때 유명세를 타면서 곳곳에 통닭집이 늘어나고, 사람들도 많이 찾은 명소가 됐지만 영화 개봉 이후 확실히 더 많은 사람들이 통닭거리를 찾는 것 같다”며 “올해 2∼3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0% 정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극한직업으로 인해 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 옛날 방식의 가마솥 통닭이 주력 메뉴였던 거리는 ‘수원왕갈비통닭’이 정식 메뉴로 자리 잡는 등 변모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이 메뉴를 팔고 있다는 A통닭집 사장은 “왕갈비통닭은 ‘신적인 존재’로, 20년 넘게 장사하면서 이런 메뉴는 상상도 못했는데 거리가 한단계 업그레
화성시가 수도권매립지 건립 전인 1990년 개인 땅을 임차해 쓰레기를 매립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오전 화성시 황계동 한 골재 매매업소 부지를 굴착기로 파기 시작하자 곧 시꺼먼 기름때(오니)와 함께 각종 쓰레기가 모습을 드러냈고, 쓰레기가 썩으면서 흘러나온 침출수가 주변 땅을 오염시킨 듯 땅속은 시꺼멓게 변해 있었다. 굴착기가 땅을 파는 2시간여동안 반쯤 썩은 비닐류와 플라스틱, 병, 신발, 의류 등의 쓰레기가 계속 나왔고, 3.5m를 파 내려가자 그제야 쓰레기가 섞이지 않은 맨땅이 보였다. 토지주 김모(50) 씨는 화성시가 29년 전 쓰레기를 묻었다며 임대차 계약서 한 부를 증거자료로 내밀었다. 1990년 1월 당시 화성군 태안읍장은 당시 토지주 A씨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A씨의 땅 3천여㎡를 쓰레기 매립장으로 사용했다. 당시 토지 임대차계약서를 보면 태안읍은 1990년 1월 12일부터 연말까지, 3.3㎡당 700원씩 총 65만5천900원을 주고 쓰레기 매립장으로 썼다. 당시 환경 관련 법상 쓰레기 매립장은 3천300㎡ 이상이거나 쓰레기 적치량이 1만㎥ 이상이면 매립장 설치허가와 공공시설 입지승인 등 절차를 거치게 돼 있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