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며칠째 해소되지 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어 호흡기 보호를 위한 마스크 착용이 요구된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4일 양주·포천 영하 1도, 이천·여주·연천·가평 0도, 광주·파주·동두천·남양주 1도, 과천·용인·오산·안성·양평·고양·의정부· 김포·시흥·안산·평택 2도 등으로 아침 기온은 영하 1도에서 6도 사이 분포로 예보됐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13도에서 17도 사이 분포를 보이며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분포를 보이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라며, 밤부터 아침 사이 일부 내륙지역에서 안개가 발생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미세먼지 농도가 남부지역 ‘매우 나쁨’, 북부 지역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북부 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오전에 ‘매우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각기자 kyg@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지난 1일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과천 서울랜드와 함께 ‘Fun! Fun! 나라 사랑 축제’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축제에서는 체험 부스를 운영해 학부모와 아이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태극기 색칠하기, 3·1운동 100주년 기념 엠블럼 및 태극기 타투, 생존애국지사에게 감사 편지 쓰기 등 체험행사와 서대문형무소를 배경으로 독립 만세 포토존, 관내 현충 시설 알리미 홍보물 배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서울랜드에서는 3·1절을 맞아 감옥 체험 코너를 마련해 일본 순사 복장을 한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독립운동가의 고초를 직접 느끼며 조국 독립을 위한 값진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하였다. 보훈지청 관계자는 “놀이문화 속에서 애국정신과 보훈 선양을 실천함으로써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3·1절 100주년 기념행사 3·1절 100주년을 맞아 경기도 곳곳에서 만세 함성이 울려 퍼졌다. 경기도는 지난 1일 오전 10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애국지사, 광복회원, 유관기관 단체장 등 7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일절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재명 도지사는 “100년 전 만세운동이 지향한 민주주의, 자유, 평등, 비폭력의 가치는 광장에서 촛불로 되살아났고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여는 밑거름이 되었다”며 “항일투쟁 선봉에 섰던 경기도의 선열들을 집대성하는 기록물 발간과 항일운동 문화유산의 실태 조사,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강제노역 동원 피해자들을 기리고 지원해 잔혹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광주 나눔의 집에서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추모제’가 열려 지난해 타계한 고 김정분·하점연·김순옥 할머니를 비롯한 피해 할머니들의 투쟁 역사를 기렸고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이옥선(1927년생) 할머니가 58년 만에 조국 땅을 밟아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여성 인권 영화 ‘에움길’ 편집본을 감상했다. 수원시는 이날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방화수류정과 수원역에서 만세운동 재현 후
1919년 3월 1일 독립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전국에서는 일제 식민지배에서 벗어나 민족의 독립을 이루자는 만세 운동이 시작됐다. 만세운동은 일제의 총칼 아래 침묵했던 애국지사들의 깊은 잠을 깨웠다. 독립을 위해 중국 상하이에 몰려든 지사들은 임시정부를 세워 외교적 독립운동을 펼쳤고, 일제의 무력에 맞서기 위한 항일무장단도 속속 구성됐다. 많은 독립운동가 가운데 현재 생존해 있는 애국지사 34명 중 경기지역에 8명이 거주하면서 그날의 함성을 온몸으로 생생이 증언하고 있다.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기지역에 생존해 계신 애국지사 다섯 분을 차례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안양 호계동에 거주하는 김국주 애국지사는 1924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출생해 20살 되던 1943년 10월 광복군으로 참여했다. 일제와 싸우며 만주를 뛰어다니던 젊은 시절의 모습을 뒤로, 지금은 건강으로 인해 오랫동안 서 있거나 걷지를 못하지만 나라에 대한 걱정은 젊은이 못지 않게 열정적인 그다. 원적은 경북 의성인데, 한의사였던 부친은 만주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등을 옮겨 다녔다.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부친을 따라 북만주 목단강으로 이
수원중부경찰서는 음주운전 사고 예방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착한음주 5단계 행동수칙’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행동수칙은 ‘윤창호 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사회적 처벌 분위기가 갈수록 엄해지고 있어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함이다. ‘착한음주 5단계 행동수칙’은 ▲회식장소 ’승용차‘ 안 가져가기 ▲’한 장소·한 종류 술·두시간‘ 이내 회식하기 ▲동료에게 ‘술’ 권하지 않기 ▲회식종료 후 ‘대중교통’ 이용하기 ▲안전귀가 후 동료에게 ‘연락하기’이다. 송병선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음주운전은 사회적 비난성이 높은 만큼 경찰관은 물론 시민들도 ‘착한음주 5단계 행동수칙’을 잘 준수해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되고 나아가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불행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창호법중 하나인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개정안’은 지난해 12
3·1운동 역사적 의미 항일 독립투쟁의 정신적 토대 ‘임시정부 수립’ 가장 큰 성과 ‘여성독립운동가를 기억합니다’ 조마리아·남자현 여사, 이선경 등 누군가의 어머니나 배우자 아닌 한 명의 주체적인 독립운동가 51인 이름·공적 담긴 스티커 제작 100주년 기념행사 다양 3·1만세운동지역 중 전국 22곳 ‘독립의 횃불’ 릴레이 봉송 추진 애국지사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도 나 치 만 경기남부보훈지청장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를 기념하기 위해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곳이 보훈청이다. 지난 8월 경기남부보훈지청장으로 부임한 나치만 청장은 20년간 보훈처 내 각종 업무를 담당해 왔다. 수원·안산·시흥·화성 등 경기 남부 10개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호국·민주 유공자와 중장기 복무 제대 군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나치만 청장을 26일 만나 보훈지청의 활동 계획 등을 들었다. -편집자주- - 3·1운동이 갖는 역사적 의미는 무엇인가. 1920년 박은식
여주시는 친일인명사전에 오른 김동진이 작곡한 시가(市歌) ‘여주의 노래’ 사용을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친일 잔재를 청산하는 의미로 ‘여주의 노래’를 시가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시민 공론화를 통해 새로운 시가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진은 1939년 만주국 건국을 찬양하는 곡을 만드는 등 일본 제국의 만주 정책에 협조한 행적으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다. 앞서 고양시도 지난 26일 김동진이 만든 시가(고양시의 노래) 사용중단을 결정했다. /김용각기자 kyg@
“본 상품은 정부에서 지원하고, KB은행에서 진행하는 상품입니다. 무담보 무보증, 상환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상환가능. 최고한도 9천만원, 연 2~7%, 기존채무자 전환 가능합니다.” 경기침체 속에 시중은행을 사칭한 불법 대부 광고 문자가 또 다시 무차별 살포되는등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경찰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지난 달부터 KB국민은행 또는 KB은행, SC제일은행 또는 SC은행 등이라며 저금리로 최대 8천만~9천만원까지 대출해주겠다는 안내 문자가 집중 살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KB은행이나 SC은행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 유령 금융기관으로, KB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의 명의를 무단 도용한 불법 대부 광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들 불법 대부 광고들은 “직장인, 사업자, 프리랜서, 주부, 대학생 등 기존 다중채무자도 대출이 가능하다. 신청자가 많아 상담이 지연될 수 있으니 양해바란다”는 등의 문구까지 동원해 불법 영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이뿐만이 아니다. ‘햇살론’과 ‘홀씨론’ 등 서민금융기관을 사칭한 대출 사기도 발생했다. 자영업자 유모(64)씨는 대출 상담원이 보낸 문자 링크를 열어 설치한 앱을 통해 2천만원
26일 오후 6시22분쯤 수원 영통구 하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산소통이 폭발해 작업하던 근로자 A(49)씨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1명은 다리를, 또다른 1명은 손을 절단해야 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추가 폭발이나 화재 위험은 없는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현장에서 산소배관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던 중 중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김용각기자 kyg@
정부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에 최고등급(1등급)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오전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현장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정신을 길러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국민통합에 기여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로 서훈하기로 의결했다고 국가보훈처가 밝혔다. 유관순 열사에는 3등급인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으나 최근 유 열사의 공적을 평가할 때 훈격이 너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최고 훈장인 ‘대한민국장’을 수여해야 한다는 국민청원과 국회 특별법 제정 노력 등 사회 여러 분야의 국민적 열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훈처는 “국내외 유관순 열사의 서훈 상향을 요구하는 열망에 따라 기존 독립운동 공적 외 보훈처에서 별도 공적심사위원회(유관순 열사 추가 서훈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 참석위원 만장일치로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 서훈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전했다. 독립운동 공적으로 1차 서훈된 인사가 독립운동 활동이 아닌 다른 공적으로 건국훈장 1등급을 받은 경우는 여운형 선생에 이어 유관순 열사가 두 번째다. 여운형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