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의 매장 내에서 플라스틱 컵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대규모 프랜차이즈 등 도시락 업체들은 여전히 반찬 용기 등 일회용품 사용을 남발해 범국민적인 환경보호운동 및 정책에 역행하고 있다. 특히 테이크 아웃(포장) 외에도 매장 내에서 식사하는 경우에도 버젓이 일회용 용기와 수저 등을 제공하고 있어 단속 및 규제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4일 환경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다중이용 업소의 무분별한 플라스틱과 비닐봉지 등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규제가 시행돼 매장 내에서는 머그잔과 유리컵 등을 사용해야 하며 재사용 종량제봉투, 장바구니 등을 대체품으로 이용해야 하고 어길 시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중이용업소란 휴게음식점, 유흥주점, 푸드코트, 극장, 목욕탕 등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영업장을 말한다. 다중이용업소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제한돼 있지만, 전국에 수백여 곳의 매장을 보유한 대규모 도시락 프랜차이즈업체인 A도시락을 비롯해 B도시락 등 일부 도시락 업체들이 이같은 규정을 무시하고 매장 내 식사 고객에게 찬 그릇을 제외한 모든 용기를 일회용품으로 버젓이 제공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또 다른 대규모 프랜차이즈업체
수원시는 14일부터 방사성 물질인 라돈과 토론 성분이 검출된 침대 매트리스를 자체적으로 수거한다고 밝혔다. 앞서 13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씰리코리아컴퍼니에서 판매한 침대 모델 중 일부가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안전기준(1mSv/y)을 초과했다며, “해당모델을 전량 수거할 것”을 명령했다. 수거대상은 씰리코리아컴퍼니가 최근까지 판매 한 356종 모델 가운데 2014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판매한 ▲마제스티 디럭스 ▲시그너스 ▲페가수스 ▲벨로체 ▲호스피탈리티 유로탑 ▲바이올렛 등 6종이다. 시는 해당 모델을 구입한 소비자가 수거를 요청하는 즉시 수거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에 전담민원창구를 마련하고, 제조업체로부터 리콜 자료를 건네받아 매트리스를 전량 수거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7월에도 ‘생활주변 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안전기준을 초과한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483개를 전량 수거한 바 있다. /김용각기자 kyg@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이 기업지원협의회 정례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청 제공 수원시 기업지원협의회는 ‘2019년 제1차 수원시 기업지원협의회 정례회의’를 열고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수원시 기업지원협의회는 관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책을 발굴하고 중소기업 지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시의원, 대학교수, 중소기업 지원 기관·단체 대표, 변호사, 회계사 등 13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운용하고 있는 ‘2018년도 중소기업 육성기금 결산’을 심의하고 올 한해 전개할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논의했다. 주요 사업은 수원형 혁신기업 지원기반 조성과 중소기업 성장지원 플랫폼 구축, 창업·중소기업 맞춤형 수출 지원으로 혁신성장 도모 및 기업 밀착형 현장행정 강화 등이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홍종수 수원시의회 부의장과 홍한표 경기신용보증재단 수원지점장을 신규 위원으로 위촉했다. 조 제1부시장은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기업에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원시 관내 중소기업의 불편사항과 규제를 해결해 기업하기 좋
수원문학은 지난 9~10일 전남 완도 고산윤선도문학관에서 2019년 신년회 수원문학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문학인들의 창작 활성화를 지원하고, 고령화 시대 및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작가들의 역할을 모색하며 수원문학관 건립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수원문학관건립에 관련해 표문순 시인은 발제에서 “인문학도시로서 문학관이 없다는 것에 부끄러움이 앞선다. 또 지역 문인들의 찬반양론 이해관계를 넘어 문제인식은 같이하지만, 수원문학관건립을 위한 문학인들의 서명운동을 표출하는 것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노력해 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박병두 수원문인협회장은 “문학관 건립이 인문학 도시의 위상과 품격을 훼손하는 집단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문예군주였던 정조대왕의 정신에 걸맞게 집단으로 목소리를 내거나 집회를 개최하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문학의 질과 양식을 위해 통합과 결속을 다지고 독자와 시민들에게 문학의 공감대 형성을 끌어낼 수 있는 정신과 사유를 넓히는 것이 시급하다”며 “고은 시인의 미투
경기북부보훈지청은 다가오는 ‘3·1절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 등 국가유공자 특별 위문 프로그램 ‘동행 돌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16일 의정부중앙로터리클럽과 함께 관내 주거 환경이 열악한 독립유공자 유족의 집을 수리하고, 다음 달인 3월에는 청년 기업 ‘키즈앤스쿨’과 함께 고양, 파주 지역 저소득 국가유공자에게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의 사진을 촬영한 뒤 액자에 담아 증정하는 등의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보훈지청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예우를 통해 유공자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사회의 유공자 예우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각기자 kyg@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연이은 한파로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출근길 따듯한 옷차림이 필요해 보인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목요일인 14일 연천·포천 영하 12도, 파주·양주 영하 11도, 고양·동두천·가평·강화·안산 영하 10도, 과천·안성·이천·양평·광주·의정부·남양주 영하 9도 등으로 아침 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하 5도 사이 분포로 예보됐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2도에서 6도 사이 분포를 보이며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부 지역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아침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고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과 수도관 동파 예방 등 유의하길 바라며, 수도권 지역 건조 특보 발효 중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환경부는 미세먼지 농도가 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각기자 kyg@
구제역이 올 겨울 들어 2년 만에 다시 발생하면서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의 정월 대보름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터지며 정월 대보름 행사를 열지 못했던 지자체들은 가축 전염병 때문에 세시풍속의 명맥이 끊기는 것 아니냐는 푸념까지 토로하고 있다. 1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구제역은 지난달 28∼29일 안성의 2개 농장과 지난달 31일 충북 충주의 1개 농장에서 확진 판정된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소·돼지 등 우제류 사육 농가가 많은 지자체는 구제역 재발을 우려, 정월 대보름 행사를 취소·축소하거나 연기했다. 당장 안성과 인접한 평택시·이천시는 구제역 확산 방지 차원에서 대규모 정월 대보름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파주문화원이 계획한 통일 연날리기와 고양문화원 주관 정월 대보름 행사도 취소됐다. 매년 오산천에서 정월 대보름 큰잔치를 대규모로 개최해 온 오산시는 오는 16일 예정대로 이 축제를 열기로 했으나 곳곳에 소독판을 설치하는 등 차단 방역에 온 힘을 쏟기로 했다. 도내 지자체들 외에도 안성과 인접한 충북 진천, 음성 등도 대보름행사를 취소하는 등 가축전염병으로 문화행사들이 줄줄이 취소
세월호 참사 희생자 뒤늦은 졸업 양동영 교장 “잊지않고 기억할 것” 5년 만에 불린 이름 유족들 오열 유은혜 부총리 “남은 할 일 최선” 이재정 교육감 “경기교육에 남은 아이들의 꿈·희망 이어가겠다” “2학년 1반 고해인, 김민지, 김민희…” 5년전 4·16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 학생 250명의 이름을 양동영 교장이 한명 한명 호명하자 단원고 강당 단원관에는 무거운 침묵이 내려앉았다. 12일, 단원고에서 세월호로 희생된 250명에 대한 명예졸업식이 열렸다. 강당에는 희생된 학생들의 이름이 붙여진 파란 의자가 각 반별로 놓였고, 그 자리를 희생 학생들의 부모가 채웠다. 졸업식은 학생들을 기리는 묵념을 이어 단원고 양동영 교장은 인사말에서 “학생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며 250명 학생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다. 그동안 강당 앞 대형 스크린 위로 학생들의 사진과 이름이 나타났다. 5년 전 가슴에 묻어야 했던 아들, 딸의 이름이 불리자 강당은 부모들의 흐느낌 소리로 덮였다. 전명선 4·16세월호
택시기사의 분신이 잇따르는 가운데 택시 단체들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4개 단체는 1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택시 비상대책위원회의 면담 요청에 즉각 응해 불법 카풀 영업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고(故) 최우기, 임정남 열사의 분신사망으로 분향소의 촛불이 채 꺼지기도 않은 상황에서 11일 불법 카풀 도입을 반대하는 서울개인택시조합 강남지부 김모 대의원의 3번째 분신이 또 발생해 안타깝고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전날 여의도 국회 앞 대로에서 자기 택시에 불을 붙인 채 국회로 돌진하다 다른 차량에 부딪혀 멈춰섰다. 김씨는 근처에 있던 경찰 등에게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얼굴에 큰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단체는 “우리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0일 고 임정남 열사 사망 직후 청와대를 항의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을 요구했으나 청와대는 묵묵부답”이라며 “이러한 상황에도 불법 유사 택시영업이 계속되
한파 특보로 아침 기온이 최저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져 동장군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출근길 든든한 옷차림이 요구된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인 13일 연천·포천·파주·양주 영하 12도, 가평 영하 10도, 안성·광주·고양·의정부·동두천·남양주·안산 영하 9도, 과천·여주·양평·강화·김포·시흥 영하 8도 등으로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영하 12도에서 영하 5도 사이 분포로 예보됐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1도에서 4도 사이 분포를 보이며 대체로 맑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부 일부 지역 한파 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밤사이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고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라며, 수도권 지역 건조 특보 발효 중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환경부는 미세먼지 농도가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기 정체로 남부 지역에서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각기자 kyg@